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이 만들어 놓은 정치 시스템이라는 게 참 불완전해서요...
서로 이해관계도 다르고 생각하는 것도 다 다르니...
어차피 모든 사람의 이익에 봉사하고 모든 사람의 생각에 다 들어맞는 대통령이 나올 수는
없으니 그냥 자신의 이익을 대변해줄 것 같고 자신과 생각이 통할 것 같은 대통령하고
각자 나라를 맹글어서 살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은 불가능할까요?
그래서 박정희를 숭상하는 분들은 박정희가 맹글어갈 나라, 박정희식 시스템 속에서 살고
노무현을 싫어하는 분들은 노무현 식의 지향과 이상을 향해 나아갈 나라에는 절대로
살지 말고....
그랬으면 참 합리적일 텐데요....
왜 이리도 물과 기름처럼 섞이지 못할 사람들이
억지 춘향으로 화합하고 용서하고 살아야 하는지..
왜 이리도 판이하게 다른 세계관과 판이하게 다른 시각을 가진 사람들이
서로를 설득하려고 힘겨운 노력을 기울여야 하는지..
한분은 한 전직 대통령이 너무너무 싫다고 선언하셨습니다. 다른 한분은 또다른 한 전직 대통령이 너무너무 존경스럽다고 쓰셨습니다. 힘있는 문체나 제시하신 진위르 알 수 없는 에피소드들에도 불구하고 두 분의 주장은 개인적인 호불호의 표현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닌 것 같습니다.
누구든 어떤 대상을 좋아하고 싫어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걸 표명할 수도 있지요. 물론 아무도 물어보지도 않았는데 불쑥 온갖 핏대를 올리면서 나 그분이 좋다 난 그넘이 너무 싫다 고래고래 소리질러 대기 시작하면 좀 쌩뚱맞아 보이긴 하겠지만 어쩌겠습니까? 또 뭐 다른 분들은 이 두 분의 개인적 선호와 반대되는 선호를 갖고 있을 수 있겠습니다.
그게 뭐 대수겠습니까? 그냥 개인적인 호불호의 감정일 뿐인데요.
제가 걱정스러운 것은, 그 개인적 호감이나 배척감이 숫자가 많아지고 누적되면 그때는 대수롭지 않은 선호가 아니라 하나의 거역할 수 없는 시스템이 되어 우리에게 다가온다는 사실입니다.
우리는 박정희에 대해 개인적 호감이나 반감을 가질 수 있고 노무현에 대해 개인적 호감이나 반감을 가질 수 있습니다만, 그것이 장차 (그렇지요, 지나간 정권들이 이제와서 무슨 소용이겠습니까) 또한 번 박정희 스러운 정권을 혹은 노무현 스러운 정권을 탄생시킬 수 있는 잠재력을 갖고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할 것입니다.
우리는 개인적으로 한 개인에게 호감과 악감을 가질 수 있지만, 결국 그것은 우리의 삶을 규정하고 옥죄는 정책의 형태로 되돌아올 것이라는 겁니다.
그래서 제발 좀 진정들 하시고, 앞서간 대통령 개인의 아우라나 카리스마가 아니라 그들이 자기 사람들과 더불어 집권하고 있는 동안 이 나라 사람들을 대상으로 펼쳤던 정책의 성격에 주목하고 연구해주시기 당부드립니다.
박정희 정권이 추구했던 정책적 가치, 노무현 정권이 추구했던 정책적 가치에 대해 숙고해보시기 간절히 부탁드립니다. 그들이 이나라의 민주주의를 위해 무엇을 했고 하려고 했는지, 그들이 이나라의 경제를 위해 무엇을 했고 하지 않았는지, 그들이 이 나라의 약자들을 위해 무엇을 했고 어떤 배려를 배풀었는지.... 그것을 도외시한 채 그들에 대한 개인적 호불호에 매몰되어 여론몰이는 하다보면, 우리는 마치 1년 전 어느날 처럼 우리가 꿈에도 원치 않았던 그런 경제체제, 그런 민주주의, 그런 분배구조 속에 내던져져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지도 모릅니다.
지도자를 평가하는 것은 국민 개개인의 자유입니다만, 스마트하게 평가하는 국민만이 장차 더 나은 지도자를 만날 수 있습니다.
