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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목 골절에 대한 조언을 부탁...

바램2009.05.03 11:56조회 수 1493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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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리고 싶습니다.. ㅠㅠ

사실 제 이야기는 아니구요.

제가 이번에 감독으로 야구팀을 하나 꾸렸습니다.

첫 훈련에 한 친구가 잘 못 넘어지면서 손목이 접쳤는데, 부상 부위가 좀 안타깝네요.

응급실가서 엑스레이 찍고 일단 깁스를 하고 나왔는데,

의사말씀이 부위가 부위인지라 수술을 해서 뼈를 고정시키는 것이 가장최선이라고 하더군요.

일단 부상부위는  오른손  엄지손가락과 팔이 연결되는 손목 부분의 아래쪽 관절의 윗부분이 ( 뼈가 서로 연결되는 부분 ㅜㅜ)  사과 상단을 비스듬히 잘라낸 것처럼 쪼개졌습니다.


의사의 조언: 관절부위라 약간의 단차가 생겨도 후유증이 생길 수 있다. 수술해서 나사를 박자. 일단 뼈는 잘 붙었다. 하지만 수술할 것을 권한다.

친구의 상황: 필기를 무척많이 해야 하는 직업을 갖고 있습니다. 한달 정도는 깁스하고 그럭저럭 버틸 수 있긴 한데...6월 중순 부터 말까지 시험을 봐야 합니다. 좀 글씨를 많이 쓰는 시험이라 걱정이 됩니다. 이 시험을 제대로 볼 수 가 없다면 1년을 휴직을 해야 할 판이구요.


상황은 이렇습니다.  어떤가요?
수술을 하는게 당연한 선택인가요?
혹시 수술없이 그냥 고정이 되길 바라면 모험일까요?
수술을 하면 회복기간이 얼마나 걸릴까요?
6월 중순에 손목에 부담이 많이 가는 장시간 필기를 할 수 있을 정도로 회복이 되긴 할까요?
만일 깁스만 한다고 가정하면 그때까진 위처럼 회복이 되긴 할까요?


어휴... 뭔가 감투를 쓰고 있으니 이것 저것 신경쓸 것이 많네요..

[광고 하나..]

저의 야구팀은 이제 발족하여 어설프긴 하지만 재밌게 야구로 운동하려고 모인 팀입니다.
아직 실력은 미천하나 훈련을 해가다 보면 차차 나아 지겠죠.
일단 고양시 리틀야구장에서 토요일 오전에 연습을 하고 있습니다.
혹시 근처에서 연습경기 하고 싶으신 분은 연락주세요.
참고로 우리 실력은 아직 미천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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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
  • 주상골-손목관절을 이루는 뼈가 8개인데 그 중 가장 큰 뼈가 주상골입니다.(NAVICULAR)이 부러진 듯 읽었습니다...
    제가 환자라면 전 수술 안합니다.(참고로 전 네 번의 골절상을 입었습니다.) 한 번도 수술 안했습니다.

    우측 경골 골절(초등 4 년때)
    우측 5th finger 골절(2005년)
    좌측 쇄골 골절(2008년)
    우측 4th finger(3주 전)-현재 깁스중

    미련할 정도로 그냥 붙이기를 했습니다.
    ===============================================

    하지만 환자 분이 제가 아니므로 의사가 권하는 대로 수술을 권장하고 싶습니다.

    무엇보다 빨리 나아야 하는 상황엔 수술이 최곱니다.

    당장 수술하러 가시기를...

    수술 후 핀을 빼기까지라면 몰라도 6월 중순까지 완치는 힘듭니다.
    하지만 글을 많이 쓰는 직업에 수술을 하든 자연적으로 붙이든 최소 두 달은 걸립니다.

    ===============================================
    환자 분이 제가 아니므로 의사가 권하는 대로 수술을 권장하고 싶습니다.

    ===============================================

    수술을 하든 말든 일단은 당분간은 손목을 안정시켜줘야 합니다.

    ===============================================

    아시려나 모르겠지만 제 직업이 맨날 부러진 사람들 찍어주는 업종이라서 아는 체좀 했습니다.

    사실은 제 코가 석잡니다. 내 손가락 언제 붙나.
  • 바램글쓴이
    2009.5.4 16:42 댓글추천 0비추천 0


    십자수님도 손이 불편하실텐데 이렇게 장문으로 전문적인 지식을 나눠주셔서 감사합니다.

    근데 상당히 오래 걸리네요.. ㅠㅠ

    십자수님도 얼른 쾌차 하세요.
  • 경험상 주워들은 바에 의하면, 손가락이나 손목 등 관절부위 골절의 경우 골절부분 유합도 중요하지만, 유합후 재활도 중요합니다. 장기간 깁스상태를 유지시 관절 가동능력을 회복하는데 어려움이 있습니다. 철심을 박는 것은 깁스상태를 최소화하여 재활치료에 도움이 된다합니다. 또한 주상골 부위는 인체구조상 혈액순환이 잘 안되는 부분으로 깁스에 의한 자연치료가 실패할 확율이 높다고 하며, 특히 골절부의 전이(부러진 뼈조각이 제자리에 있지않고 움직인 상태)가 있을 시에는 철심삽입 수술이 필수적이라 합니다. 만약 자연치료가 실패하면 골이식까지 해야하는 상황으로 커질 수 있다고 하니.. 진료를 담당하신 의사선생님의 의견을 따르는 것이 최선이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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