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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유치원에서 다쳐왔을때......

jmjn20002009.05.25 23:32조회 수 1847댓글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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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의 아들은 늘 집중력이 강하고 착하며 온순합니다.

언제나 존칭어를 사용하며 늘 선생님이나 주변 이웃들에게 인사를 깍듯이하며

아빠인 저에게 하루에도 몇번씩 사랑한다고 또 행복하다고 말하며

애정표현을 합니다.(실제로 유치원 그만둔 전에 원장님이나 선생님들이

저의 아들 보고싶어 몇번씩 찾아오기도하고 같은 반 친구들은 아들 생일에

장난감대신 꽃다발을 보내올 정도로 사랑을 많이받는 아이입니다)

매일매일 집사람고 저는 놀랍니다,우째 이런 아이가 우리에게 태어낳는지......

큰 아이도 가르치지 않았는데

말이 엄청 빨라서 늘 존칭어를 사용해서 주변 사람들에게 "유진사랑"이란 별명까지

얻을 정도로 귀여움을 받았습니다.

아들의 나이는 올해 5세입니다.

말이 5세이지 12월 말일 생이라 4세나 다름없어

유치원 다른아이들에비해 덩치만 크고 발육이 좀 늦은것이 흠입니다.

(체구는 저를 닮았나 봅니다,아들,딸이 유지원에서 제일 큽니다^^)

그런데 며칠전 어떤 아이가 저의 아들 엄지 발가락을

무언가 날카로운 물건?으로 엄청나게 많이 찔러놨습니다.

엄지 발가락만 한 20군데 찔러놨습니다.

알고보니 같은반 아이(집사람 회사 같은 직장동료 아이)가

그랬더군요.

아들은 너무 젊잔은건지 아프단 말을 안해서 선생님들도 몰랐다고 하더군요.

사실 이번일이 처음은 아닙니다.

밀어 넘어뜨려서 부딛히고 ,긁히고 ,꼬집히고......

늘 아이 입에서 불리우는 그이름......

난처한것은 그 아이 엄마가 집사람과 같은 직장의 같은 팀 동료라는 것입니다.

자꾸 당하고 있기만 한것이 옳은것은 아닌데

집사람 입장도 있고 아내는 성격이 저와달리

잘못된것도 약간의 손해를 감수 하고도 좋게 해결하려는 스타일이고

저는 잘못된것은 나이,위치를 불문하고 따지는 성격입니다만......

집사람 직장 동료 아이와 얽힌 문제라 저도 참 난감합니다.

우선 내일 원장을 찾아갈 생각이지만 특별한 해결 책은 없습니다.

만일 여러분의 어린아이가 유지원에서 저와같은 일을 당한다면

여러분은 어떻게 대처 하실지 궁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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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는 아무나 갈 수 있는 것이더군요.^^ (by 십자수) ===디스크 브레이크 패드 공동구매=== (by 십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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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3
  • 맞벌이시면 유치원 옮긴다는게 쉽지 않겟지만......다른 유치원 알아보시는편이 좋을듯 합니다.
  • jmjn200님....
    죄송한 말씀이지만 지금 이글을 쓰실 시간이 있으시면 당장에 아이 다니는 유치원에 찾아가셔서 발칵 뒤집어 놓으세요.
    이게 말이 되는 얘깁니까?
    이게 여러분이 라면 어떻게 할지 궁금하신 얘깁니까?
    글쓴분이 친부가 맞으신다면 ...이러시면 안됩니다.


    제가 단 댓글 읽기전에 얼른 아이 데리고 병원부터 가세욧!!!!!!

  • 아이로 인해 다치는 일은 세상 어느 일보다 더 속상하죠.

    일단 아이 다친 부위를 사진을 찍어 두세요.
    그리고 병원에 가서 치료를 적절히 받게 하시고 진단서도 끊으시고요.
    유치원에 가서 원장을 만나 아이가 당한 일을 말씀하시고 정확한 사건정황을
    유치원측에서도 직접 파악하도록 촉구하시고,
    가해어린이와 담당유치원선생님, 그리고 원장님 모두에게서 사과를 받으세요.
    특히 가해어린이는 jmjn2000님 아이 앞에서 직접 눈을 보고 진정으로 사과하게끔 시켜야 합니다.

