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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집에오는데 자빠링을 두번이나 목격...

sura2009.05.05 13:51조회 수 1475댓글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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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널목 신호대기중에 어느분이 정지자세에서 중심을 잡으시더군요..
몇초 그렇게 잡으시길래 "오 대단하다"그랬는데...
순간 갑자기 중심이 흐트러지면서 오른쪽으로 자빠링...
자전거는 프레임에 약간 기스가 난거 같고 라이더분은 다치지는 않은듯해서 다행.

이후 집에 거의 다와서 라이더분 4~5분이 자전거를 타시고 인도를 지나가는데
도로와 인도의 경계부분이 약간 튀어나와서 일행중 한분이 거기에 튕겨 옆으로 넘어졌습니다.
자전거 탈때마다 느끼지만 조심해야될게 하나있죠..
길을 가다보면 옆에 지금 자신이 가는 도로보다 약간 턱이 더 높은 길이 나오지 않습니까?
이 도로를 그냥 아무생각없이 핸들만 조금틀어 올라가려하면 자빠링 당하기 매우 쉽습니다.
뭐 다 아시겠지만 핸들을 약간 트는거로는 바퀴가 약간높은 곳을 못올라가고
충돌만 하기 때문에....
이럴때는 그 순간 속도를 올리면서 핸들을 과감히 틀어줘야 올라갈수 있죠.

저도 종종 아무생각없이 방향틀다가 턱높이가 다른도로 올라가다 멈칫하는데요..
이거 주의해야 합니다..^^ 아무렇지 않은거 같지만 숙달된 라이더분도 아무생각없이
가다가 자빠링을 당할수 있는 함정이라는...
한번은 주유소 지나갈때 자전거 타이어 크기보다 약간 큰 구멍 있죠...
거기에 빠져서 난감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다른생각 하다가...
그런곳 지나갈때는 핸들을 최대한 틀어줘야 되는데 말이죠..
어중간하게 지나가다간 구멍에 빨려갑니다.ㅜ.ㅜ 블랙홀에 빠지는것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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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3
  • 턱을 이루는 선과 직각에 가까울수록 안전합니다.
    더구나 비라도 내리는 날엔 불과 1~2cm의 턱을 깔보고
    비스듬히 넘으려다간 그대로 나동그라지기 십상이지요.

    주유소의 홈은 뼈져리게 경험했습니다.
    눈이 살짝 쌓여서 주유소에 있는 배수로인지 배유로인지
    그 조그만 홈을 깜빡 잊고 전력질주하다가
    앞바퀴가 덜컥 빠지는 통에 앞으로 핑 날아가
    개구락지처럼 패대기쳐지는 바람에
    안에 있던 주유소 직원들이 모두 달려나온 경험이..흑흑.
  • sura글쓴이
    2009.5.5 14:07 댓글추천 0비추천 0
    정말 저런거 주행하면서 몇번 경험했는데 아찔합니다.
    더구나 도로타다가 저러면 정말 대형사고로 이어질수도 있습니다.
    저도 주유소 구멍으로 빠지긴 했지만 저속상태여서 피해는 없었습니다..

    아무튼 안전 라이딩 해야죠..
    평소 방어운전을 한다해도 저런 사항등도 항상 유의를..
  • 비가 내리던 날 도로에서 인도로 올라가는 낮은 턱을 오르다 미끄러져 꽈당,
    주유소에서 홈에 걸려 꽈당,
    물이 묻은 지하철 공사장 복강판에서 꽈당,
    눈이 살짝 덮인 사각 강판으로 된 맨홀뚜껑에서 꽈당,
    밤에 공사장에 쳐둔 줄이 얼굴에 걸려서 꽈당,
    중랑천 갈대숲에서 느닷없이 튀어나온 커다란 개와 충돌로 꽈당,
    예전에 졸면서 페달을 밟다가 중랑천에 자동차 진입 못하게 설치해 놓은 콘크리트 기둥을 들이받고 꽈당, (요즘은 이런 기둥은 거의 없어졌음)
    장마철에 물이 불어 중랑천 낮은 다리에 사람들의 통행을 막으려 쇠줄을 설치했는데
    물이 많이 빠진 것 같아 건너도 될 듯하여 밤에 건너려다 쇠줄이 안 보여 들이받고 꽈당,
    시내에서 종종 맞닥뜨리는 공사장 굵은 전선이나
    단단한 비닐 자바라 호스를 비스듬히 넘다가 꽈당 ㅡ,.ㅡ

    십여 년 동안 몸으로 깨달은 경험이 그밖에 많습니다.
    예측하면 그나마 나은데 갑자기 당하면 충격이 더합니다.


