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새들도 세상을 뜨는구나

s5454s2009.05.20 07:50조회 수 802댓글 5

    • 글자 크기


새들도 세상을 뜨는구나


영화가 시작하기 전에 우리는
일제히 일어나 애국가를 경청한다
삼천리 화려 강산의
을숙도에서 일정한 군(群)을 이루며
갈대 숲을 이룩하는 흰 새떼들이
자기들끼리 끼룩거리면서
자기들끼리 낄낄대면서
일렬 이열 삼렬 횡대로 자기들의 세상을
이 세상에서 떼어 메고
이 세상 밖 어디론가 날아간다
우리도 우리들끼리
낄낄대면서
깔쭉대면서
우리의 대열을 이루며
한 세상 떼어 메고
이 세상 밖 어디론가 날아갔으면
하는데 대한 사람 대한으로
길이 보전하세로
각각 자기 자리에 앉는다
주저앉는다


http://www.hani.co.kr/arti/culture/culture_general/355707.html

80년대를 대표하는 시 가운데 하나지요.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댓글 5
  • 황모씨 원대한 꿈을 품고 같이 날아 올랐네요...펄럭~펄럭~
    잘 가시오~~ 빠이빠이
  • 이씨와 유씨의 무식함과 야비함 그리고 천박함은 더이상 놀랄 일도 아닙니다.
    단지, 우리 아이들을 보고 있으면 답답할 뿐입니다.
  • s5454s글쓴이
    2009.5.20 19:57 댓글추천 0비추천 0
    http://blog.ohmynews.com/cjc4u/279240

    황지우와, 황석영....... 같은 성씨로서, 한 사람은 권력의 압력에 맞서 자리를 내놓았고, 한 사람은 권력의 품 안으로 제발로 걸어들어갔습니다.

    actus, 댓글이 무척 불쾌하네요. 황지우 시인이 어떤 분인지 알고나 계시는지요? 그의 시집을 읽어는 보셨는지요?
  • 엇..... 황모씨는 황지우 시인을 뜻하는게 아니랍니다...
    저 밑에 회자되는 황씨를 지칭하는건데.....^^
  • s5454s글쓴이
    2009.5.21 08:47 댓글추천 0비추천 0
    actus님. 아, 그러셨군요? 어쩐지.... 죄송합니다. ^^ 제가 실수를 했네요.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드디어 복구했습니다. 와일드바이크 심폐소생의 변!39 Bikeholic 2019.10.27 3010
188089 raydream 2004.06.07 389
188088 treky 2004.06.07 362
188087 ........ 2000.11.09 175
188086 ........ 2001.05.02 188
188085 ........ 2001.05.03 216
188084 silra0820 2005.08.18 1474
188083 ........ 2000.01.19 210
188082 ........ 2001.05.15 264
188081 ........ 2000.08.29 271
188080 treky 2004.06.08 263
188079 ........ 2001.04.30 236
188078 ........ 2001.05.01 232
188077 12 silra0820 2006.02.20 1565
188076 ........ 2001.05.01 193
188075 ........ 2001.03.13 226
188074 물리 님.. 이 시간까지 안 주무시고 .. 물리 쪼 2003.08.09 215
188073 물리 님.. 이 시간까지 안 주무시고 .. 아이 스 2003.08.09 245
188072 글쎄요........ 다리 굵은 2004.03.12 540
188071 분..........홍..........신 다리 굵은 2005.07.04 712
188070 mtb, 당신의 실력을 공인 받으세요.4 che777marin 2006.05.31 1505
첨부 (0)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