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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만에 맨손 라이딩...

caymanlee2009.04.30 22:03조회 수 805댓글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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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들어 처음으로 수리산엘 다녀왔습니다.
어제 밤근무하고 잠시 눈부치고 빡시게 타볼생각에 일어나서 준비하고는 부천에서 출발.
초입 약수터 근방 주차칸에 주차를 하고 잔차를 내리고 헬멧을 착용하고 가방을 찾으니...
웬걸 가방이 없습니다...ㅜ,.ㅜ
잠이 덜깼는가 간만에 재미나게 탈 생각에 서둘렀나 가방을 두고 와버린겁니다.
가방안에 장갑이랑, 두건, 팔다리 토시, 물백, 떡에 얼마전 주문한 얼린 배즙에...카메라까지.

잔차가방에 달린 거라고는 주인없는 디카거치대(아주 작은것), 펌프...그나마 다행인 것이 공구가 들어있는 가방은 항상 잔차에 달려있고, 헬멧도 전날 차에 넣어뒀기에 그냥 오르기로 했습니다....운전중에 마시는 주유소표 물통도 있고...^^;

잔차를 타면서 산과도 궁합이 맞다면 아마도 수리산은 저와 찰떡 궁합이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조금 많이 인위적으로 가꿔져가는게 조금 아쉽지만 도심에 이런 좋은 산이...그것도 싱글도 함께 누릴 수 있는 좋은 산이 있다는게 정말 기분 좋은 잔차질을 하게 만들더군요.

석가탄신일이 토요일이라 수리사에도 잠시 들리고, 내려오는 길은 철탑방향으로 내려오면서 길을 비켜주시는 분들께 인사하니 인사도 잘받아주시고...아직 수리산은 산잔차를 즐기는 사람들에게는 좋은곳으로 남아있는듯 하더군요.

수리산이 잔차를 즐기는 사람들에게 오래오래 좋은 벗이 될 수 있도록 항상 등산객들을 배려하면서 즐길수 있도록 모두 노력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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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8
  • 오, 수리산...... 그립네요.
    전 B코스가 제일 정겹더라고요.
    언제 가 볼까나....
  • 갔다 오셨군요...ㅋ
    장갑없어도 워낙...단단하셔서 무난 하실겝니다.
  • 맨손 라이딩 부럽습니다^^;

    전 다한증이라 손에 땀이 억수로 많이 나서 ...

    맨손으로 달렸다간.... 손이 그냥 쑥 빠져버린답니다.ㅋㅋ

  • ㅎㅎㅎ 들르------------->들리

    여전하시네요... 열정이 부럽습니다.

    근데 아시죠? 저 딴지맨인 거. ㅋㅋㅋ
  • 저처럼 교대 근무를 하시나 봅니다. ㅎㅎ

    저도 가끔 물병을 두고 가서 당황한 때가 있습니다.
    작년 가을에는 당림리 임도엘 갔는데 물병을 가지고 가지 않아서
    같이 간 동호인에게 얻어 마셨는데 얼마나 갈증이 나는지~~

    십자수님,
    '왠걸'도 틀렸는데요. ^^;;

    수리산이 좋은가봐요.

  • '갈증이 나는지'가 아니라 '갈증이 나던지'가 맞습니다. 그래야 문맥상 시제가 일치하지요. ^^
    딴지맨 3였습니다.
  • caymanlee글쓴이
    2009.5.1 21:27 댓글추천 0비추천 0
    아이녀석 맞춤법 가지고 뭐라하기전에 저부터 좀더 신경써야겠습니다...^^;

    오늘은 어제 가져오지 않은 가방가지러 부천 숙소엘 마나님과 다녀오면서 산본을 일부러 들렸네요.
    하도 수리산 수리산하고 노래를 부르니 궁금해 하기에 드라이브 삼아서 한바퀴 돌았죠.
    마나님한테 산본으로 전세로라도 이사갔음 좋겠다고 바람을 넣었더니 그러자고 하더군요.
    조용하니 살기 좋은 동네 같다고...

    구름선비님 저는 올해말까지 야간근무만 한답니다....^^;

    어제부터 어린이날까지 연휴라 잔차좀 간만에 원없이 타보려고요.

    수리산...순환 딱 2바퀴 돌고, 철탑 싱글 두번타고 집에오면 마나님 삐져서 반찬으로 김치 하나 내주어도 기분좋게 밥 두그릇 비울수 있답니다....꼭 가보시길....^^*
  • 변함없는 열정에 갈채를 보냅니다. 건강하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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