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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시아 향기

靑竹2009.05.15 07:52조회 수 865댓글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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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사는 집이 사패산자락 아래인데
이쯤이면 모기가 좀 극성을 부리기 시작해서 그렇지
바람이 없는 늦은 밤이면 아카시아 향기가
차가와진 지면을 타고 스멀스멀 내려와 코를 찌릅니다.

제가 가장 좋아하는 꽃향기가 아카시아 향기입니다.

얼마 있으면 밤꽃 향기가 또 내려오겠지요.
밤이면 베란다 문을 활짝 열어놓고 아카시아향을 맡는 요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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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끼에 두 번 먹기. (by 십자수) 홀릭님 (by cjd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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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0
  • 어제 모처럼 라이딩을 하면서 보니
    온 산이 아카시아로 뒤덮여 있습니다.

    저희 집도 산이 가까워
    밤이면 그 향기가 낮게 깔려 내려오곤 합니다.
  • 靑竹글쓴이
    2009.5.15 08:17 댓글추천 0비추천 0
    선비님 댁도 여기 못지 않지요? ㅎㅎ

    즐거운 하루 보내십시오.
  • 새벽에 잔차를 타고 산에 오르면
    아카시아 꽃 향기와 라일락 꽃 향기가 어우러진 향긋함을 느낄 때
    내가 참 좋은 곳에 사는구나 그런 생각이 듭니다.
    6월 21일 오산 종주를 하는데 사패산도 지나갑니다.
    그곳을 지날 때, 잠시 청죽님 생각이 날만큼 여유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
  • 저는 라일락향이요~
    예전에 직장 마치고 귀가할 때, 해 져서 어스름이 깔린 동네어귀에 들어서면 맡던
    그 라일락향이요.
    아카시아 잎사귀 쫙 훑어내고 가느다란 줄기로 머리카락 감아 빠마 만다고 하며
    놀던 어릴 적 생각도 떠오릅니다. ^^
  • 어제 아카시아향이 얼마나강하던지...

    혀를 내밀면~~꿀이라도 먹을수 있을것 같더군요

    아카시아 술담그던 생각이 납니다

    청죽님.....아카시아 술 담그시면 좋을것 같아요

    다음에 구름선비님이랑 마시러갈게요(안하셔도 되지만, 무조건 해주세요 ^^)
  • 아..................전에 텔레비젼에서 보니

    아카시아가 아니라

    아까시 라고 했던 기억이 납니다

    "아까시"

  • 오솔길 걸으며 아카시아 꽃 [우걱 우걱] 씹어먹던 기억 ^^

    고딩때 아카시아 껌 씹으며 두갈래 머리딴 여고생에 프로포즈하던 추억 ^^

    아카시아 번식력이 넘 넘쳐서 선산 벌초시 뽑아주던 기억 ~

    좋은 하루 되셔요 ^^

    * 베란다 계속 열어 놓으실거죠 ~
    막걸리에 빈대떡 싸들고 함 방문드립니다 ㅎㅎ
  • 5월이면 등나무꽃 꽃향기도 빼놓을 수 없죠. 예전 학교다닐때 수업빠지고 등나무 아래 벤치에서 등나무 꽃향기 맡으며 낮잠자던 시절이 그리워집니다.
  • 청죽님 이하, 리플 다신 분들 말씀 들으니까, 향기가 느껴지네요. 좋아요~^^
  • 저두 아카시아가 아니라 아까시 라고 말씀 드릴려고 했는데 스탐님께서 먼저 말씀해 주셨네요. ^^

    조경 전공인 제 와이프가 그러는데 우리가 일반적으로 부르는 아카시아 나무는 아까시 나무

    또는 아카시 나무라고 하는게 맞고 아카시아 나무는 열대지방에서 자라는 다른 나무라고

    하네요. 참고 하시길.... ^^
  • 아카시... 라고 하는게 맞나 보군요. 네이버백과사전에, '흔히 말하는 아카시아는 북아메리카가 원산지인 아까시나무(Robinia pseudo-acacia)를 가리키고 아카시아속의 식물이 아니다. '..
    우면산 자락에 살고 있는데, 바람의 방향때문인지, 저~앞에 아카시아나무에 흰꽃이 주렁주렁 열려 있는 모습이 보이기는 하지만, 향기는 밀려오지 않습니다. 다만, 비가 내릴때면, 그 좋은 향이 온 집을 뒤덥습니다.
  • 몇일전에 전 산림청장의 강의를 들었는데요.. '아카시' 라고 하더군요
    오늘 자출하면서 남태령 옛길에서 아카시향기에 흠뻑 취했습니다.
    아카시향도 좋지만.. 요즘 하얗게 피기 시작한 찔래꽃의 은은한 향기가
    유년시절의 추억을 떠오르게 하더군요. ㅎㅎ
  • 꽃 향기가 그렇게 좋아요...?
    아프기만...한 걸..
  • 靑竹글쓴이
    2009.5.15 16:46 댓글추천 0비추천 0
    상도동에 살 때 골목 깊숙한 곳에 오래된 라일락 나무 한 그루가 있었습니다.
    바람이 없는 늦은 밤 집에 들어갈 무렵이면 정말 수십 미터나 떨어진
    골목 어귀까지 라일락 향이 기어나와서 맞아주곤 했었습니다.

    그런데 아카시가 맞는 것 같은데 아카시아로 통용되던 사전어도 변경이 된 건가요?
  • 靑竹글쓴이
    2009.5.15 16:53 댓글추천 0비추천 0
    송현님, 오산 종주라시면 다섯 개 산을 타신다는 말씀이신가요?
    스탐님, 아직 술을 직접 담가본 일이 없슴다.ㅋㅋ

    pilrip님, baram님, s5454s님, geni님, Bluebird님, Biking님, 뽀스님,
    모두 다가오는 여름 모두 건강하게 보내시길 기원합니다.
  • 청죽님.........이번에 해보시면 되는걸요
    걱정마세요 ^^
    꽃 준비하시고 (살짝 씻어도 되려나????) 설탕하고 술을 부으면 됩니다
    참~~쉽죠~~이..잉
  • 저희 집 마당에 아카시아 나무가 있었죠.
    집 지으며 없앴지만, 5월만 되면 코가 아주 즐거웠습니다.
  • 어느새 개나리, 진달래, 벛꽃 다지고 아카시아 시즌이란 말입니까?
    올봄도 그렇게 지나가 봅니다. 라이딩 제대로 못해보고 ㅜㅜ
  • 아카시아 향이 뭔지도 언제 코를 찔러봤는지도 모릅니다. 손우루 코구멍 판 기업밖에는
    꽃에는 워낙에 잼뱅이라...무슨 꽃인지도 모르고 살지요...하지만 하지만 아카디아 차는
    압니다. 튀자....333333=========333333333===========333333
  • 아차산,용마산,망우산엔 이미 온통 만발합니다...ㅎㅎ
    꿀벌들의 향연은 이미 벌써 시작 된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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