    직장 다니면서 빡빡하시겠지만, 저같으면 휴가를 길게 내는 한이 있더라도 더 나은 다른 유치원을 알아봐서 옮기겠어요.
    이런 일에 그냥 어영부영 넘어가면 아이 자존감 제대로 서는 데 지장이 있다고 봅니다.
    아이에게 이런 비슷한 상황에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부모가 처음으로 몸소 보여주어 좋은 선례로 남겨야지요.
  • 흥분해서 댓글을 남겼는데...
    olive님께서 아주 차분하게 설명해 주셨네요.....
    감사합니다.
  • 9살 딸아이의 아빠입니다. 저의 딸의 경우 6살때 유치원에서 같은 또래에 비해 어휘력이 남달리 좋았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선생님들에게는 인기가 좀 많은 편이었구요. 그런 이유로 인해 반아이들에게 질투의 대상이 되곤 했습니다. 같은 반 친구의 엄마가 저랑 같은 초등학교 동창이이서 저에게 그러더군요(여기서는 약간의 자랑^) 어느 날 크게 다쳐서 왔더군요. 어떻게 된거냐 물어보니 같은 반 남자아이가 밀어서 크게 다쳤다고 합니다. 이런 이유 말고도 수시로 꼬집힘도 많이 당했다고 하더군요. 제 성격상 하도 욱하는 게 많아서, 딸아이에게 그렇게 할 경우 발로 얼굴을 걷어차라고 일러줬습니다. 한참 후 어느날 우리아이가 같은 반 남아이를 걷어 차서 입이 크게 터져서 문제가 커질 뻔 했습니다. 면담을 하는 과정에서 우리아이가 먼저 그랬느냐?, 우리 아니는 언제나 자기가 먼저 미안하다고 하는걸 알고 있느냐? 되물었더니, 선생님들이 하는 말씀이 아버님 말씀이 맞습니다. 그러면서 제 아이가 잘못을 한게 아니라 더욱 난처하다고 하더군요. 그 이후 또래 들이 괴롭히는 일이 없어졌습니다. 저 또한 다시는 걷어차지 말라고 언급을 했구요. 제 경험상 그런 경우 따끔하게 일러줘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아이의 유치원에 말하기 힘들다면 그 아이의 엄마에게 언급을 하는 것이 아이에게도 부모에게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 네...오늘 저녁에 집사람과 그 아이 엄마와 만나서 이야기를 나누어 보기로 했습니다.

    제가 성질데로 했으면 ......

    집사람 회사동료 아이이고 또 유치원도 회사 에서 운영하는 유치원인지라

    입장이 참 묘하지만 일단 집사람을 통해 진행상황을 보고있는 중입니다.

    도움 말씀 주셔서 감사하구요,옳으신 말씀도 감사합니다.
  • 이 글에 댓글 다신 분들의 마음을 저는 이해할 수가 없네요.. 글 쓰신 분의 의도가 뭔지 정확히 판단 하기가 어려운 상황에서 '사진을 찍어 둬라', '유치원을 발칵 뒤집어 엎어라.', '어서 다른 유치원을 알아봐라' 등등... 그렇다면, 모두들 어른의 입장에서만 말씀을 하시고 그렇게 실행에 옮겨 진다면, 글쓰신 분의 자녀는 어찌 될까요? 그 아이의 마음은 평안해 질까요? 잘 들 아시겠지만, 요즈음 유치원 구성원들이 아마도 대부분 같은 동네 이웃들로 구성되어져 있을 겁니다. 거기에 쉽지 않게 어울려 친해지는 것이 요즘 아이들일진데, 하루 아침에 사소한(사소하지 않을 수도 있겠지만) 일로 유치원을 옮기고 사건화하고 난리를 부린다면, 제 소견으로는 오히려 글 쓰신 분의 자녀에게 상심과 마음의 상처만 주지 않을까 그게 더 걱정이 되네요... 부디 좋게 해결을 보셨으면 합니다.
  • 잔차나라님의 보시기엔 이번 사건이 사소해보일 수도 있겠지요.
    하지만 제가 보기엔 아이가 20군데 가까이 날카로운 물건에 찔림을 당한 일이 굉장히 심각한 일로 보이는데요....
    원글을 읽어 보시면 아시겠지만 가해아동은 상습적으로 폭력을 행사해왔습니다.
    비단 이번 폭력만이 아니라 일련의 폭력으로 피해아이는 마음의 상처가 컸을거라 생각되고요.
    가해아동과 담당선생님, 원장님의 사과를 받는 것은 아이의 상처난 부위를 어루만져주자는 차원의 것이지, 사건화하고 난리를 부리자는 것이 아니랍니다.
    사진을 찍고 진단서를 끊어두는 것은 유치원관계자들과 얘기할 때 사건당시의 심각성을 직접 눈으로 보고 얘기나눌 수 있게끔 미리 조치를 취해 두자는 차원이고요.
    시간이 흘러 아문 상처를 보고 잔차나라님처럼 반응(사소한 걸로 뭘....)을 보일까봐 혹시 몰라서요.
    이번에 액션을 취함으로써 폭력이 다시 되풀이되지 않도록 일침을 놓자는 취지도 되고요.
    유치원관계자들, 가해아동과 부모들이 비협조적이면 유치원을 옮기는 수 밖에 없겠고요.
    아이가 새로운 환경에 노출되어 받는 상심과 지속적인 폭력의 타겟이 되도록 그냥 방치하는 것과 어느 것이 나은지는 원글님이 판단하셔서 결정하시겠죠.
    잔차나라님이 생각하시는 다른 좋게 해결을 보는 방법은 무엇인지 저는 무척 궁금합니다.
  • olive님, 저의 댓글은 분명히 일을 그르치려고 한 의도는 없습니다. 두 가정이 원만하게 일을 처리했으면 하는 바램으로 댓글을 올린 것 뿐 입니다. 어른들의 시각에서 보다 아이가 혹시 입을 수도 있는 심적 피해를 없애자는 것이 저의 생각입니다. 그리고 좋게 해결을 보는 방법이란게 우리들 같이 제 3자가 정할 이유는 없다고 봅니다. 저도 그렇고 님도 그렇고 일의 전말을 정확히 모르니까요...기분 좋은 오후 되세요^^
  • 잔차나라님, 댓글 남겨 주셔서 고맙습니다.
    저는 원글님께서 여러분이라면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여쭤보셔서 저는 이렇게 합니다... 하고 방향을 제시해 드린 것입니다.
    여러가지 다른 분들 의견과 제 의견중에 취사선택해서 행동에 직접 옮기실 분은 원글님이시고요.
    사태를 해결할 방법을 제 3자가 정할 이유가 없다고 본다면 아무도 어떤 의견도 낼 필요가 없다는 얘기신지요?
    의견을 여쭤보는 분께, 구체적으로 어떻게 좋게 해결을 보는 것이 좋은지 방향제시라도 해드려야 하지 않나요?
    그냥.... 좋게 좋게 해결을 보십시오~ 하는 것은 오히려 원글님만 더 답답하게 만드는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어차피 자게판에 올라오는 글은 일방의 얘기로 편향된 것일수 있죠.
    그렇지만 조언을 주는 사람은 그냥 올라온 그 글을 전적으로 믿고 조언을 주면 된다고 봅니다.
    꼭 일의 전말을 정확히 알아야 얘기를 할 수 있다면 어떤 글에 어떤 의견도 남길 수가 없지요.
    일의 전말은 차치하고 아이가 신체적 폭력을 당했다는 것이 Fact입니다.
    그것만 가지고도 일말의 방향제시 가능하다고 보고요.

