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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가사 오르기.

easykal2009.05.02 23:44조회 수 836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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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새는 매표소에서 돈을 받지 않더군요.
12시쯤 통과했는데 안에 있는 공익이는  뭘 하는지 고개를 숙이고 있어서  그냥 통과했습니다.

몇번 걸어서 승가사 거쳐 정상까지 올라간 적이 있었는데..여기는 도저히 한번에 못 오를것 같다는 생각과 그래도 한번 쯤 도전해 봐야지 하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미니벨로를 가지고 갔습니다. 혹 매표소에서 제지하면 접어서 가방에 넣어 일단 통과한 후 타고 올라가리라 생각하고 갔었는데 제지를 안하길래 타고 올라가 봤지만 도저히 안되더군요. 16인치 타이어가 작아서 급경사로 꺽여 올라가는 지점에서 바퀴가 탁 걸리고 또 앞바퀴가 들려서 포기하고 반은 타고 반은 끌고서 올라갔습니다.

어제는 연휴 첫날이고 또 석탄일 하루 전이라 등산객들의 응원을 기대하고 올라갔습니다.
포장상태가 좋고 또 길이 곧아서 한번에 성공할 수 있었습니다.
경치도 좋고 코스의 난이도도 좋았지만 역시나 제일 좋았던건 내려오던 등산객들이 양옆으로  도열하듯 비켜서서 구경하고 혼자 그 사이를 올라가면서 감탄과 놀라는 소리를 듣는 재미입니다.
속물스럽지만 기분 좋은건 어쩔수 없더군요.,

그 중에는 안좋게 보는 사람도 있었습니다. 먼저 올라가던 가족등산객들이었는데,, 코스 막바지 경사가 심한 곳에 서서  계속 지켜보고 있더군요.약수터에서 그 중 한사람이 나를 부르길래 봤더니 하는말이 "아저씨. 여기 자전거 가지고 오지마세요."하는겁니다.
원래 자전거와 오토바이는 통행금지인걸 알고 있었지만  그래도 지적당하니까 살짝 기분이 나빠서 차도 다니는데 뭔 문제냐?고 했더니 다음부터는 과태료 물리겠다는 겁니다.
복장으로 봐 공원관계자도 아닌것 같던데 어쩄거나 티격태격 했다가 신고라도 하면 과태료 물겠다 싶어서  걸어서  내려왔습니다.

매표소 통과한 후 자전거 밑에 세워놓고 창문에 붙은 안내문을 보니 자전거 오토바이 대상 과태료가 처음 위반하면 무려 백만원이 넘고 두번 세번 위반하면 활증이 되어 과태료가 더 커지더군요,

아쉽지만  승가사는 과태료 무서워서 더 이상 못갈거 같습니다.

서울 경기인근 대표적인 업힐 코스를 주관적인 관점에서 비교하면

코스의 경사도는 천보암이 제일 급하고 승가사 ,수종사,수리산 레이다기지 순입니다.

하지만 경사도의 완급정도, 거리, 노면상태등 전체적인 조건을  감안하여 순위를 매겨보면

수리산레이다기지가 제일 힘들고 수종사 ,승가사, 천보암 순으로 보여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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