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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대, 그 쓸쓸함에 대하여

키노2009.05.03 08:23조회 수 1143댓글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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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newsmaker.khan.co.kr/khnm.html?mode=view&code=115&artid=19809&pt=nv

1955년~1963년에 태어난 세대와 굳이 그 세대가 아니더라도, 한국 사회 또는 왈바의 자게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만한 기사라서 퍼왔습니다.

"액셀러레이터를 너무 밟아 기름이 다 떨어진 탈진 상태"라는 글귀가 개인적으로 와닿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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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집에오는데 자빠링을 두번이나 목격... (by sura) 노래 하나 감상하세요. (by eisin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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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0
  • 참으로 공감가는 이야기 입니다,지도 63년생이라서,,,도시에 살다가 사정이 있어서리 시골로
    왔는데 참으로 적적하고 외롭읍니다,아는 사람이 업어서리 더욱그러는것 같기도 하고,,,
    우울증 안걸리려고 산악잔차타는대도 그 공허함은 안 풀리네여 ㅠㅠ,잔차,나등산하면서
    그 외로움을 이겨내려 힘스고 있읍니다,
  • 저도 이 세대에 해당하지만, 저는 이 기사의 내용에 공감하지 않습니다. 저도 힘들지만, 지금 20~30대를 보면 정말 불쌍하다는 생각밖에 안 듭니다.

    지금의 20~30대는 직업조차 구하기 힘들어 알바로 생계를 이어가야 하는 세대라고 하지요. 이른바 88만원 세대..... 게다가 집값 상승으로 집 한 채 장만하기는 하늘의 별 따기고, 부동산으로 한몫 챙길 기회도 얻지 못했죠. 자연 파괴와 환경 오염으로 그 파랗고 맑은 하늘을 제대로 보지 못하고 자란 세대입니다. 오염된 공기 때문에 비염과 알레르기, 아토피 피부염을 앓는 이들이 엄청 많은 세대이기도 하고요.

    지금의 50대는 거기에 비하면 희망이 있었던 세대입니다. 개인적으로, 사회적으로 희망을 갖고 노력하는 분위기였죠. 거기에다 집값 상승의 혜택을 받았기도 하고요. 건강한 자연 속에서 자란 추억도 갖고 있고요. 비록 굶주린 어린 시절이었지만, 몸 하나는 튼튼했었지요. 비염이니 알레르기니 하는 말들을 모르고 살지 않았습니까?

    자식 집 한 채 장만해 주려고 직장에서 안 짤리려고 노력한다는 기사 중의 인터뷰를 보면서, 참 욕심도 어마어마하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늙어가면서 필요한 건, 가족 이기주의가 아니라 사회 전체를 위한 봉사하려는 마음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상적인 생각이라고 하겠지만, 그래도 그것이 옳은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 요즘의 20-30대는 악셀레이터를 밟을 기름조차도 없죠~
  • 요즘내가 왜 이러나 했더만 답이 여기있었던거군요.... 정말 공감 합니다.........
  • 50대로 한정짓는것보다, 우리나라의 인력에 대한 일의 합리적인 분배에 대해서 심도있는 논의를 해야할때입니다. 70년대와 비교하면, 급변해버린 사회구조에서, 아직도, 경제적 부담과 책임의 대부분이 아버지의 어깨에 있다는 사실은, 사회적으로 대단한 인력낭비이며, 비효율적 구조임을 깨달을만한 사람들은 다 아는 사실입니다. 작게는, 가정에서, 여성의 적극적 사회진출이 여성스스로 모색해야 한다고 생각하며, 그렇지 못한 구조속에 흘러온 50대의 경우엔, 각종 상업적 매체에 의해 오염된 여성 심리로 말년의 아버지들이 정신적 피해르 보지 않도록, 사회적 안전장치가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좀더 크게 생각하면, 미래를 위해서, 유휴 인력의 미래지향적인 교육과 인력 재배치를 통해, 북으로부터 밀려오는 값싼 노동력에 맞대응 할것이 아니라, 노동 인력의 고급화를 통한 일자리의 재분배가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만, 말처럼 쉬운 작업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면서, 이것이 위에서 일하시는분들의 막중한 책임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가끔, 자연에 맞서며 성장해가는, 서구형 경제모델이, 세계인의 삶의 표준모델이 맞는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아마존에서 독충에 물려죽는 사회는 잘못된 사회 모델일까? ... 가끔 그런 공상도해봅니다.
    TV 나 신문을 보면, 주 고객층인 주부라는 여성집단에, 어찌나 특화되어 있는지...
    어쨌든... 날씨는 참 좋고... 거리를 다니다보면, 사람들이 어찌나 많은지... 정치하시는분들도, 참 생각이 복잡다단하시겠습니다.
  • 공감이 가는 글입니다.
    우리 세대는 인구도 많았지만 사회경제적으로 팽창기여서 취직하기가
    비교적 용이 했지요.
    요즘엔 어떻게 인생을 마무리 할 것인가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게 됩니다.
  • 수출이 백날 잘 되면 뭐합니까?
    철저하게 자본의 논리가 지배하고 있는 현실,
    고용 없는 성장의 후유증을 짊어진 젊은 세대들이 안쓰럽습니다.

    우리같은 50대들이야 하루 한 끼 죽을 먹고 살망정
    뭐 그런대로 버티며 살긴 살겠지요.
  • 청죽님, 한 끼 죽으로 살 망정, 젊은 세대들을 염려하는 어른스런 모습이 보기 좋습니다. ^^
    '청스키'라는 별명이 어울리네요. 노암 촘스키처럼 지혜롭고 용감한 분이 필요한 시대입니다.
  • 제 따구들에게 항상 말합니다. 특히 이제 갓 입사한...

    "너희들은 정말 행운아다...
    나태하려거든... 나보다 걸레를 많이 잡지 않으려면 당장 관둬라."

    입사 2년 정도 된 후배에게 물었습니다. 작년 연봉이 얼마나 되는지...

    컥...~~~ 무지 놀랬습니다. 무려 3,500만원.

    이제 나이 31인데...물론 당직이나 연장이 있어서지만...

    ==========================================

    우리과 팀장님이 저를 참 좋아합니다.

    그 나이 먹어서도 아직도 애들 갈군다고. ㅋㅋㅋ

  • s5454s님. 농담이라도 촘스키와 비교하지 마십시오.
    평범에도 한참 못 미치는 필부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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