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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담배 핍니다... (2)

인자요산2009.04.14 20:06조회 수 806댓글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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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아래에서도 말씀 드렸듯이...

(리플 잘 봤습니다... 일일이 답플 달아드리지 못해서 죄송합니다.. (__) )

제가 담배를 핀다고 해서 남에게 무의식적으로 피해를 준적도 있겠지만..

남에게 피해를 안주려고 노력합니다..

밑에 있는 글을 읽어보면 맴이 또 거시기 해지네요...


사실 산불이 빈번한 요즘에는 잔차를 타던 등산을 하던 입산 자체가 안됩니다..
(타지역은 모르겠는데 제가 사는 지역은 몇번의 대형 산불로 감시가 심합니다.)

저또한 이런 입산 통제 기간에 굳이 산에 가서 담배를 피지는 않습니다.

아직도 산에서 왜 담배를 피면 안되는지 모르겠습니다..

제가 추정하는 이유는..

1) 산불 때문에...

2) 다른이에게 담배냄세를 풍겨서

3) 담배 꽁초를 버려서

4) 담배를 펴서 제 수명을 단축 시키면 국가적 손해니까...

이외에는 생각나는게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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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7
  • 저도 담배를 피우지만, 다짜고짜 흡연행위 자체와 흡연자에 대해 공격적 발언을 하는 사람들을 보니 이제 진짜 짜증이 납니다.

    예전 문무대에 갈때 여학생들이 싸준 담배와 사탕을 무의식중에 윗주머니에 넣고 있다가, 문무대에서 아침식사후 군사교육 시작전까지의 시간공백이 주는 갑갑함에 무심코 물었던 담배가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지만, 아직까지 담배 피우면서 다른 사람들한테 피해 가급적 안주려고 엄청 노력합니다. 그런데, 마치 산불이 흡연자때문인양 몰아부치는 분위기와, 산에서는 무조건 담배피우면 안된다고 주장하는 사람들, 특히 오늘 글쓴 사람들 중 아주 인신공격에 재미들린 것 같은 사람들 보면서, 상대하고 싶은 맘도 싹 가십니다.

    산불의 대부분은 인근 거주 주민들에 의해 발생하는데도 불구하고, 등산객과 흡연을 이어붙이는 그 무대포 정신, 그리고 상식과 합리성이라는 단어를 남발하면서 억지를 펼치는, 한발 더 나아가 무례를 넘어 싸가지가 노란 글들을 보면서, 저런 사람들과 같이 세상을 살고 있다는 사실이 아주 두렵기까지 합니다.
  • 네 가지 모두 훌륭한 사유네요.
    저도 흡연자지만, 이런 이유 때문이라면 과감히 포기합니다. 4번은 제외하고요. ㅎㅎ
  • 인자요산님같은 분도 많겠지만 '개념'없이 남에게 피해주고 자연에게 피해주는 몇몇들이 있기에 법적으로 금지하는것 아니겠습니까..'남에게 피해 안가게 알아서 잘~ 하세요'라고 하기에는 요새 워낙 무대뽀인 사람들이 많아서..

    시내 중심가에만 나가봐도 길바닥은 온통 쓰레기이고, 사람들이 찾는 산과 계곡에는 그들의 흔적이 남지 않는 곳이 없습니다.

    인자요산님이 산에서 담배를 피시면 안되는 5번째 이유는 남을 배려할 줄 모르는 성숙하지 못한 누군가가 어설프게 따라해서 다른이에게 피해를 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라고 조심스레 의견 드려봅니다..^^
  • ducati81님, 조심스런 의견이 용인될 수 있는 한계는 지났습니다.
    흡연의 나쁨을 논하는 정도가 아니라 불특정 다수인 흡연자를 욕하는 수준으로 '왈바'에서 진행되고 있다는 점이 문제이지요.
    이런 차원에서 baram님의 의견에 적극 공감합니다.

