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자전거를 구입하고는
사실 속도계 보는 재미로 탓습니다.
총 주행거리
평균속도
최고속도
주행시간..............
이것 저것 챙겨 보는 맛도 초보 라이더가 가질 수 있는 재미였죠.
(물론 고수가 될수록 속도계 활용을 많이 하실 줄 압니다,,오해는 마시길^^)
똑 같은 코스를 타면서 평균 속도를 높여 보려고 노력 했었고
내리막길에서 최고속도 경신하는 맛도 쏠쏠했고...
파김치가 되어 집에 돌아와 100수십키로를 넘는 주행거리를 보고 스스로를
대견해 하기도 했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속도계 작동이 안되더군요.
마그네틱 부분 접촉 불량..
그렇게 일년이 지났습니다.
처음엔 뭔가 불편하기도 하고,
궁금하기도 하던데
시간이 흐를수록 서로 무관심하게 되었습니다.
속도계의 존재를 잊게 된 거죠.
아니 제가 녀석으로부터 해방된 것이죠^^
전엔 ㅎㅎ..내심 평속 25km를 기대하며
흡족한 표정으로 녀석의 얼굴을 처다볼라 치면
놈은 추근대는 떡거머리 총각 대하는 시골처녀 처럼
아니면 눈치 없는 저능아 처럼...
여전히 "22" 숫자를 깜박거렸죠.
뭐가 잘못되었을 거야 하고 생각하며
총주행거리-최고속도-총주행시간-....평균속도를 다시 봐도
배시시 "22" 요지부동이곤 했습니다.
이럴땐 손바닥으로 녀석의 얼굴을 짤싹 때리고는
"다음부턴 제대로 해!" 한마디 하고 용서해 주곤 했죠.
며칠 후
체력을 빵빵하게 보충하고 라이딩 하고 난 뒤엔
녀석도 측은지심이 작동했던지
"22.5"라고 윙크를 보이긴 하더군요.
그정도 인정머리는 지닌 녀석이었습니다.
어제 싱글 라이딩 하면서
오랜만에 녀석의 얼굴을 보니
새색시 처럼 반지르르 하던 lcd 얼굴에 여기저기 할퀸 상처가 많더군요.
바퀴 뺀다고
자전거 뒤집어 놓으면 녀석이 콘크리트 바닥에 얼굴을 처박힌 채
12kg가 넘는 저전거 무게를 오롯하게 견덨던 모양입니다.
싱글에서 임도에서 빨래판에서
엎어지고 뒤집어 질때 녀석도 고생을 많이 했던가 봅니다 ㅋㅋ..
한번도 불평은 하지 않았지만..
이제는 제가 녀석을 해방시켜 주기로 했습니다.
막상 이별을 선언하고 나니
녀석은 "시계"로라도 써달라고 사정했지만
"평속"을 두고 실갱이하던 악감정이 생각나
결별 하기로 했습니다.
이제 좀더 자유러워 진 느낌입니다.
펌프, 안장가방, 벨,,떼어 낼 수록 자유를 느끼네요.
담엔 안장을 떼어버릴까 하는데
여러분들의 의견은어떠신지 ㅋㅋㅋ
브레이크,,변속기,,떼어 낼 것은 아직도 많군요 ==3=3333333
사실 속도계 보는 재미로 탓습니다.
총 주행거리
평균속도
최고속도
주행시간..............
이것 저것 챙겨 보는 맛도 초보 라이더가 가질 수 있는 재미였죠.
(물론 고수가 될수록 속도계 활용을 많이 하실 줄 압니다,,오해는 마시길^^)
똑 같은 코스를 타면서 평균 속도를 높여 보려고 노력 했었고
내리막길에서 최고속도 경신하는 맛도 쏠쏠했고...
파김치가 되어 집에 돌아와 100수십키로를 넘는 주행거리를 보고 스스로를
대견해 하기도 했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속도계 작동이 안되더군요.
마그네틱 부분 접촉 불량..
그렇게 일년이 지났습니다.
처음엔 뭔가 불편하기도 하고,
궁금하기도 하던데
시간이 흐를수록 서로 무관심하게 되었습니다.
속도계의 존재를 잊게 된 거죠.
아니 제가 녀석으로부터 해방된 것이죠^^
전엔 ㅎㅎ..내심 평속 25km를 기대하며
흡족한 표정으로 녀석의 얼굴을 처다볼라 치면
놈은 추근대는 떡거머리 총각 대하는 시골처녀 처럼
아니면 눈치 없는 저능아 처럼...
여전히 "22" 숫자를 깜박거렸죠.
뭐가 잘못되었을 거야 하고 생각하며
총주행거리-최고속도-총주행시간-....평균속도를 다시 봐도
배시시 "22" 요지부동이곤 했습니다.
이럴땐 손바닥으로 녀석의 얼굴을 짤싹 때리고는
"다음부턴 제대로 해!" 한마디 하고 용서해 주곤 했죠.
며칠 후
체력을 빵빵하게 보충하고 라이딩 하고 난 뒤엔
녀석도 측은지심이 작동했던지
"22.5"라고 윙크를 보이긴 하더군요.
그정도 인정머리는 지닌 녀석이었습니다.
어제 싱글 라이딩 하면서
오랜만에 녀석의 얼굴을 보니
새색시 처럼 반지르르 하던 lcd 얼굴에 여기저기 할퀸 상처가 많더군요.
바퀴 뺀다고
자전거 뒤집어 놓으면 녀석이 콘크리트 바닥에 얼굴을 처박힌 채
12kg가 넘는 저전거 무게를 오롯하게 견덨던 모양입니다.
싱글에서 임도에서 빨래판에서
엎어지고 뒤집어 질때 녀석도 고생을 많이 했던가 봅니다 ㅋㅋ..
한번도 불평은 하지 않았지만..
이제는 제가 녀석을 해방시켜 주기로 했습니다.
막상 이별을 선언하고 나니
녀석은 "시계"로라도 써달라고 사정했지만
"평속"을 두고 실갱이하던 악감정이 생각나
결별 하기로 했습니다.
이제 좀더 자유러워 진 느낌입니다.
펌프, 안장가방, 벨,,떼어 낼 수록 자유를 느끼네요.
담엔 안장을 떼어버릴까 하는데
여러분들의 의견은어떠신지 ㅋㅋㅋ
브레이크,,변속기,,떼어 낼 것은 아직도 많군요 ==3=3333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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