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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처녀는 괜히 노처녀가 아니란 말인가?

jkl214342009.04.28 02:11조회 수 1581댓글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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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회사 구내 직원 식당에서
점심시간에 식사를 하는데 옆에 여자 두분이 식사를 하더군요.
둘다 나이는 30 중후반에 정도 되는것 같았고 대화 내용을 들어봐서는 한사람은 결혼을 하보통여자분들 처럼   수다를 즐기며 식사를 하는데..
음 듣고 싶어서 들은건 아닌데. 본의 아니게~~^^
였고
다른 한사람은 결혼을 못한것 같습니다.
대화 내용이 대충
결혼안한여자는
요즘 선을 많이 보러다니는데..
자기 조건을 만족시키는 남자가 없더라~~
결혼한 여자는 잘찾아보면 숨을 보석같은 남자가 있을거다~~ 입니다.
보통 여자들의 수다 내용일수 있으나..
결혼을 아직 안한 저로서는 그 대화 내용이 상당히  관심이 가더군요.. 요즘 여자들의 조건이란 무엇인가 말이지요..

대충 요약하자면 제자리 바로 옆의 아직 결혼 못한 여자가 원하는 남자조건은
한마디로 능력좋고 키크고 잘생기고, 재산많고, 교회다니고, 그런남자였습니다.
여자가 만났던 남자들은  직장 좋고 키도 큰데 얼굴이 못생겼더라~
   능력좋고 키도 큰데 머리가 없더라..~(머리털)
  키크고 잘생겼는데 직장이별로 더라.. (안타깝게 위에 조건에 제가 해당되는부분은 없네요.듣고 있자니 은근히 제자신에게 슬퍼지더라는..ㅠㅠ ;;;)

결혼 한 여자의 조언 은
잘찾아보면 능력좋고 키크고,잘생기고,재산많고 교회다니는 남자중에 너무 바빠서 미쳐 결혼 못한 남자들이 분명 있을거니 잘 찾아보라고 하더군요..
밥 다먹고 일어나면서 노처녀?의 얼굴을 스치듯.. 슬쩍 보았습니다. 바로 제옆자리라 얼굴은 아직 못봤거든요...
그러면서 머리속에서 튀어나온 한 마디...;;
"시집은 다갔구나.. 그냥 그렇게 살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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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7
  • ㅎㅎㅎㅎㅎ
  • 능력좋고 키크고 잘생기고 재산많고 교회다니는 남자가 뭐가 아쉬워 30대중후반 노처녀를 만나겠습니까..ㅎㅎ
    생각해보면 단순한 문제인데^^
  • 저도 한때는......ㅋㅋㅋㅋㅋㅋ
  • 나이를 한살한살먹을때 마다 하나씩버려야하는데~!! 특히나 위에예기하신분은 20살떄부터 버려야하는걸 모르고있었나봐요~! ㅎㅎㅎㅎ 안타까울뿐입니다~!!
  • 능력좋고 키크고 잘생기고 재산많고 교회다니는 남자도
    자기 조건에 맞는 여자를 찾다가 아직 일수 있거든요.
    열심히 찾다 보면 좋을 일도 있겠지요.
    그런데 둘이서 못 만나면 어쩌지? ㅎㅎ
  • 저도 밥먹을때는 저분 처럼 저렇게 말할지도 모르겠습니다.ㅎ 사실 난 머리숱도 없고 키도작고
    뚱뚱하고 지지리 못살아도 결혼만 할수 있다면 다 괜찮아~ 라고 말하면 결혼 못해서 환장한 여자같아 보이지 않겠습니까 ㅎㅎ 어느날 어떤 사람을 보고 저 사람이라면 당장 남들이 바라는 가진것들이 없어도 희망이 있고 미래가 있다면 그게 조건이 되어 결혼하지 않을까요 ㅎ
    저분도 말씀은 저렇게 하셔도 아마 속으론 진정한 사랑을 찾고 있을지도 몰라요-0-;;
  • 독해... 독해...(^,.^) - 개콘
  • zzz 제 직장동료 아저씨..한 분은 45세인데 20대 아님 결혼안하겠다고 말합니다. 부디 착한 20대 아가씨 만나기를 빌어봅니다^^ㅋㅋㅋ
  • 부부는 다 끼리끼리 비슷한 수준에서 만나는것 같더군요.
    그분 애 많이 써야 시집가겠군요.
  • 후...한참 웃다보니 보고 웃을게 아니라 당장 내 자신이 문제인데...T.T
  • 주변을 가만히 둘러보면 시집 못간 분들.. 그만한 이유가 있더랍니다..
  • 마지막 멘트 빵 터지네요. 들리게 말해 주시지않구서..

