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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까운분이 돌아가셨습니다.

sura2009.05.23 19:00조회 수 630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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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선종하신 고 김수환 추기경님이 정신적인 지도자였다면..
오늘 돌아가신 고 노무현 전대통령님은 정말 자상하고 이웃집 아저씨같은
다정다감한 분이었는데 왠지 이젠 곁에 없다고 생각하니 굉장히 허전하고 슬프네요.
TV에서 과거 노무현 대통령님의 생전의 모습들을 보여줄땐 눈물이 나더군요.
퇴임후 귀양해서 자연과 친화되어 사시겠다는 꿈도 여지없이 날아가고...
왜 저리 극단적인 선택을 하신건지 안타깝습니다...

항상 뵙된 분이 이젠 없다는 기분이 이런기분인가 봅니다.
굉장히 슬프고 애통하고 허전합니다.

솔직히 지난 02년 대선때 전 이분을 찍지 않았습니다.
이분이 대통령에 취임후에도 별로 호감이 없었습니다.
서민을 위한 정치를 하신다고 할때도 무관심 했었습니다.

하지만.. 재임중 탄핵소추와 여당내에서조차 왕따를 당하는 모습을 보며
참 측은한 생각이 들더군요. 이후 이분을 다시보게 되었습니다.
지지층이 약한 정치인이 대통령이 되면 저렇게 된다는걸 다시한번 생각했습니다.

퇴임후 이젠 농업가로 그리고 친환경 사업가로 살아보겠다던 꿈은 이제 물거품이 되었군요..

노무현 대통령님을 좋아하던 시민의 한사람일 뿐이지만 참으로 비통합니다.

차라리 그냥 02년 대선때 대통령에 낙선하셨다면 하는 안타까운 생각도 드네요.



이제 좋은곳 가셔서 부디 평안하시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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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
  • 안타깝습니다,,,,
    정말 시대에 드물게 정치다운 정치를 하려고 한 분이라고 생각했는데
    여러 여건이 맞지않아 꽃을 피워 보지도 못하고,,,
    정말 안타깝습니다.
  • 왜, 그렇게들~ 괴롭혔는지.....
    죽을 각오였다면, 끝까지 강인하게 싸우셨어야죠??...
    왜 포기를 하셨나요??

    좋은 곳에서 부디 행복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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