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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지방의 문화 차이

고장난시계2009.04.15 11:55조회 수 796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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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배 얘기가 하도 많아서 저도 그냥 생각이 나서 주절거려 봅니다.

언젠가 서울에 상갓집이 있어 조문을 다녀 왔습니다.
장례문화가 발달되어 보통은 장례예식장이라고 하더군요.
문상객에게 음식을 대접하는 장소에서 일절 금연이고 실제 금연이
잘 이루워지고 있더군요.

지방에 살고 있고 상갓집 문상을 자주 다니는 편에 속하는데 지방으로 갈수록
잘 안지켜 집니다.
제가 살고 있는 고장도 잘 안지켜지는건 똑같습니다.
한가지 더~

수도권 지역은 보통 열두시 넘으면 문상 안받는 곳도 제법 된다고 하네요.
시끄러우면 민원 들어와서 문걸고 잔다는 믿거나 말거나 하는 얘기도 있구요.

제가 살고 있는 곳은 장례예식장 생기면 은행서 돈 찾아서라도 밤새 술마시고
떠들고 고스톱판에 흡연은 당연시 되고 있습니다.

음식점에 가서 담배 피우는 방법이 있습니다.
재털이 달라고 종업원에게 요구 합니다.
재털이든 대용품이든 가져다 주면 피웁니다.
안주면 안핍니다.

십수년전에 싱가폴에 갔습니다.
담배 잘못 피우다 걸리면 벌금 장난 아니다 하고 길거리 담배 꽁초 안보이더군요.
그래서 쫄아서 못피우고 지정된 장소에서만 피웠습니다.

우리나라 그 시절만 해도 그냥 막 피웠습니다.
지금의 우리나라는 십 수년전의 싱가폴 닮아 가는듯 싶습니다.
변하는 거죠.

몇 일전 저희 회사에 국빈 방문이 있었습니다.
중국 당 서열 5위라고 하네요.
시커먼 안경 쓰신 분들이 경호 한다고 정신 없더군요.

회사 일반직 간부사원들이 일요일 출근 해서 벚꽃핀 도로변에 서서 두 나라 국기를
양손에 들고 힘차게 흔들었습니다.

두 가지 얘기가 있었습니다.
예전에 이런 빨간 깃발 흔들고 있으면 당장 와서 지하분실로 잡혀가서 고춧가루 탄
물고분 받았을껄 하는 소리와 중국이 아직 후진국 맞다 하는 소리였습니다.

예전에 관에서 주도하고 학생들 동원해서 깃발 흔들게 하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후진국에서나 이뤄지는 일로 생각하는 거겠죠.

내용을 틀릴지라도 국익을 위해서 혹은 회사의 발전이나 이익을 위해서 하는 행위지만
중국은 손님이 방문하면 인원 동원을 엄청나게 한다고 합니다.
그래야 예의를 갖췄다고 생각한다고 하네요.
행위는 후진국 수준이고 국력은 막강 파워를 자랑하는 선진국 이겠죠.

세월 지나면 중국도 이런 행위가 없어지겠죠.
자발적인 것이 아니라면요.

모든것이 시대의 상황에 따라서 변해가고 또 이런 것이 정착 되고 발전하면
문화로서 정착 되는 것이 아닐까요?

예전 어릴적엔 할아버지께서 곰방대로 담배를 피우는 골방에서 우린 자랐습니다.
지금 그렇게 하면 아마 난리 나겠죠.
변하는 거죠.

언제인지 모를 오랜 시간 담배를 피워 왔지만 자전거를 시작하고 나서 자전거 타는 사람은
담배 피우면 안된다는 사부를 만나서 피우면 안되는 줄 알고  1년 6개월씩이나 안피웠는데
피우는 사람이 있길래 다시 피운게 또 시작 되어 현재도 열심히 피우고  있습니다.
안피우던 시절도 담배 향은 그윽하니 좋았습니다.

아직 지방은 흡연의 주변 환경과 조건이 수도권에 비해 좋습니다.
하지만 언젠가는 피우기 어려운 조건으로 변해 가겠죠.
문화가 발달하고 선진국화 되가는 단계가 아닐까요?

저는 아직은 막피우는 축에 끼는 편이 되겠습니다.
사무실에서도 속으론 끓어도 저한테 뭐랄 사람이 없어서 그냥 피우기도 합니다

왈바 자게에 올라오는 글을 읽으며 흡연의 문화도 참 많이 변한다 싶습니다.
남들이 싫어하고 피해 받는다고  한다면 생각 좀 해보고 반성도 해야 되겠습니다.

하지만 담배 피우는 사람을 너무 몰아 세우진 말아야 겠죠.
오죽 답답하면 아직도 못끊고 피울까?
뭐 이런 마음으로 널리 이해도 해주시면 좋겠습니다.
차츰 더 조심 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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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
  • 담배는 끊어야 하는데 쉽지가 않으니...
    배째! 란 전투모드도 안먹히면 지구를 떠나는 수 밖에요...ㅎㅎ
    (빼째 모드도 한계에 다다랐습니다.ㅋㅋ)
  • 얼마전 서울 친구 결혼식에 갔다가...
    마땅히 담배 피울 곳이 없어서...(식당도 안되고, 주차장도 안되고... 인도는 사람이 많고...)

    결국 이동중인 제차에서 줄담배만 태우다가 왔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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