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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을 염려할 때가 됐나 봅니다.

靑竹2009.03.24 19:42조회 수 971댓글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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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거의 마시지 않게 된 커피가  하루 치사량이 60잔이란다. 커피를 너무 좋아해서 하루 36잔을 마신 일도 있고 스무 잔을 넘긴 건 태반이었다. 아무리 마시지 않아도 열댓 잔은 보통 넘겼으니 반쯤 죽어 살았다는 이야기인데 혹시 내가 좀비가 된 건 아닐까? (꼬집꼬집)



십여 년 동안 감기약은 물론 주사도 한 번 맞지 않았다.
물론 도중에 감기 기운이 있던 적도 있지만
원래 약을 싫어하는 성격이라 그냥 버티곤 했는데
심하게 감기 몸살을 앓는 일은 없었고
자전거로 한 바퀴 돌면 언제 떨어졌는지 모르게
감기 기운이 슬며시 떨어져나가곤 했었다.
무료 건강검진 통지서가 와도 보는둥마는둥
한 켠으로 팽개치고 5년 동안 한 번도 받지 않았는데...

몇 달  전의 일이다.

밤을 꼬박 샜는데 아침이 되니 산악자전거 라이딩을 가자는 전화가 왔다.
늘 졸립고 피곤한 가운데 싱글코스를 찾아 라이딩하는 일이 다반사라
좀 피곤하긴 했지만 전화를 받고 그날도 예외없이 나갔는데
그날 따라 유순하신 동행인 갑장께서 코스 개척이랍시고
가시나무 등의 관목이 우거진 험한 길로 종일 날 휘두르시는 거다.

아무튼 집으로 돌아오니 전신이 다 쑤셨는데
초저녁에 잠시 졸음이 오는가 싶더니 이내 달아나고
머리는 지끈거리는데 잠이 통 오지 않는 바람에
티비를 켜고 박지성이 출전하는 프리미어리그 중계를 보면서
그만 연이틀 날을 새고 말았다.
결국 이틀을 새고 난  날 밤이 이슥해지고 나서야
지친 몸이 더 이상 버틸 여력이 없었는지 곤하게 잠들었었다.

그런데 며칠 뒤에 또 이런 현상이 나타났고
똑같은 현상이 대여섯 차례나 반복이 되는 게 아닌가.
부끄러운 이야기지만 예전에 장돌뱅이 시절에
시장 동료들과 포커판을 벌여 만 3일하고도 6시간을(78시간ㅡ,.ㅡ)
버틴 기록이(기록은 무신~) 있던 건 물론이고 당구나 볼링, 바둑 등의
잡기란 잡기를 워낙 즐겨서 밤을 새는 일을 밥먹듯했는데
당시야 젊음이 있어 그런대로 버틸 만했으니 그랬겠지만
나이가 드니 몸의 신호 체계에 이상이 온 것 같았다.
유일하게 앓는 지병인 손,발에 나는 피부 알러지가
자전거를 열심히 탈 땐 조용하더니
증상이 도졌는데 쉽게 낫던 것이 왠지 잘 낫지 않아
예전과 다르게 신경이 쓰이며 내심 놀라 병원을 찾았다.

병원에 갔더니 카페인도 줄이고, 담배도 끊고,
밤잠을 많이 자고, 과일을 많이 먹어 비타민을 충분히 섭취하란다.
평소 조금만 신 맛이 나는 과일을 먹으면 거부반응이 심해
좋기는 커녕 과일을 싫어하는 편이어서 여간해서 먹지 않던 스타일인데
아마도 체내에 비타민(주로 비타민 c)가 지나치게 부족할 수도 있다는
소견이라 추천해 주는 종합비타민 재제를 한 병 샀다.

우선 하루에 열댓 잔을 마시는 커피를 끊었다.
어려서부터 물을 여간해서 마시지 않는 습관이 들었는데
그런 습관도 좋지 않은 것 같아
괜찮은 듯 보이는 생수를 택해서 한 박스 사서 마시기 시작했다.
2리터 들이 한 병에 950원 꼴이나 조그만 생수병에 든 걸로
사는 것보다 가격이 훨씬 싼 건 물론이고
비용이라야 하루 2리터씩 마셔도 커핏값으로 들어가는 비용의
5분의 1에도 못 미치니 괜찮은 선택이었다.

가장 어려웠던 일은 엄청나게 먹어대는 야식을 금하는 일이었다.
보통 아침은 거르고 점심은 대충 때우고 저녁부터 대식이었다.
먼저 금연에 2년반 동안 성공했을 때 생긴 야식 습관인데
그 양이 동면에 들어가기 전의 곰들 수준으로 먹어댔다.
덕분에 60킬로그램이던 체중은 현재 74킬로그램에 복부 비만이다.