  • 청죽님!
    혹시 꽈당을 즐기시나요? ㅎㅎ
    =3=33=333
  • 자주 경험하다 보면 취미 비스무리하게 되는 거 아닙니까? ㅋㅋㅋ
  • 송현님은 체력이 대단하신가 봅니다.
    저도 시간이 되면 투명한 나일론 끈 하나 준비해서
    송현님 뒤를 따라 바이애슬론인지 철인삼종인지
    출전해 보고 싶네요.
  • 체력이 대단해서가 아닙니다.
    지금 도전하지 않으면,
    다시는 할 수 없으리라는 초조감(?) 때문에 할 수 있을 때, 해보자 그런거지요.
    오늘도 300km 랠리 연습으로 임도와 싱글코스를 섞어 52km 정도를 돌아왔더니
    피곤해서 한 잠 자고 일어났습니다.
    삭신이 노곤하군요. ㅎㅎ
  • 넘어지는 상황은 순간이지요 ^^

    아차 ~ 하는 순간 이미 중심은 기울고 ... 버틸려고하면 더 크게 Action ...

    예전에 유도배울때 첨엔 낙법만 1달 ㅋㅋ

    산길 달리려면 넘어지는 연습부터 ...

    아직 초보인데, 산길 대책이 없더군요 ... 나무뿌리, 낙엽, 흙더미, 돌무더기 ...
    실제로 넘어진적은 없지만, 내리막 지~지직 미끄러지면서 뒷꽁지가 좌우 댄스 ~
    이건 이미 넘어진거야 하는 상황은 여러번 입니다 ~
    (꽉 움켜잡고 달리는 스파이크 타이어가 필요한듯 ㅋㅋ)

    거의 자신감과 운에 맡기고 질러야할듯 ㅎㅎ

    살살 해보겠습니다 ^^
    (클릿 페달은 생전 못써볼듯)

    능선길 여유로운 트레킹은 정말 기분 좋군요 ~ (살아있는 쾌감 만땅)

    즐거운 라이딩 ^^
  • 건널목이라....어찌?..
    서소문고가 밑 건널목?
    제가 어제 그 곳을 지나가다가 기차통과로 차단막이 내려와서..
    스탠딩 좀 했는데...이런...무궁화호는 왜 케 느리게 통과하는지..
    2분? 3분? 꽤나 길더군요..
    잔차에서 내릴까도 생각했지만..
    사람들 시선도 있고....
    그 놈의 오기때문에..
    결국은 꽈당...
    일어서는 순간은 초능력이 발휘되는지..
    순간 대단한 힘을 발휘하며..
    일어난 후엔 그 자리가 너무나 민망하여..
    다른 곳으로 돌아 가는 센스...

    (그 분이 제가 아니길 바라는 마음에..)
  • 저도 바닥이 젖은 대로변으로 출근하다가 아스팔트 모서리에 결려서 차도로 넘어져 큰일날뻔 한 기억이 있습니다. 다행히 뒤따라 오던 승용차가 깜짝놀라 급정거 하는 바람에 사고는 없었지만 아찔한 순간이었습니다. 벌떡 일어나 승용차 운전자에게 미안하다는 제스쳐 날리고 내뺐습니다.
  • 둘다 제가 경험한거라, 추억이 새롭습니다. 건널목에서, 스탠딩을 한것이 아니라, 발이 잡혀있다는걸 까먹고, 일반자전거처럼 정지했다가 꽈당... 하필, 차로로 엎어졌습니다. 자칫 큰사고가 날뻔...
    산본 수리산 갔다오다가, 차도와 인도사이에 모래트럭에서 흘린 모래가루들이, 위에 언급한 횡단보도에 보면, 인도와 차도가 턱이 낮은곳... 그곳에 쌓여 있음을 간과하고, 차도에서 인도로 바퀴를 틀었다가, 공중으로 붕 날아가 떨어졌던 기억이 납니다. .. 아,... MTB를 탄적이 언제였더라......
  • 턱이 높고 낮고를 떠나서...

    무조건 앞바퀴를 살짝 들어주는 쎈스를~~~~~~~
  • 윌리 라고 하나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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