    그럼, 잔차나라님도 행복한 하루 보내시기 바랍니다.
  • 일전 막둥이 유치원을 딱 한번 옮긴적이 있는데 아이가 처음에 적응을 잘 못하여
    속이 좀 상하더군요...
    2,3개월 정도 지나니 적을을 하더이다.
    참으로 정답을 내리기는 힘들더군요.
    위생문제로..
    지금 생각 해보면 옮기기 보다는 유치원의 위생을 지속적으로
    확인을 하며 그유치원에 보내는게 정답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지금은 초등학교 3학년이니 옛날 이야기네요...
    가해 아이에게 진정으로 자신의 잘못이 큰것임을
    인정할수 있는 무엇인가 필요하다고 생각이 드네요...
    예를들어 가해 부모님이 눈물을 흘리며 사과하는 모습을 연출하는것도
    한가지 방법일수도 있겠네요...
  • 에구......괜히 제가 분란을 일으킨것 같네요.
    저는 그냥 답답해서리......
    어제 저녁에 아들 녀석의 발을 물끄러미 쳐다보는데 아들이
    "아빠 이젠 괜찮아요"라고 말하네요.

    이러지도 못하고 저러지도 못하고 제가 며칠 속이 너무 상해서
    그동안 끈었던 술을 자주 먹게되네요.

    유치원 담임은 저와 통화하며 울고 ......


    처음엔 무조건 처들어가 끝장? 내보고 싶었지만
    차츰 시간이 흐르니 무었이 우리 아이와 상대방 아이에게 상처를 주지 않는것인가를
    먼저 생각하게 되던군요.
    이제 5살 꼬멩이들인데 제가 너무 각박하게 생각한것은 아닌지......

    더 중요한건 어제 집사람이 집에와서 말하는데
    내가 성질데로 일처리하면 상대방 아이 엄마도 회사를 그만두어야하고
    아이도 유치원을 나갈수도 있는 상황이라 하더군요.

    모르겠습니다.그냥 제 성질 죽이고 한번더 참는것이
    아이들과 모두를 의한 길이것 같습니다.

    저희 아이들이 일요일 마다 엄마와 함께 나가는 교회가 있는데
    아이들이 참 좋아 합니다.
    매일 늦잠자는 잠꾸러기 인데 일요일만 되면 아침일찍 부터 설칩니다,교회가자고.

    덕분에? 그 교회도 저번 일요일 부로 땡 쳤습니다.
    그 아이가 그 교회를 다닌다는 이유로.,.....

    이번 일을 돌이켜보며
    아직 감정이 정리가 되지 않은 상태이지만
    꼭 내 아이가 피해자이지만 가해자 아이도 내가 어떻게 하는냐에 따라
    상처를 받을수도 있다는 생각이 드네요.

    도움말씀 주신 올리브님^^ 감사해요.
    님때문에 속이 좀 후련해 졌습니다.
















    '
  • jmjn2000님, 제 글이 도움이 되었다니 제가 더욱 고맙습니다.
    아무쪼록 아이와 함께 무탈하고 행복한 날들 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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