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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소망한다. 미꾸라지 같은 코너링을.

낭만페달2009.05.12 22:30조회 수 836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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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 아래에  rocki님이 잠깐 언급하셨습니다만..........................

코너링!

즉 원심력이라는 방해꾼을 물리치고 회전을 한다는 것은  위험도의 증가와 더불어

스릴을 즐기는 남자의 본능을 충족시켜 주는 것이지요.

대부분의 라이더들은 속도와 위험이 비례함에도 불구하고 짜릿한 코너링의 쾌감을

원합니다. 저도 참 일천한 경력에 비해서 처박혀 봤다면 처박혀 봤고 빗길 빙판길

진흙길에 미끄 러져서 빈대떡 몇 번 되 본 입장입니다만,

상처가 아물면 스믈스믈 피어오르는 빠른 코너링에 대한 욕망은 어쩔 수 없나 봅니다.


고수님들 따라 다니며 한 수 가르쳐 달라고 하면 나름대로 조언을 해주시고 꾸준히

연습하다 보면 진실을 깨닳게 되죠. 연습에는 왕도가 없다는 절대 진리.

하나 하나 연습해보고 몸에 익히고 그 과정에서 물팍 좀 깨지고

정갱이에 기스 나면서 여기 저기 계급장이 달리면 결국 코너링이 완성되는가 봅니다.



"코너링엔 왕도가 없다. 짬밥이 해결해 줄 것이로다."

"전지전능한 너의 잔차를 믿고 그냥 들이 밀어라."

"자전거는 그리 쉽게 넘어지는 물건이 아니여 쫄지마 쫄지마."

이런 조언을 하시는 분들은 대개 달인의 경지에 오르신 고수들이시죠.


"린인 동작을 취하다가 클리핑 포인트를 지나는 순간 린아웃으로..."

"좀 더 미세하게 스키딩 턴을 연습해봐. 중심이동 잊지 말고..."

이런 조언을 해 주시는 분들 역시 초절정 고수입니다.

과학적 접근을 하시는 분들은 또 이런 말을 하실 수도 있겠습니다.

노면과 타이어의 마찰계수, 각속도, 중심점..... ㅠ.ㅠ 한마디로 좌절이죠.

결론은 해봐야 하는거죠.



혼자서 이런 저런 코너링에 대한 탐구와 연습을 하다 보니 rocki 님이 말씀하신

보드 응용 동작에서 저도 한가지 힌트를 얻은 적이 있었는데요.

제가 느낀 점을 이야기 하자면, 업-다운 동작.

그게 자전거에서는 사실 업-다운과 전후 중심 이동이 동시에 이루어져야만 하더라구요.

업다운 2~3 : 전후이동 7~8 의 비율 정도로 체중 이동을 하면 상당히 리드미컬하게

턴 동작을 할 수 있었습니다. 또, 샥의 탄력과 팔꿈치 무릎 관절을 이용하면 효율적이고

날카로운 짧은 턴을 만들어 내는데 유리했구요.

그렇다면 언제 업하고 언제 다운하느냐... 언제 뒤로 뺐다가 언제 앞으로 미느냐..

이런 자세한 이야기는... 에 그러니까... 말 하자면... 거시기... 합니다. ===33333


결론 3 줄 요약.

1. 너무 위험하게 타지 맙시다!!!

2. 연습 많이 합시다.

3. 자세한거 물어보면 곤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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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6
  • "업다운 2~3 : 전후이동 7~8 의 비율 정도로"
    당최 뭔 말인지.... 전혀 알 도리가 없는 1인
  • 낭만페달글쓴이
    2009.5.12 23:01 댓글추천 0비추천 0
    ㅋㅋㅋ 느림보님 저도 몰라요. 스노우 보드 턴 동작때 체중의 상하 이동을 잘 해야 하는데

    자전거는 상하이동보다 전후이동에 비중이 좀 더 높지 않겠는가 하는 생각입니다.

    자세한 이론적 근거를 대주실 고수님은 없습니까?? 어흠 어흠~
  • 몸으로 느낄때까지.......................
  • 급커브에선 일단 서행...

    =3=33=33333
  • 와우 제아디가 두번이나~~ 역시 분석 Quality가 틀리네요.....멋지십니다~~~
  • 낭만페달님은 다른 분보다 좀더 빠르게 다운힐 실력이 늘 것 같습니다.
    글에서 저도 새삼 느낀 바가 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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