처음에는 물을 마시는 일이 쓴 탕약을 마시기라도 하는 것처럼 어려웠지만
천천히 습관을 들이니 지금은 아주 자연스럽게 하루 2리터를 꼬박 마신다.
그렇지만 밤에 잠을 자는 동안에는 몸도 이런 저런 교통정리와 체내에 필요한
영양소들을 저장한다던가 하는 등의 긴요한 직무들을 수행해야 하니
물을 마시는 양을 확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 하여 가급적 마시지 않았다.

밤잠을 제대로 자는 일은 5일 정도 지나니 정상궤도에 들었다.
정해진 시간이 되면 완전 소등을 하고 무조건 자리에 들었더니
말똥거리는 눈으로 버티는 것도 어느 정도, 이내 피로감이 몰려오면서
나도 모르게 잠이 들 수 있었는데 아침 6시에 알람을 맞췄더니
별 어려움이 없이 알람이 울리는 순간이나 그 직전에 눈이 떠졌다.
더 다행인 건 소변을 보러 밤에 화장실에 빈번하게 다니는 일이
한 번도 없이 아침까지 그대로 잘 수 있었다는 사실이다.

자! 이제 밤잠을 정상적으로 자게 되니
거의 20여 년을 걸렀던 아침밥을 챙겨서 먹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주인을 잘못 만난 몸에 20여 년을 굶은 아침밥이 들어가니
경황이 없는지 받질 않아서 밥알이 모래알을 씹는 것처럼 지걱거렸다.

그래! 얼큰한 콩나물국에 한 술이라도 말아서 우선 먹어 보자!

그렇게 억지로라도 먹으며 20여 일이 지나자
점점 아침에 먹는 밥이 몸에서 익숙해졌는지
꽤 맛있는 입맛으로 환영해 주는 거다. 움하하

또 실천한 게 두 가지 더 있다.
육식을 줄이고 채식을 많이 하게 된 것이 그 하나이고
인공 조미료를 철저하게 배제한 것이 나머지다.
찌개나 국 등을 끓일 때 조미료 대신 다시마와 멸치를 넣고 끓여서
육수를 만든 다음 찌꺼기를 걸러내고 거기에 재료를 넣고 끊였는데
오랜 세월 인공 화학조미료에 익숙해진 미각인지라
어딘지 모르게 씁쓸하고 밋밋한 맛 같아서 서운함이 있었지만
그렇게 며칠을 꾸준히 먹다 보니 음식에서 우러나는 미묘한 맛이
달라진 미각을 통해서 좀 더 섬세하게 느껴지는 것이었다.

화학조미료와 설탕과 지나치게 짜게 먹는 습관은
결국 사람이 가진 미각을 아주 무디게 만든다고 한다.
어지간한 맛은 점점 잊어서 느끼지 못하고 그냥 넘어간다는 이야기다.

김이 모락모락 나는 밥그릇을 받아 놓으니
예전에 꽁보리밥에 고구마로 끼니를 줄창 때우던 시절에
부잣집 담벼락 옆을  지나며 애절하게(?)맡았던
까맣게 잊고 있었던 쌀밥의 향기를 그대로 재현이라도 하듯
후각을 통하여 들어온 밥냄새가 온몸의 세포를 두드려 깨우니
오랜동안 잊었던 소중한 무엇인가를 되찾은 듯
밥 알갱이 하나하나가 갑자기 소중하게 느껴져 음미하듯 먹게 되었다.

이제 아침을 저녁처럼 맛있게 먹으니 즐기던 주전부리도 없어졌다.
인스턴트 식품이 도무지 믿고 먹을 만한 게 없다는
강박관념이 요즘 부쩍 심해진 탓에 쉽게 금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음식에 인공 조미료가 들어가지 않으니

"에이~ 맛 없어!! 맛이 이상해!!"

하면서 툴툴거리던 아이들도

"어? 자꾸 먹으니 괜찮네?"

하면서 이젠 곧잘 먹으며 적응한 것 같다.

그까짓 게 다 무슨 소용이 있느냐며
장모님이나 마누라가 지어다 주는 보약을 한사코 먹지 않던 내가
난생 처음 건강을 염려하여 한 달여를 이렇게 살았다니
내가 스스로 생각해도 참 신기하기도 하지만
작년까진 만 나이로 40대라고 내심 우기다
이제 만으로 50을 넘기고 나니 새삼 걱정이 되긴 된 모양이다.

