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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 4.15일 김동길 교수의 홈피 글

맞바람2009.05.23 13:05조회 수 1173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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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말한 국민(교수라고 말하지 않겠습니다)도 있었습니다.
죄는 미워하되 사람은 미워하지 말라는 말도 있습니다. 이제 고인이 되신
분이 그렇게 해야할 만큼 죄를 지었다고 생각하십니까?
더한 비리와 살인을 하고도 뻔뻔하게 살아 있는 것들도 많습니다. 노 전 대통령을
무조건 두둔하는 게 아닙니다.
한 나라의 지성이라고 하는 교수의 생각이 이렇다는 게 참으로 어이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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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4/15(수) -먹었으면 먹었다고 말을 해야죠- (350)



노무현 씨가 남의 돈을 한 푼도 먹지 않았다고 끝까지 우기기는 어렵게 되어 가는 듯합니다. 잘못을 저지른 사람이 자기의 과오를 시인하기가 어렵다는 사실을 모르는 바 아니지만 그래도 일국의 대통령을 지냈다는 자가 그토록 비겁하게 굴어서야 되겠습니까.

과거에도 뇌물을 먹고 검찰에 끌려가는 공직자 치고, 먹은 사실을 시인하고 수감되는 자는 없고 대개는 “나 동전 한 푼 먹은 것 없습니다”라고 버티다가 검사의 조사를 받는 가운데 증거가 드러나면 하는 수없이 “먹었습니다”하니 국민의 입장에서는 보기가 민망합니다. 처음부터 검찰관에게 “네, 먹기는 먹었습니다마는 많이 먹지는 않았습니다”라고 겸손하게 한 마디하면 덜 미울 것 같은데, 그런 일 없다고 딱 잡아떼니 더 밉고 더 얄밉게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인류의 역사의 어느 때에나 인간에게 있어 가장 소중한 것은 진실인데 진실이 없으면 사람이 사람구실 못하게 마련입니다. 그런 자가 공직의 높은 자리에 앉으면 많은 백성이 고생을 할 수밖에 없습니다. 노무현 씨는 정말 딜렘마에 빠졌습니다. 그가 5년 동안 저지른 일들은 다음의 정권들이 어떻게 바로잡을 수 있다고 하더라도 도덕적인 과오는 바로잡을 길이 없으니 국민에게 사과하는 의미에서 자살을 하거나 아니면 재판을 받고 감옥에 가서 복역하는 수밖에는 없겠습니다.

김동길
www.kimdonggil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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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6
  • 분명 겉으로는 지성인이라 불리는 사람이 내뱉은 말이지요~~!?

    결과론일까요?

    그 사람 뜻대로 되었으니 시원하겠네요.
  • 언제부터인가...
    치매가 살포시 왔드군요.
  • 이 사람, 원래부터 그런 사람입니다. 80년대에 이미 제 본색 다 드러냈었는데요 뭘.....
  • 김동길이 자살교사죄로 잡아넣어야겠군요
  • '배웠다는 사람이 말을 그런 식으로 하나?...
    자살을 하라니?'

    정말 할 말이 없군요...
  • 변절자들을 보고있노라면 구역질이 나옵니다....더구나 한때 내가 그들의 책을 보고 좋아했다는 사실만으로도 역겨워집니다....이문열,김동길,김지하,황석영,..정신나간 전여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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