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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는 정의롭고, 애국심은 절대적인가?

s5454s2009.05.16 14:11조회 수 1034댓글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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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pressian.com/article/article.asp?article_num=60090515113437§ion=03

어릴 때부터 국민교육헌장과 국기에 대한 맹세를 외우고 자란 세대들은

자기도 모르게 국가의 존엄성과 정의로움, 애국심은 절대적인 것이라고 체득한 상태가 됩니다.

저도, 이런 강요되고 주입되고 이식된 이념의 폐해를 모르는 상태였지요.

나라가 없으면 엄청난 재앙이 닥쳐서 세상이 망한다고 믿으며,

대~한민국을 외쳤었지요.

이제 중년 고개를 넘어서 지천명을 맞이하는 나이가 되면서 새삼 회의가 드네요.

과연, 나라라는 것이 정의롭고 존엄한 것인가? 애국심은 절대적으로 필요한 것인가?

대한민국 1%를 위한 나라, 1%의 행복과 평화를 위한 애국심이 아닌가 하는

의구심이 생기기 시작한 지 벌써 한참 되었습니다.

촘스키교수의 아나키즘을 어렴풋이 이해하고, 나름대로 짐작할 수 있는 상태가 되었습니다.

80년대 대처와 레이건으로 대표되는 신자유주의라는 게 전 세계적인 자본주의 1%를 위한

이데올로기라는 것, 이제는 확실하게 알고 있고요.

작금의 전 세계적 금융위기로 촉발된 경제 위기의 주범도 결국 신자본주의라는 것도 압니다.

이젠, 애국심을 얘기하는 사람들을 보면 그 사람의 뱃속을 궁금하게 여깁니다.

과연 어떤 꿍꿍이가 들어 있을까......

국가는 정의롭지도, 존엄하지도 않습니다. 결국, 있는 자들의 재산을 늘리고, 지키기 위한,

인간에 의해 만들어진 조직에 불과한 것입니다.

예전에는 자명한 이치처럼 여겨지던 것들이, 이제는 다 허섭쓰레기 같이 느껴집니다.

그렇다고, 국가가 당장 없어질 거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영원히 계속되리라고도 생각하지 않습니다.

일부일처제가 결혼 제도의 모든 것이고, 그것만이 옳다고 여기는 사람들이 볼 때는

다부다처제 사회는 비도덕적인 헛된 꿈일지도 모르지요.

하지만, 다부다처제 사회는 플라톤이 말하는 이상사회의 모습이기도 합니다.

공산주의의 원조가 플라톤이라죠. 자본주의 원조는 그 제자인 아리스토텔레스.....

비오는 날, 이 기사를 읽으니 문득 평소의 생각이 떠올라 두서없이 적어봤습니다.

비오는 우울한 날이지만, 모두들, carpe di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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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 선수와 라이딩.. (by ........) 국가는 이익을 추구하는 집단인거는 분명한 사실이죠.. (by scholl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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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3
  • 어려서 불사이군의 충절을 보면서 눈시울을 적시기도 했는데
    한편에선 불사이군의 충절이 권력체제의 유지를 위해
    치밀하게 만들어낸 가치관이라고도 합니다.

    사회적 동물이라는 인간이 혼자서 살기는 어려우니 조직이 생겨났겠죠.
    그냥 단순히 생각해 보면 공동의 이익을 추구하기 위한 집합체겠죠.
    가장 기본적인 조직이 가정이란 울타리일 것입니다.

    가정 내에서도 지나치게 엄하거나 혹은 폭력적이거나,
    지나치게 무관심하거나 또는 자식 하나를 지나치게 편애하거너
    하나를 지나치게 차별하거나 하면 점차 분란이 생기고 불행한 가정이 되죠.

    국가란 조직도 마찬가지 같아요.
    구성원을 이루는 백성들이 국가가 공동의 이익에 부합한다고 느껴야
    애국이고 충성이고 있겠지요.

    비도 꾸질꾸질 내리는데 심각한 화두로군요.^^
  • 우리민족 수백년간 대부분의 사람들은 노예에 가까운생활을 해왔습니다
    주인의말에 순응하고 튀는행동은 자제하면서, 시키는일만 잘하면 살아남는다는 교훈도얻었죠..
    고개를들고 반항하거나, 자신의 주장을 내새운사람들은 양반상놈가릴거없이
    거의다 제거되었지요...
    인간의 존엄성, 자율,개척,창조,등등의 것들 보다는
    주인의 눈치를 살피는쪽이 훨씬 실리적이었습니다
    무서운주인만나면 깨갱하고
    부드럽고 인간적인주인만나면 올라타려하고........
    이렇게 길들여져왔지만
    원래 기백이있던민족이라
    모두들 순응하며 만족하고 살지는 못했습니다
    한편으로는 깨어있는피를 가진사람들에의해 계속적인 권리찾기가 시도되어오면서
    지금에 이르게되었다고 생각합니다
    각자가 유전적으로 가지고있는 그런역사가
    누군가의 설교로 쉽게 바뀌지는 않을겁니다...
    그냥 자신의 취향에맞추어 살면 그만입니다....
    .............
    카리스마 강한사람이 나와서 강한힘으로 세상을 다스리고
    자신은 아무걱정없이 시키는대로만하면 안전하고 잘살게된다고, 생각하면 그렇게하면되고.

    그 반대라면, 그렇게살면 됩니다.......

    비도오고 근육파열로라이딩도못하고해서.....의미없는한마디해봤습니다...