휴~~~~~~~~~~~~~~~~~~~  ㅡ,.ㅡ



한 달여가 되니 좋은 현상이 또 나타났다.
피부 알러지가 거의 다 수그러든 건 물론이고
지독한 커피광에 지독한 헤비스모커에
하루 평균 세 시간 정도 잠을 잔 위인이라서 그랬는지
화장실만 가면 대체로 고생이었고 변색도 푸르거나 까맸었다.
어떤 날은 하루에 서너 번 볼일을 시원찮게 보기도 하고
어떤 땐 사나흘 동안 한 번도 가지 않을 정도로 아주 불규칙했는데
이제 정해진 시간에 화장실에 가면 시간도 짧고 아주 시원하다.
게다가 색깔도 황금색으로 변했다. 움하하.

남에게 폐를 끼치는 일을 죽도록 싫어하는 성격이지만
평생 남을 돕는 일에는 소극적으로 일관했던 삶이라
좀 더 건강한 몸으로 오래 살면서 어려운 이웃을 위해
몸으로 때우는 봉사라도 할 욕심이 부쩍 드는 요즘이다.
에고~ 위인이 理財(이재)에는 거의 장님 수준이라
살림이 곤궁하니 물질적인 봉사는 엄두를 못 내니 한이다.흑흑


자! 이제 담배를 끊는 가장 어려운 일이 남았다.
열댓 번 정도 좌충우돌하면서 시도했지만 아직 실패 중이다.
(더 구슬프게) 흑흑흑!!!



아무튼 기다려라. 금연의 세계야!!!!



(끙! 그래도 51이면 아직 젊은데...靑竹 다 죽었다 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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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복에 무신 (by 靑竹) 자전거 탈때 왼쪽으로 타십니까? 아니면 오른쪽? (by su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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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9
  • 청죽님이 그렇게 많으셨나요.....
    전 저랑 비슷하려니 생각하고 있었답니다 ㅎ
  • 靑竹글쓴이
    2009.3.24 20:06 댓글추천 0비추천 0
    시꾸랏!!!!!



    세요..^^
  • 청죽님....혈기왕성하신거 보니 기쁩니다
  •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 낮설지않은 분들의 대화에서 즐거움을 훔처봅니다.
  • 아.. 저도 커피 중독 입니다. 그래서 인스턴트 대신에 귀찮지만 직접 내린 커피를 마실려고
    노력중입니다.. 직장생활 하면서 도저히 끊을수 없는게 커피더라구요..^^;
    전 가끔 커피 마실때마다.. 남자들 담배 끊기 힘든 고통이 이정도 일까-_-? 하고 생각합니다.
    청죽님! 금연도 성공하셔요^0^
  • 靑竹글쓴이
    2009.3.24 22:04 댓글추천 0비추천 0
    네. 호따루님 감사합니다.
    한 번도 접해본 일이 없는 일본어 공부에 열중인 요즘
    일본어로 된 호따루님의 닉네임이 눈에 들어와 읽을 수 있는 게 신기합니다.ㅎㅎㅎ

    "아빠는 일본을 지독하게 싫어하면서 왜 일본어를 공부하세요?"

    하는 애들의 말에

    "음...또 침략을 당하면 몰래 숨어들어가 열 명쯤 보내려고 그런다"

    고 합니다만, 사실 다른 언어에 대한 신기함, 호기심,궁금증이 그 이유죠^^
  • 다른 것은 모르겠는데
    자전거를 타고 나서는 잠이 잘 들지 못합니다.
    계속 뒤척이다가 악몽에 시달리곤 하는데
    아마 그게 그 증상인가 봅니다.

    어제는 자전거타고
    오늘은 등산 다녀왔는데
    등산 다녀오고 나서 잔 낮잠은
    정말 '꿈나라'였습니다.

    이게 무슨 증상인지?
    아시는 분들 상담 좀 해 주세요^^;;
  • 靑竹글쓴이
    2009.3.24 22:16 댓글추천 0비추천 0
    아마도 등산은 무리가 없으셨던 반면에
    자전거는 금기시되는 OVER WORK 가 되지 않으셨나 생각합니다.
    몸이 격한 운동을 감당할 정도로 평소 단련이 되어 있으면 괜찮은데
    잔차질이 뜸하다가 갑자기 무리를 하면 머리도 아프고 온몸이 쑤시면서
    잠이 잘 안 오는 게 저도 마찬가집니다.

    어차피 선수도 아니고 시합을 나갈 것도 아닌데
    산책을 하신다는 개념으로 설렁설렁 다니시는 것도
    방편이 될 것 같습니다.

