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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분식

뽀스2009.03.30 13:31조회 수 1139댓글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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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 길로 갈까...?
기타사진으로 갈까...?
왈앵글로 갈까...?

갈팡질팡하다 이런 곳도 있다는 생각에서 자게에....

쫄면집

97년 경북 봉화 지역에서 문화원 영감들과 먹거리 얘기를 나누던 중…

“김군!!…” 거 돌아가는 길에 영주에 들러 중앙분식에 가서 쫄면 한 그릇 먹고 가게나.  “예”
말이야 “예” 했지만…그러고 싶겠어..?
제길 맛있는 거 사주기 싫어하는 꼴이란…쯧 나이 40에 군이라니…꼰데가 말야…
암튼 내 생각은 그랬다.
명색이 지역 사회에 어떤 방법으로든…해를 끼치는 사람은 아닌데…ㅋ

돌아 가는길

6~70대 노인들이 쫄면집 얘기를 하다니…
손자녀 뻘의 단골 메뉴에 대한 관심에…의아해하면서

택시를 타고 기사아저씨께….”아저씨 중앙분식이 어디있습니까…?, 거기 가시게요..? 아뇨…그냥…
가바야지예, 이 지방분아니면…더 더구나!!
”????”  왜요..?    “맛있으니까….!!!”
해서 들러본 집.

중앙분식
몇 년 걸러 한 번씩 가는데…갈 때마다 푸대접이다.
9시쯤 도착했더니…12시전에는 음식이 안된다.
11시 50분에 갔더니…12시부터 입장해라…
12시에 맞춰 갔더니 아직 준비가 안됐으니…30분 있다가 오라…등 등
재료 반출은 절대없다.
서울가져가서 먹어야 한다고 해도….그래도 삶아서 준다. 퍼지던 말던…

암튼 6년전에 타기옹님(아시는 분은 안다.)을 모시고 간 적이 있는데
던져 놓는 젓가락에 괘씸한지고….하신 적이 있는…

암튼 고약한 집인데…
그래도 간다. 매콤, 달콤, 새콤함에…끌려

사진은 2003년의 중앙분식과 2009년 3월의 중앙분식




이 집은 이전 방문때도 딱 70년대 다방의 소파와 테이블이었습니다. 이전의 다방 건물에 쫄면집을 만들었다는…암튼 그 낮은 푹신한 소파는 꽤 오랫동안 봐 왔습니다만 이번에는 바뀌었더군요..
아래 사진처럼…많이 웃었습니다. 새로 바꾼…식탁과 의자를 보고…ㅋㅋ



뭐 어떻습니까….??
어차피 맛 때문에 들린 집이기도 하거니와….푹신한 소파의 살짜기 안아주는 느낌도 아주 좋았거든요…풍성한 아줌마의 엉덩이 처럼….




사진은 디지털 줌잉이라....잘게 칼질된 양배추 무덤을 보시기 바랍니다.
드디어 나옵니다.

아래 사진은 쫄면…



그리고 확대



먹고난 뒤…



이제나 저제나 하고 기다리는 손님/ 이 손님들의 연령대가 묘하죠…? 4~50대가 지배적으로 많다는….ㅋ
그리고, 번호표 받고 기다리는…




gozldgkssha ehRlf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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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2
  • 고향 사진이... 반갑군요.
    이집.
    쫄면에 국물도 없지요. 그러나 매운맛이 중독성이 있어 자꾸 땡깁니다.
    근처에 여고가 하나 있어서, 여기 학생들에 의해 입소문이 났지요.
    전국에서 쫄면만 판매하는 유일한 분식점입니다.
    하지만, 쫄면치고 너무 비쌉니다. 4500냥으로 인상된것 같더군요.

    1주일전 고향방문길, 저녁에 이집 앞을 지나는데 사장 혼자 신발벗고 의자에 누워 있더군요.
    연세가 좀 되는데... 딸에게만 비법을 전수하고, 와이푸에게는 전수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와이푸가 절에 시주돈을 많이 넣으면서 관계가 시들해졌다는...ㅋㅋ

    써비스 생각하지 마세요.
    전 거의 포장해서 집에서 먹는데, 까만 비닐주머니에 그냥 면, 양념을 막 쳐 넣어서 줍니다.
    집에 와서 그릇에 담는 순간... 이거 돈내고 이런걸 먹어야 하나..하는 생각하게 됩니다.
    딸이 전수 받고 나서 맛도 조금은 다른것 같고요.

