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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 예보를 믿고

靑竹2009.05.02 14:29조회 수 953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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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 철인 논네 세 분께서 영남알프스 일주를 하신다고 가시던데
전국적인 비소식이 있다고 했더니 일기예보 지도를 보여 주시는데
거의 대부분 지역이 비가 내린다는 예보인데 영남알프스가 있는 지역
딱 한 군데만 흐림으로 돼 있는 겁니다.ㅋㅋㅋ

오디랠리, 280랠리에 출전 예정이신 무서운 논네십니다.
이냥반이 55년생인가 54년생이신데 어찌나 열심히 타시는지
따라다니는 젊은이(젊어 봐야..ㅋㅋ)들이 계속 낙오하는 바람에
파트너가 자주 바뀝니다.

"그런 것도 일종의 폭력입니다.
대한민국의 미래를 짊어질 젊은이들 기를 그렇게 팍 죽여놓으시면
나라의 장래가 어둡습니다. 영남알프스에 따라가는 젊은이들
참 안됐네요.ㅋㅋㅋ"

하며 핀잔 아닌 핀잔을 드렸더니

"뭔 소리여? 이번엔 내가 막내여.
하나가 52년생이고 하나가 53년생인데?"

"......."


말이 그렇지 이런 분들이야말로  
제가 아직 창창한 젊음이라는 걸 깨닫게 해 주는
고마운 존재죠.

이왕 떠난 걸음 무사히 종주를 마치길 빕니다.

기상청 직원들 야유회날에도 비가 와서
취소하고 그러던데
영남알프스지역에  정말 오늘 비가 안 오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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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6
  • ㅋㅎ 얼마전 행님들 모시고 라이딩을 하였지만
    저질 체력이 탄로 나서 얼마나 챙피 하였던지....

    한편으론 부럽고 한편으론 속이 무척 쓰리더이다.
    저두 궁금하네요 밑에 지역 기상 내용이...
  • 靑竹글쓴이
    2009.5.2 14:59 댓글추천 0비추천 0
    그러게 저처럼 적당한 핑계를 대셔야지요.ㅋㅋ
    저보고 항상 같이 가자고 조르시는데 그럴 때마다

    "노인네들과 어딜 한 번 가려면 답답해서 원...안 갈랍니다"

    하면서 되레 큰소리를 칩니다.

    사실 따라가면 저질 체력의 소유자인 제가
    어찌 내일을 기약하겠습니까? 켈켈.
  • 벌써 기가 꺾인 저로서는
    부끄럽기 짝이 없네요.

    용감한 논네들~~
  • 靑竹글쓴이
    2009.5.2 17:22 댓글추천 0비추천 0
    선비님 기를 살려드려야 하는데요.^^

    '감당할 만큼만 타자'

    요즈음의 제 캐치프레이즈랍니다.ㅎㅎㅎ
  • 일기 예보에 따르면 오늘 경상도 지역에 오후부터 비가 온다고 했는데
    통영에는 비가 오지 않았습니다.
    소식에 의하면 창원에는 낮에도 비가 내렸고, 지금은 많이 온다고 하네요.
    영남 알프스 지역은 비가 오지 않았으연 좋으련만....
  • 제가 타는 모임에도 60대 형님이 계시는데
    다운힐에서는 못당하겠더군요.
    저 같은 중늙은이, 회색분자가 설 땅이 좁아지는 것 같아요
    빨리 늙어야지 ==3=33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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