서로 이해관계도 다르고 생각하는 것도 다 다르니...
어차피 모든 사람의 이익에 봉사하고 모든 사람의 생각에 다 들어맞는 대통령이 나올 수는
없으니 그냥 자신의 이익을 대변해줄 것 같고 자신과 생각이 통할 것 같은 대통령하고
각자 나라를 맹글어서 살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은 불가능할까요?
그래서 박정희를 숭상하는 분들은 박정희가 맹글어갈 나라, 박정희식 시스템 속에서 살고
노무현을 싫어하는 분들은 노무현 식의 지향과 이상을 향해 나아갈 나라에는 절대로
살지 말고....
그랬으면 참 합리적일 텐데요....
왜 이리도 물과 기름처럼 섞이지 못할 사람들이
억지 춘향으로 화합하고 용서하고 살아야 하는지..
왜 이리도 판이하게 다른 세계관과 판이하게 다른 시각을 가진 사람들이
서로를 설득하려고 힘겨운 노력을 기울여야 하는지..
한분은 한 전직 대통령이 너무너무 싫다고 선언하셨습니다. 다른 한분은 또다른 한 전직 대통령이 너무너무 존경스럽다고 쓰셨습니다. 힘있는 문체나 제시하신 진위르 알 수 없는 에피소드들에도 불구하고 두 분의 주장은 개인적인 호불호의 표현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닌 것 같습니다.
누구든 어떤 대상을 좋아하고 싫어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걸 표명할 수도 있지요. 물론 아무도 물어보지도 않았는데 불쑥 온갖 핏대를 올리면서 나 그분이 좋다 난 그넘이 너무 싫다 고래고래 소리질러 대기 시작하면 좀 쌩뚱맞아 보이긴 하겠지만 어쩌겠습니까? 또 뭐 다른 분들은 이 두 분의 개인적 선호와 반대되는 선호를 갖고 있을 수 있겠습니다.
그게 뭐 대수겠습니까? 그냥 개인적인 호불호의 감정일 뿐인데요.
제가 걱정스러운 것은, 그 개인적 호감이나 배척감이 숫자가 많아지고 누적되면 그때는 대수롭지 않은 선호가 아니라 하나의 거역할 수 없는 시스템이 되어 우리에게 다가온다는 사실입니다.
우리는 박정희에 대해 개인적 호감이나 반감을 가질 수 있고 노무현에 대해 개인적 호감이나 반감을 가질 수 있습니다만, 그것이 장차 (그렇지요, 지나간 정권들이 이제와서 무슨 소용이겠습니까) 또한 번 박정희 스러운 정권을 혹은 노무현 스러운 정권을 탄생시킬 수 있는 잠재력을 갖고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할 것입니다.
우리는 개인적으로 한 개인에게 호감과 악감을 가질 수 있지만, 결국 그것은 우리의 삶을 규정하고 옥죄는 정책의 형태로 되돌아올 것이라는 겁니다.
그래서 제발 좀 진정들 하시고, 앞서간 대통령 개인의 아우라나 카리스마가 아니라 그들이 자기 사람들과 더불어 집권하고 있는 동안 이 나라 사람들을 대상으로 펼쳤던 정책의 성격에 주목하고 연구해주시기 당부드립니다.
박정희 정권이 추구했던 정책적 가치, 노무현 정권이 추구했던 정책적 가치에 대해 숙고해보시기 간절히 부탁드립니다. 그들이 이나라의 민주주의를 위해 무엇을 했고 하려고 했는지, 그들이 이나라의 경제를 위해 무엇을 했고 하지 않았는지, 그들이 이 나라의 약자들을 위해 무엇을 했고 어떤 배려를 배풀었는지.... 그것을 도외시한 채 그들에 대한 개인적 호불호에 매몰되어 여론몰이는 하다보면, 우리는 마치 1년 전 어느날 처럼 우리가 꿈에도 원치 않았던 그런 경제체제, 그런 민주주의, 그런 분배구조 속에 내던져져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지도 모릅니다.
지도자를 평가하는 것은 국민 개개인의 자유입니다만, 스마트하게 평가하는 국민만이 장차 더 나은 지도자를 만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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