    맛자랑 같은 티브 프로는 나오지 않는다고 합니다. 귀찮다고..^^
    전 근처의 다른 분식집 쫄면과 우동이 더 맛있다고 생각합니다. 배달도 해주고..

    차라리.. 영주에서는 영주한우를 드세요.
    이 분식집에서 한 블록 떨어진 (한 블록 이라 해봐야 1분도 안되는 짧은 거리)곳에 위치한 한우 정육점이 있는데, 아주 맛있습니다. 먼 여행길에 쫄면 먹기는...
  • 뽀스글쓴이
    2009.3.30 15:55 댓글추천 0비추천 0
    딱 쫄면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보통도 있고 곱배기도 있습니다.

    친절...기대않고도 발 길이 그 쪽으로 갑니다.
    4000원이더군요.

    뭐 어떻습니까...?
    약삭 빠른 어쩌구저쩌구.....보다 훨 낫지요

    영주에서의 한우보다...저는 한우는 예천이 더 좋아(?) 잘 모르는 탓도 있지만...
    암튼 예천 호명지역과 봉양에서 가끔...
    선지는 예천읍에서

    삼일분식 생각납니다.
    이 집도 한 가지 메뉴입니다. 따로국밥
    12시부터 5시까지만..
    줄서거나...합석을하는 곳이죠.
  • 뽀스글쓴이
    2009.3.30 15:58 댓글추천 0비추천 0
    먼 여행길에도...영주에 가면, 쫄면만 먹습니다.
    PC방에서 2시간 기다린 적도 있을 정도로...좋아합니다.
    ^^*
  • 아,, 배고프다. ㅠ 괜히 봤다.
  • 영주옆에 풍기라고있는데요~! 거기가 외가집입니다~!! 그런데 한번도 못가봤네요~!!
    외삼촌한테 예기해야겠네요~! 사주세요~!!! 라구~!
    아~~~ 배고파~ㅠ.ㅠ
  • 몇년전에만 해도 다방 소파였었는데 바뀌었네요...
    전에는 시장옆 "나드리"와 양각 구도 였었는데...
    불친절한것은 여전한것 같네요...
  • 뽀스나으리...
    맛난 것만 드시고 다니셨구먼.ㅎㅎ
    낭만 뽀스!^^
  • 저거 보니 생각나는데 서울 잠실에도 비빔냉면 기가막히게 하는데 알고있습니다..^^
    언제 가서 직접 사진찍고 블로그에 올려서 소개한번 하지요..
    예전에 일본 유명프로에서도 직접 소개하고 갈 정도로 맛집입니다...
  • 오십쯤 먹으니까,
    내 머리가 굳어서 이런 생각을 하면서 살지요.
    아무리 맛이 있어도,
    아무리 손님이 많아도,
    니(?)가 안와도 걱정이 없고,
    너(?)같은 거 안오면 좋지~
    그래도,
    음식점은 서비스업인데,
    저따위로 대접하면 우린 안갑니다.
    혹시,
    뽀스님께서 쏘신다 해도
    지는 안갑니다.
    저따위 대접을 받을 바에는 않먹고 맙니다.
    미안합니다. 뽀스님!
  • 뽀스글쓴이
    2009.3.31 08:08 댓글추천 0비추천 0
    아이구~~~송현님

    글이야 그렇지만...어디 가서 못 먹을 정도야 하겠습니까...??
    다만, 경상도 지역의 특성이 조금 보수적으로 잔재해 있고...거기에
    개인적인 성향이 조금 더 부가되어 그러리라...

    친절한 마트의...어서오십시오...고객님보다
    "어서오이소."가 더 편한 뽀스라서 그런가 봅니다.

    함 쏠 기회라도 있음 좋겠지만...
  • 저도 송현님과 같은 생각입니다...
    차라리 제가 해먹는게 훨 낫겠네요..ㅎㅎ
  • SURA님 그냉면집 좀알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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