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까지 1조2000억 들여 전국적 건설사업
지하철역 등에 보관소 확충?전용열차 운행도
이명박 대통령이 20일 자전거를 녹색성장의 동반자로 규정하고 교통수단으로 복원시키자고 강조함에 따라 자전거도로 건설사업이 전국적으로 불붙을 전망이다.
20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자전거도로는 아직 구체적인 계획이 확정되지 않았지만 도로?하천을 따라 전국 단위의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앞으로 신도시나 택지개발사업을 진행할 때는 자전거 전용도로망을 의무화할 방침이다. 또 철도?지하철역과 터미널 등에 자전거 보관소를 늘리고 자전거 전용열차를 운행하는 등 이용 활성화 방안도 마련하고 있다.
정부는 우선 올해부터 2018년까지 10년간 1조2456억원(국비 50%, 지방비 50%)을 들여 총 3114㎞ 구간의 '자전거도로 네트워크'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행주대교를 시작으로 인천 강화, 전남 목포, 부산 해운대, 경북 포항, 고성 통일전망대를 돌아 행주대교 종점으로 연결되는 자전거 일주망이다. 전국 해안선과 접경지역 자전거도로를 연결해 거대한 '자전거도로 벨트'를 구축한다는 것이다.
이 프로젝트는 지난 1월6일 발표된 녹색 뉴딜사업 36개 가운데 4대강 살리기 등과 함께 포함된 데 이어 2월16일 제1차 녹색성장위원회에서 전국을 자전거 생활권으로 묶는 자전거 이용 활성화 방안으로 구체화됐다.
아울러 행복도시(347㎞), 혁신도시(161㎞), 기업도시(46㎞) 등 13개 신도시에는 폭 1.5?5m의 자전거 전용 또는 보도 병행 도로가 설치된다. 친환경 대중교통시범단지로 조성되는 동탄2 신도시는 남북 2개축, 동서 3개축으로 총 227㎞에 이르는 자전거 도로망이 만들어진다.
특히 자전거도로 네트워크 외에도 'U-바이크 시범지구'를 통해 자전거와 대중교통과의 연계시스템을 구축하고 국내 자전거산업을 집중적으로 육성하는 방안도 포함됐다. 정부는 2012년까지 자전거의 교통수단 분담률을 5%까지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정부가 이처럼 자전거 인프라 구축에 나선 것은 녹색 교통수단으로 자전거가 재조명되는 상황을 고려한 것이다. 저탄소, 친환경, 자원절약 등 녹색성장의 정책 지향점을 모두 충족하기 때문이다.
국토부는 올해부터 2012년까지 총 1297㎞에서 추진되는 4대강 하천 제방의 자전거 길은 주변관광지, 문화유적지와 연결되고 20?30㎞마다 간이화장실, 벤치, 음료대, 공중전화, 자전거 주차장 등 편의시설이 설치된다. 도심 상업지구에서 차로를 줄이고 보행자와 자전거도로를 확보하는 '도로 다이어트'도 대구시 중앙로(1.05㎞)와 대전시 등을 시작으로 전국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밖에 2015년까지 철도역에 자전거 보관대 1만3000면을 추가 설치하고, 지하철 역에도 보관대를 확충하고, 도시철도에는 자전거 전용칸과 전용 엘리베이터를 운영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강갑수 기자 kks@segye.com
ⓒ 세계일보&세계닷컴(www.segye.com), 저작자표시+비영리+변경금지
-------------------------------------------
반가운 내용이 있길래 올립니다. 이렇게 올려도 되는진 잘 모르겠지만...
http://media.daum.net/economic/view.html?cateid=1041&newsid=20090421095407551&p=segye
지하철역 등에 보관소 확충?전용열차 운행도
이명박 대통령이 20일 자전거를 녹색성장의 동반자로 규정하고 교통수단으로 복원시키자고 강조함에 따라 자전거도로 건설사업이 전국적으로 불붙을 전망이다.
20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자전거도로는 아직 구체적인 계획이 확정되지 않았지만 도로?하천을 따라 전국 단위의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앞으로 신도시나 택지개발사업을 진행할 때는 자전거 전용도로망을 의무화할 방침이다. 또 철도?지하철역과 터미널 등에 자전거 보관소를 늘리고 자전거 전용열차를 운행하는 등 이용 활성화 방안도 마련하고 있다.
정부는 우선 올해부터 2018년까지 10년간 1조2456억원(국비 50%, 지방비 50%)을 들여 총 3114㎞ 구간의 '자전거도로 네트워크'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행주대교를 시작으로 인천 강화, 전남 목포, 부산 해운대, 경북 포항, 고성 통일전망대를 돌아 행주대교 종점으로 연결되는 자전거 일주망이다. 전국 해안선과 접경지역 자전거도로를 연결해 거대한 '자전거도로 벨트'를 구축한다는 것이다.
이 프로젝트는 지난 1월6일 발표된 녹색 뉴딜사업 36개 가운데 4대강 살리기 등과 함께 포함된 데 이어 2월16일 제1차 녹색성장위원회에서 전국을 자전거 생활권으로 묶는 자전거 이용 활성화 방안으로 구체화됐다.
아울러 행복도시(347㎞), 혁신도시(161㎞), 기업도시(46㎞) 등 13개 신도시에는 폭 1.5?5m의 자전거 전용 또는 보도 병행 도로가 설치된다. 친환경 대중교통시범단지로 조성되는 동탄2 신도시는 남북 2개축, 동서 3개축으로 총 227㎞에 이르는 자전거 도로망이 만들어진다.
특히 자전거도로 네트워크 외에도 'U-바이크 시범지구'를 통해 자전거와 대중교통과의 연계시스템을 구축하고 국내 자전거산업을 집중적으로 육성하는 방안도 포함됐다. 정부는 2012년까지 자전거의 교통수단 분담률을 5%까지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정부가 이처럼 자전거 인프라 구축에 나선 것은 녹색 교통수단으로 자전거가 재조명되는 상황을 고려한 것이다. 저탄소, 친환경, 자원절약 등 녹색성장의 정책 지향점을 모두 충족하기 때문이다.
국토부는 올해부터 2012년까지 총 1297㎞에서 추진되는 4대강 하천 제방의 자전거 길은 주변관광지, 문화유적지와 연결되고 20?30㎞마다 간이화장실, 벤치, 음료대, 공중전화, 자전거 주차장 등 편의시설이 설치된다. 도심 상업지구에서 차로를 줄이고 보행자와 자전거도로를 확보하는 '도로 다이어트'도 대구시 중앙로(1.05㎞)와 대전시 등을 시작으로 전국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밖에 2015년까지 철도역에 자전거 보관대 1만3000면을 추가 설치하고, 지하철 역에도 보관대를 확충하고, 도시철도에는 자전거 전용칸과 전용 엘리베이터를 운영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강갑수 기자 kks@segye.com
ⓒ 세계일보&세계닷컴(www.segye.com), 저작자표시+비영리+변경금지
-------------------------------------------
반가운 내용이 있길래 올립니다. 이렇게 올려도 되는진 잘 모르겠지만...
http://media.daum.net/economic/view.html?cateid=1041&newsid=20090421095407551&p=segye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