    '배려'는 강자가 약자에게 할 수 있는 거고, '논쟁/토론'은 대등한 지위, '아첨'은 약자가 강자에게 하는 거로 알고 있습니다. 한글조차의 그 의미를 모르며/고의로 왜곡하며 진행되는 자유게시판에 글쓰기는 정치관련 기사을 보는 것 같아 씁슬합니다.
  • 한마디 더 하고 싶은게 있는데, 아래 어떤분이 자기가 관련된 것에서는 자기를 합리화하는데 정신없다고 하며 정치인들과 다름없다고 비꼬시던데, 정말 한심한 생각이란 생각이 듭니다. 자기가 흡연자라고 해서, 무조건적으로 흡연자를 두둔하는 그런 사람은 없습니다. 가령, 차타고 가는중에, 앞차에서 창밖으로 담배꽁초 던지는 무뇌아를 본 동승객이 욕한다고 해서, 그 무뇌아를 두둔하는 사람은 없다는 겁니다.

    자신이 그런다고해서, 남들도 다 그럴거라는 생각. 합리성과 상식을 주장하다가 자신이 관련된 것에 관해서는 그것이 몰상식하고 비합리적인데도 무조건 자기를 두둔하는 스스로의 모습을 보니, 남들도 그럴거라고 생각하나요?

    아까 낮에는 어떤 분이 산에 담배를 가지고 가면 안되는 이유에 대한 법조항을 올렸다가 삭제하셨던데, 그것도 이해하고 수긍할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그 법조항을 그대로 따른다면 모든 산에 일반인은 입산금지입니다. 왜냐하면 화기와 인화물질에는 라이터와 담배뿐 아니라, 불이 붙거나 확산시킬 수 있는 모든 것(의류포함)이 포함되기 때문입니다. 설사 발가벗고 산에 간다고 해도, 법적용하는 주체가 머리카락도 인화물질이라고 주장하면 머리카락 모두 뽑지 않는 이상 산에는 머리카락 달고 들어갈 수 없습니다. 그 법조항은 법 자체로서 물론 존중받아야 하겠지만, 그것은 한정된 상황에 국한해서 적용될 수밖에 없고 실효성도 없습니다.

    단지, 산불, 인화물질 조심하자고 하는건데, 뭘 그러냐고 말하는데, 그것에 불만인 사람 없습니다. 문제는 조심하자는 것이 아니라, 흡연행위 자체를 범죄시하며 몰아가는 그 비합리성에 있습니다. 가령, 도시에서 새벽이 되면 취객들에 의해 도시가 쓰레기장으로 변합니다. 그런데, 술마시는 인간들은 그래서 전부 나쁜놈이라고 한다면, 그게 합리적인걸까요? 행여나 취객때문에 대형사고가 났는데, 술마시는 인간들은 인간도 아니다라고 한다면, 이게 제정신 가진 사람이 한 말일까요?
  • 저도 흡연자 입니다. 하지만 산에서는 담배를 피지 않습니다. 모든 산불의 90%는 담배불에 의한 화제 이기 때문에 특히더 조심합니다. 담배를 피고 다들 습관적으로 총알을 손가락으로 튀겨서 끄실 것입니다. 바로 그것이 문제입니다. 불똥이 어디로 튈지 모른다는 것이죠 또 본인은 껏다고 생각하고 돌아서지만 그게 화제의 원인입니다. 산에서 담배를 피시는 분들도 끄실때 꼭 땅바닥에 비벼서 끄시고 혹시라도 주변에 불씨는 없나 확인 하시기 바랍니다. 요즘 같이 가믐이 심할때는 떨어지는 재에 붙어있는 불씨 만으로도 화제가 나니까요..
  • 눈치 보지 말고 팍팍 피세요. 담배피는 것도 안좋은데 눈치까지 보면서 피워야 되겠어요.
    배째! 이걸 모토로 흡연증진에 수련하시길.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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