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진보,보수

靑竹2009.05.02 00:33조회 수 879댓글 10

  • 1
    • 글자 크기




▲목수님, 두릅 받으세요.


누가 그러더군요.

인간사회는 선사 이래로 진보적 가치와 보수적 가치가 늘 충돌하여
일견 보수적 가치가  대개 승리하는 듯 보이지만
유구한 한강의 물처럼 역사가 도도하게 흐른 뒤에 보면
진보적 가치가 보수적 가치에 조금씩 스며들어 결국
현재에  진보적이었던 가치가  후세에 보수적인 가치로 변한다고 합니다.
제 생각에도 진보와 보수는 서로 대항적 가치가 아닌
상호 유기적인 연관성이 있는 관계라고 생각합니다.

저의 성장기를 두고 보더라도 부모 세대보다 훨씬 진보적이었는데
제 아이들에겐 고리타분한 보수로 평가받는 걸 보면
그 말이 맞는 것도 같아 저의 정체성이 헷갈립니다.ㅋㅋ

이제 대한민국도 미국처럼 진보정당과 보수정당이
일정기간 번갈아가며(물론 국민들의 뜻에 의하겠지만)
정치를 맡는 것도 그리 나쁠 것 같진 않습니다.
위정자들은 백성이 똑똑해지면 불안해한다고 하던데
잘못이 없다면 불안하게 생각할 일 만은 아닌 것 같아요.
정당하게 정치를 하면 좋겠지만 그렇지 못할 경우엔
상당히 똑똑해진 백성들에게 때가 되면 평가를 받겠지요.

사람마다 추구하는 가치가 조금씩 차이가 있게 마련입니다.
저는 현 정권에 앞섰던 두 정권이 좌파정권이라고 하는 데에
전적으로 동의하지는 않지만 (냉정하게 보면 우파정권으로 보임)
그 두 정권이 아무튼 그렇게 생각하는 다른 이들에겐
분노, 아쉬움 등의 세월이었을 가능성을 아주 배제할 순 없겠지요.
이명박 정부 들어서 역시 비슷한 감정을 갖는 사람들이 많을 겁니다.
그렇지만 지역주의에 매몰된 분노나 아쉬움들에겐
조금도 동정할 마음이나 동조할 마음이 추호도 없습니다.

우리 백성들은 앞으로 더 똑똑해지자구요.ㅋㅋ

게시판 분위기가 삭막해진 판에
정치글(?) 비스무리한 글을 올리니 쑥스럽지만
정당하게 할 말은 하고 정당하게 반론하는것도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서로 인신공격에 가까운 험담은 자제하자구요.







  • 1
    • 글자 크기
조금 과했을 뿐이고... (by 알티비) 4월은 가고 (by 목수)

댓글 달기

댓글 10
  • 넵 ^^;;
  • 靑竹글쓴이
    2009.5.2 00:40 댓글추천 0비추천 0
    잉? 목수님 아직 안 주무셨군요.
  • 넵 잘 먹겠습니다

    야참으로 먹어야 하나
    두었다가
    낼 아침 반찬으로 먹어야 하나 ㅋㅋㅋ
  • 엥?
    날씬한 크로몰리는 어째시고
    잔차를
    바꾸셨나?
  • 靑竹글쓴이
    2009.5.2 01:00 댓글추천 0비추천 0
    도로를 잘 안타고 싱글코스를 타는 재미에 빠져
    크로몰리 프레임은 벽에 걸려 이제나저제나 호출될 날을 기다리고 있는데
    국도를 이용한 장거리 라이딩엔 날씬한 그놈(놈?)과 함께해야죠.ㅎㅎㅎ

  • 지금..................옻먹고 있는데 ㅎㅎㅎㅎㅎㅎ
  • 두릅이 너무 쇠었습니다.
    입을 찌를 것 같은데요. ㅎㅎ

    보수와 진보 서로 물고 물리고
    그러다 돌고 도는 거지요.

    너무 민감하면 흰머리 납니다.
  • 모카페에서

    회원두분이서 리플로 한동안 설전을 벌였는데~~
    화내는 분들이 한명도 없더군요
    자기 주장을 강하게 하지만,
    상대를 깍아내리거나 자존심상하게 하는게 아니라
    자기 주장을 펼칠뿐이더군요

    상대를 존중하면서 모르는부분은 짚어주고 잘못알고 있는부분은 말해주면서

    상당히 인상깊었다는.......
  • 진보와 보수... 미화한 표현이 아닌가 합니다.

    우익과 좌익이라는 느낌을 받습니다.
  • Tomac 님 말에 동의 한표. !
첨부 (1)
제목_없음.JPG
126.3KB / Download 4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