  • 제목이 뭔가요? 링크 걸어주신 글 내용이 없어요.
  • 에고 에고 충무로님 오래만에 만나서 라이딩도 함께 못하고
    몸에 상채기만 만들고 가셨군요...
    쾌유하시길 기원합니다.

    얼마전 피겨 요정 김연아가 금메달을 목에걸고 애국가가 울리자
    눈물을 흘리는 장면이 보이고 각 방송과 신문에선 애국이란 단어를 많이 사용하더군요..
    그때 과연 김연아가 애국심에 눈물을 흘렸을까 하는 의문이 많이 들었조.

    애국 하고 싶어도..
    당장 일하고 싶어도 일 못하고 공부하고 싶어도 공부 못하는
    젊은 세대들은 애국 안할거 같습니다.

    서민은 있는 그대로의 삶속에서 가족과 바로 옆에 있는 지인들과의 교감속에서
    행복하면 그만이라 생각이들면 지나친것 일까요..
  • s5454s글쓴이
    2009.5.16 18:09 댓글추천 0비추천 0
    다소 긴 글이지만, 바람직한 사회 체제에 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것 같아 링크 걸었습니다.

    신자유주의라는 그럴 듯한 이름으로 포장된 극단의 자본주의가 과연 인류의 제 3의 길일까요?

    북구의 사회민주주의가 걸어온 자취를 보면 참고가 될 것 같네요.

    어차피 사회적 존재인 인간이 어떤 형태로든 사회 생활을 해야 한다면, 좀더 바람직한 체제를 선택해야 하겠지요.
  • s5454s글쓴이
    2009.5.16 18:22 댓글추천 0비추천 0
    허핑턴포스트 "오바마도 정실 자본주의에 종속"
    골드만삭스, 금융위기 속에 오히려 강자가 된 배경은?
    기사입력 2009-05-15 오후 6:49:34

    링크 걸면 자꾸 입력된 기사가 없다고 나오네요. 희한하네.....
  • s5454s글쓴이
    2009.5.16 18:24 댓글추천 0비추천 0
    "복지는 약자만을 위한 것?"
    [화제의 책] <사회민주주의란 무엇인가>
    기사입력 2009-05-16 오후 2:30:37

    두 기사를 비교해서 읽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 지금은 뉴라이트의 선두가 되어 돌팔매질을 당해도 싼,
    그래도 한 때는 청계천 빈민가의 목사로 이름을 떨쳤던 이가 한 말이 있습니다.
    세상이 변한다고, 정권이 바뀐다고, 체제가 다르다고 변하는 건 진리가 아니라고.
  • 변하는것이 아니고 깨우치지 못했던 것을 나름 깨우치고들 있다는 것이겠지요,,,,,

    그런 계기가 된것중 하나가 인터넷 일테고,,,,,,,,,,,,,,,,
  • 마드리드의 기억... 두루티여 안녕.
  • 우리는 공자님이 말하는 이상세계에 살고 있지 않죠 .. 안타깝게도...
  • 정보의 통제가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더 빨리 판단을 내리고 변할 수 있겠죠.

    직접적인 통제도 있지만,
    TV토론의 패널들도 알아서 스스로 자기 검열과 통제를 하더군요.
    눈에 보이지 않게 조직화,내재화된 의식도 무서운 것 같습니다.
  • 아마도...

    기회의땅??

    미국...

    미국에서 (미국 정착에?) 실패한 사람들이..??

    많이 돌아온 한국땅..이 되어 그런 것이 아닌가 하는...

    말을 하는 사람들도 있더군요...



    특히.. 국사 강의 하는 사람들중에..

    자신이 국사를 택한 이유가...

    다른 과목은 유학파가.. 대세? 판을 잡는게 어느순간 추세?가 되었으나..

    그래도.. 국사는 대한민국.. 역사 아니냐는..



    픕...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무튼..

    알게모르게.. 대한민국의 앞날의 후학을 양성하는?? 다수의 교수진이..

    순수 토종 학자라기 보다는.. 다른 문화를 배우고 와서.. 우리나라에 옮겨 놓다 보니..

    그래서 그런게 아닌가 싶기도 하고..


    아무튼.. 무조건적 충성...? (복종?) 이것에 반발하는.. 자유...

    그런데.. 한편으론.. 진정한 자유가 아닌.. 방종이 남무하는... 혼란스러운 사회...

    어찌보면.. 급변하는 과도기..라는 단계가 조금 부족해서 나타는 현상 같기도 하고...



    과도기적 단계라면.. 사회 파괴가 아니라..

    어느 정도 선에서 진정국면이 나타날 것이고..


    그것이 아니라.. 급변하는 방향으로.. 일변도.. 해간다면...

    완충지대 없이.. 사회는 붕괴?될지도 모르고...


    헌데 궁금한 것이.. 붕괴되고 새로운 사회가 건설된다 할지라도....

    과연.. 변화된 것이 있을까 싶기도 하고...(기존 정치인들에 대한 회의때문일까요..?)


    아무튼.. 정의는 강자의 이익이라는

    트라시마쿠스 의 말이.. 깨지는 그 날이 오길 바랍니다...

    (사실.. 근자의 롤스의 정의론.. 이것도 중고등학교때는 정답인양 생각했으나..

    이 역시.. 궁극적 해결책도 아닐뿐더로.. 이용하는 윗선에 따라서는.. 동양의 전통 가치관..과..

    별반 다를바 없더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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