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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의 그 날

구름선비2009.05.18 02:29조회 수 949댓글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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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이 5·18이군요.

저는 그 때 군대생활을 하던 중이었고
상병이었죠.

그 일이 일어나기 전 날
우리는 국가 중요기관을 접수했습니다.

그리고 나서 이른바 '광주사태'가 벌어진 것이었구요.


이 날이 되면 그 당시의 정경이 눈에 선합니다.
벌써 29년이 되는군요.

많은 분들이 피흘리셨고
민주화는 당겨졌습니다.

그 분들의 값진 죽음을 기억해야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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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4
  • 공감과 동감을 함께...합니다.

    잊지 않으셨군요.
  • 구름선비글쓴이
    2009.5.18 02:58 댓글추천 0비추천 0
    뽀스님 안녕하세요?

    잊는 사람은 없겠지만
    그 의미는 새겨야 될 것 같아서요.

    아직도 주무시지 않으면
    몸에 해롭습니다. ㅎㅎ
  • 저도 그 땐 일병이었고...
    최전방에서 서울신문만 보고 있을 때였지요.

    후에 휴가 나와 학교에서 진실을 알게 되었는데...
    많이 아파했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잊을 수 없는 일 뿐만 아니라...
    가슴에 새겨 둘 교훈이기도 합니다.

    그데...잠 못 이루는 밤이긴 합니다만...선비님께서는......?
  • 구름선비글쓴이
    2009.5.18 03:12 댓글추천 0비추천 0
    저는 근무중입니다.
    슬슬 졸립기 시작하네요.
  • 그날 그곳은..........엄청 났죠

  • 아침에 등교 하는데, 학교 정문을 가로막고 있는 왠 탱크....친구들이 잠자고 공부하고 하던 기숙사엔 공수부대원들이 입주를 했고....정문 입간판에 씌여 있던 몇 자 안내만 보고 뒤돌아 서야 했던 기억.....그 해 우린 달포나 학교에 갔었나? 그리고 1년치 등록금은 몽땅 내고...그러나 그건 광주 현지에서 당한 우리 국민들을 생각하면......
  • 그 때,
    신문과 티비에서 전해주는 소식만 접하고는,
    하루종일 땡볕 아래에서 폭동진압훈련만 받으면서
    욕도 많이 했었고, 그랳었는데
    휴가를 나와 광주를 가보고서는,
    그 사람들의 말을 들어 보고서는
    내 생각이 잘못되었음을 느꼈었지요.
    진실은 올바로 전달되어야 하는데
    여전히 미디어법을 강행처리하고 싶은 무리들이 있으니 참 거시기 합니다.
    냄새나는 것을 신문지로 덮는다고 냄새가 없어지는 것은 아닌데....
  • 그당시... 많은 국민들이 무력 앞에... 눈과 귀와 입... 올코 그름의 생각마저도 닫아 버렸죠...^^
    그리하여... 정치 군인들이 2대에 걸쳐 이나라를 점령 했던 쓸쓸한 기억이 있네요...
    물론! 의식있는 학생들이 분연히 일어나... 민주화의 물길을 열었지만...
    아직도 전재산이 22만원에 밖에 없다는 사람이... 버젖이 이나라에서 숨겨둔 국민의 돈으로...
    후안무치하게 살고 있다는 사실이... 이나라엔 정의는 없다는 것이 슬프네요...
  • 전두환이 누구야? 라는 젊은 친구들이 있는걸 보면,
    아마 세월이 모든 죄를 덮어 쓸거라고 두환이는 생각하고 있을거 같군요.
    머.. 황석영이란 친구도 있는데.. 쩝.
  • 전 그세대는 아니지만...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저는 국난극복기장을 받고 제대 하였습니다

    제가 무었을 했기에 국난극복기장을 받았는지 ?

    "칼로 도려냈다" 라는 현장의 소식을 전하면

    "칼로 도려냈다 라는 유언비어가 돌고 있다" 라고

    이렇게 변하는데는 도리가 없었습니다.

    참으로 너무나 미미하고, 나약한 존재 였습니다. (육군병장)

    그 당시 고문당하거나, 현장에서 충격받은분들이 지금도

    좋은세상을 지내지 못하고 계시더군요.

    참으로 안타까운 일입니다.



  • 민주화 운동이지만 유언비어는 막아야 합니다.

    칼로 도려냈다는게 어떻게 무엇으로 도려냈나요?
    군 생활 하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대검으로 사람을 도려낸다는 건 불가능합니다.
    대검을 암만 갈아 보십시요. 그걸로 어떻게 살을 도려 낼 수가 있습니까. 그럼 군인들이 횟집 칼이나 면도칼을 주머니에 넣고 다녔다고 봐야할까요? 자세히는 모르겠지만 상식적으로 봤을 때 전 이런 소문은 유언비어라고 생각합니다.

    민주화를 위하여 희생당하신 분들의 명복을 빕니다.
  • 저도 참 무지렁이처럼 살던 때였습니다.
    티비에서 보이는 공수부대원의 피흘리는 모습을 보고
    광주시민이 폭도라고 생각했으니까요.ㅡ,.ㅡ

    벌써 아들놈이 당시의 제 나이가 다 되어갑니다.
    그날의 붉었던 태양은 지금도 여전히 산하를 밝히고 있네요.
  • karis 님

    몇일만에 제가단 댓글을 보았습니다.
    혹시 이글을 보시게 된다면
    제가 올린글에 대하여 이유있는 태클은 받겠습니다만.

    하지만 일면식도 없는 사이에
    웃으게 소리할 정도의 안면도 없는사이에

    남의글을 유언비어라 생각한다면
    그 생각은 님의 마음대로지만

    글을 쓴 저는 어떻게 해야합니까 ?
    님하고 싸울까요 ?
    그게아니라 어쩌구 저쩌구 해야 합니까 ?

    저는 사병으로 전역했지만
    운이 좋아서인지 그러한 정도의 정보를 곁눈질 할만한 곳에 있었습니다.

    님께서 상식을 말씀하시는데
    정말 이 나라가 상식적으로 돌아 갔으면 좋겠습니다.

    후에 만날일이 있으면
    재미나게 자전거를 탔으면 좋겠네요.

    (한가지 알려드릴게요.........
    대검으로 면도도 할수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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