    사실 '교회다니는'에서 이미 아주 망쳤다는 생각이 자리잡고 있었습니다.

    요사이는 키 크고, 잘 생기고, 직장 좋은 사람이 교회를 다닐리가 없다는 생각이 뇌리를~...
  • jkl21434글쓴이
    2009.4.28 11:51 댓글추천 0비추천 0
    결혼 조건중에 능력 외모 못지 않게 빠지지 않는게 종교인것 같습니다.
    은근히 교회 다니시는 여자분들이 많지요.. 같은 종교를 가질것 을 원하는 여자분들이 꽤 되더라구요. 물론 남자분들도 있겠죠.. 실제로도 결혼생활에서 있어서 어느 한쪽이 종교 심취한 분들이 많아 결혼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분들도 많은것으로 압니다.

    (제가 아는 형님중에 어린 아들이 엄마한테 사람은 처음에 어떻게 만들어졌나라고 물어봤는데. 엄마는 학교에서 배우는 진화론을 설명한게 아니라.. 하나님이 흙으로 만들었다고 가르쳤다 대판 싸우셨다는 이야기를 들은적이 있습니다. )
  • 키도 큰데 머리가 없더라..머리가 없더라..머리가 없.......ㅠ.ㅠ
  • 그냥 그렇게 살아라. 1표. ㅋㅋㅋ
  • 결국은 제눈에 안경입니다...ㅎ
    어차피 정답은 없습니다...ㅎㅎ
  • 과연 그게 진심일까요?

    혹 결혼한 동료나 친구앞에서 결혼못한 자신을 위한 변명이나 자기 위안은 아닐지..
  • 요즘은....나라 경제를 위해서라도 결혼해서 출산 많이 해야하는데......

    ㅋㅎㅎ(언제가나~~)
  • 아무리 세태가 바뀌었다지만
    아직은 그래도
    남자로 태어나서 병역으로 조국에 봉사하고 처자식 부양하며 노부모 봉양함이
    어깨가 무겁지만 주어진 업이라 여기며 열심히 살아가는
    대다수의 남정네 입장에선
    '그냥 그렇게 살아라' 보다는 "도둑뇬!" 이라 부르고 싶어요^^
    교회안에서 찾고 있겠죠
    언젠간 대답을 받으려나
  • 선보는 자리에서 댓뜸
    "연봉이 얼마세요?" 라고 묻는 경우도 적지 않다고 하네요.
    그럴 땐 이렇게 대답을...

    "얼마까지 보고 오셨어요?"

    용산 이야기가 아닌게 허황할 뿐입니다.
  • 예전...........소개자리에서

    여자분의 첫마디가~~~차 있으신가요? 없다고 했더니,표정이 급변하더군요
    저도 그런 여자는 싫더군요
  • 맞바람님/ '얼마까지 보고 오셨어요'에 뿜었습니다.^^ 최곱니다!
  • jkl21434글쓴이
    2009.4.29 00:13 댓글추천 0비추천 0
    그러고 보니 저도 소개팅 자리에서..당황스런 질문을 받은 적이 있습니다.
    동갑내기 녀였는데.. 혹시 차 있냐고 물어보길리 ..차는 있다고했고.. 직장도 가깝고 기름값도 비싸 주로 자전거로 출퇴근한다고 했더만.. 한다는 예기가 "많이 아끼시나 봐요~"라고 비꼬는 말투로~ 무안하게 하던 그녀가 생각나네요.
    커피도 스타벅스를 좋아한다던 그녀.. ,빕스는 처음 와본다던 그녀, 스테이크가 탔다며 직원을 불러 바꾸어달라고 화내던 그녀.. (제꺼랑 바꿔줬음. )
    하지만. 학용품 공장에서 알바한다던 그녀..
  • 컥....된장녀라고 불러도 될듯한 사람을 만나셨군요
  • jkl21434님 그녀에게 말도 아껴 주시고, 그날의 데이트 비용도 아껴주시지 그러셨어요..
    학용품 알바녀에게 좀, 화가 났었는데.

    맞바람님의 얘기에 웃고 갑니다.
  • 불가능 한건 아닙니다 그렇나 재출 자리 라는거....
  • "얼마까지 보고 오셨어요?" 또 한 번 빵 터지니요. 캬캬~~
    맞바람님 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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