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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5454s님께 드리는...gloomy sunday-Billie Holyday

십자수2009.05.17 16:33조회 수 582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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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youtube.com/watch?v=48cTUnUtzx4

오늘은 당직 하면서도 하루종일 우울하고 일도 하기 싫고 의욕이 없는 일요일입니다.

두 살 아래 아우님인 포항 토토님의 그 열정이 부러워서일까요?

그대있음에님 집에서 참도 많은 프레임들과 부품들을 봐서일까요?


어제 까페에서 홀릭님이 USB에 퍼다 주신 째즈를 너무 들어서 그런가?

그런가 봅니다.

아무튼 우울합니다.

몇 분 남지 않았네요.

퇴근길에 자전거로나마 위안을 해야겠습니다.T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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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TOM(스탐)) 경상도 싸나이의 전국일주?... (by 우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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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6
  • 크게 심호흡을 하시고,
    즐거웠던 기억을 떠올려 보세요.
    한결 괜찮아 질테니까요.

  • 음악에 너무 심취하다보면, 마음이 많이 여려지지요...
  • ㅎㅎ 이거 위험한 음악이라는 것을 아시면서~~
  • 이 음악듣고 많이 자살 음 음 ㅡ
  • 아, 십자수님이 제게 주신 음악이군요?
    근데, 위험한 음악, 자살? ㅋㅋㅋ
    질투하시는 거죠?
    암튼, 십자수님..... 감사합니다. 저도 평소에 듣는 음악이긴 한데, 빌리 홀리데이 노래로는 처음입니다. 우울한 날, 우울한 음악으로 치유해야죠~ 감사!
  • 한 십여년전 영화인가요? 한 여자와 두 남자의 사랑이야기를 담은 영화의 주제곡, 당시 수 많은 유럽의 젊은이들을 자살로 몰았던 곡이라지요.

    빌리 - 열살에 엄마와 함께 아버지한테 버림받고, 열일곱에 가수로 데뷔한 이야기가 너무 기막힙니다. 열일곱살 되던 그 해, 뉴욕의 7번가 빈민아파트에서 엄마와 함께 빌딩청소로 연명하던 시절, 일거리도 없고 너무 추웠고 하도 굶어서 아사직전에 이르러 죽지 않기 위해 먹을 것을 찾아 문밖으로 나섰답니다. 한참 일자리를 찾아 헤메였지만 받아주는 일터는 없었고 우연히 Log Cabin Club이란 곳에 들어가게 되자 취위와 허기를 면하려고 일단 진을 한잔 시켰답니다 주머니에 땡전 한푼도 없으면서 말이죠. 진을 시킨 이유가 재미있지요. 와인을 시키려 했는데 붉고 먹을 만 하다고 여겼던 그 액체의 이름이 진인지 와인진지 몰랐답니다. 하여간 그 클럽에 들어가서 무용수자리를 달라고 했더니 사장이 한번 춤을 춰보라고 하긴 했지만 즉석오디션에서 바로 퇴짜 맞았답니다. 쫒겨나기 전에 다시 노래는 좀 부른다고 애원하여 기회를 얻었다지요. 구석에 있는 피아니스트에게 다가가 자신의 노래반주를 부탁하고 그 상황에서 그냥 불렀답니다. 그리고 피아니스트가 연이어 치는 음악에 맞추어 다시 한 곡 더. 그런데 이런 걸 기적이라고 하나요? 갑자기 클럽안의 모든 사람들이 하던 짓들을 멈추고 숨소리조차 죽인채 빌리의 주위로 몰려들더랍니다. 그리고는 마침내 많은 청중들의 눈에서 눈물이 주르륵---. 이때까지도 빌리는 자신이 그렇게 노래를 잘 부르는 줄 모르고 있었다고 해요. 정말이지, 하늘이 내린 재주는 이렇게 극적으로 세상에 나오기도 하나 봅니다. 세기에 한두번 나올까 말까하는 재즈가수 빌리의 데뷔는 이렇게 이루어졌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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