    뭐 그러다 몸이 점차 좋아지면서 단련되면
    산책(^^)의 강도가 자연스럽게 높아져도 무리는 안 가겠지요.
    사실 이 글을 쓰면서 선비님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ㅎㅎㅎ
  • 아..아직도 금연을 못하셨군요..저번에 분명히 금연하신다고 들었던것 같은데...^^;안타까워라...
    좋은 식생활습관을 실천하시는군요...부럽습니다..
    다이어트와 금연에 하루빨리 꼭 성공하시길 기원해 드릴께요~ㅎ
    요즘 한달간 3킬로그램 뺀 1인...(요즘 날아다닌답니다~ㅋ)

  • 저는 일년에 딱 한번 아침밥 안먹는 날이있습니다(정기 건강검진날)
    물은 보통 회사 출근하면 종이컵 2컵씩 수시로 마시구요.
    과일 잘 먹는 편이고 음 ......잠은 딱 7시간만 잡니다.
    야식은 NO.
    커피는 완전 블랙으로 연하게 하루 4잔(아침 출근,11시,점심먹고,4시)

    돌이켜보니 저 자신이 가장 잘한 것은 금연한일.
    아마 제 인생에서 가장 훌룡한 성과가 아닌가^^

    요즘은 술고 끊고 있습니다.
    자전거만 탄다고 건강해 지는건 아니더라구요.
    생활습관이 중요 하다는걸 느낍니다.

    몸이 건강해지면 의욕적이고 긍정적으로 변합니다.

    참 ......금연해서 좋은것 중 하나가 또 있다면
    정서적(혹은 심리적)안정감도 향상됩니다.
    힘들고 스트레스 받거나 고통스럽고 힘든 일을 격어도
    원상회복 과 긍정적사고로의 회복 능력이 상당히 빨라집니다^^(과학적 근거는 없지만)
    암튼 니코틴 의존성에서 벗어나면 심리적으로 그만큼 만사에 편해집니다^^
  • 금연
    정말 대단한 결심이 필요하다던데~~~
  • 靑竹글쓴이
    2009.3.25 07:43 댓글추천 0비추천 0
    lady99님/정말 어렵네요. 삼일을 넘기기 어렵습니다. 덕분에 예전처럼
    라이딩하면서 호주머니가 꽁초가 수북한 재떨이가 됐습니다.
    계속 시도 중입니다.

    jmjn2000님/맞아요. 담배를 끊어서 정말 많이 좋았었거든요.
    천보암을 비롯해 못 오르던 업힐 코스도 거의 다 정복했던 것도 금연 이후인데
    지금은 숨이 차서 엄두가 나지 않을 것 같아 아예 가 보지도 못하고 있습니다.
    건강도 물론 나빠진 것 같고요.

    스탐님/담배를 피우는 사람은 음식물 잔류 농약이나 공해를 운운한 자격이 없다고
    누가 그러더군요. 그만큼 담배 한 개비에 들어 있는 유독성 물질이 엄청나단 이야기죠.
    저에게 기를...
  • 아침에 출근하여 가벼운 마음은 아니네요.. 청죽님 보단 아래지만, 저는 금연은 일찍이 성공했건만, 본인의 부주의, 가족력 등으로 지금은 말 그대로 종합병원 신세입니다. 어금니 세개 발치 후 방치, 고혈압, 고지혈증, 알콜성 간기능 저하, 거기에 당뇨까지....오늘 보건소에 피 뽑으러 가는데, 한 달 금주 후에 하는거라......암튼 이젠 그 어떤 부귀영화도 다 부질없는 것 같습니다. 건강이 최고죠...
  • 청죽님 ! 금연이 젤 우선입니다.
    냄새 안나니 막들이대도 되고
    이런저런 효과 ?금방 나타납니다.
    그일?도 최곱니다만 피부가 트러블 없어지고
    곱고 하애 집니다.
    부디 금연에 성공하셔서 마님과 아이들에게
    사랑받는 사람이 됩시다.
    전 아주 일찍배운 담배 2001년에 끊었습니다.
  • 제생각엔 주위의 흡연자분들을 당분간 멀리하시는게 금연하시는데 도움이 될것 같습니다
    ........................................................^^;
  • 점심 맛나게 먹고 들어와서 청죽님의 반가운 글이 있어 읽자니... 눈꺼풀이 스르륵 내려앉더랍니다.
    잠깐 졸다가 다시 읽고...ㅋㅋㅋ
  • 인생에 있어서 젤로 어려운게 금연이 아닌가 싶습니다만 사람마다 다르지요...
    저한테는 젤로 힘든일이구여 건강의 조건은 한두가지가 아닌듯 합니다.
    무지 많지요...청죽님 부디 금연도 하기고 건강하시기 바랍니다.
    전 아직 한창입니다요...헤헤헤 강산 변하지마!!!
  • 청죽님의 전 생활이 지금의 저와 아주 흡사합니다.
    말씀하시는 증상도 비슷하고요...
    더럭 겁이 납니다.

    아마도 사람이 좋아서, 독하지못해서 그런듯 합니다. ^^;

    청죽님 따라서 아침밥도 먹고 커피 끊고 물마시고 야채 많이 먹고... 담배도 끊어야하는데...

    갑자기 머리가 지끈지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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