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나라의 어른을 사람으로 표현한다는 게 적당하진 않지만
그냥 사람 대 사람으로 언뜻 스쳐 지나가는 생각이...
유리같다.
스스로 투명하지만 조그만 흠집에 산산이 부서져 나가는... 유리...
대나무 같은 곧은 ... 을 벗어나서
유리같이 스스로 깨끗하고 싶어하는
그래서 조그만 흠집에 그냥 바스러져 버리는...
그런 분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부모님 돌아가시고 난 후로
내 눈에 눈물이 고일 일 없으리라 여기고 지냈는데
참... 그 눈물이라는 게 또 흐르더군요.
스스로 깨끗하고 투명하다 자부했던 분이
본인의 의지와 무관하게
그 경멸했던 인간들과 같은 동류가 되는 순간
깨어 질 수 밖에 없었던 듯 ...
국치일...
참 면목이 없는 날이었습니다.
그냥 사람 대 사람으로 언뜻 스쳐 지나가는 생각이...
유리같다.
스스로 투명하지만 조그만 흠집에 산산이 부서져 나가는... 유리...
대나무 같은 곧은 ... 을 벗어나서
유리같이 스스로 깨끗하고 싶어하는
그래서 조그만 흠집에 그냥 바스러져 버리는...
그런 분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부모님 돌아가시고 난 후로
내 눈에 눈물이 고일 일 없으리라 여기고 지냈는데
참... 그 눈물이라는 게 또 흐르더군요.
스스로 깨끗하고 투명하다 자부했던 분이
본인의 의지와 무관하게
그 경멸했던 인간들과 같은 동류가 되는 순간
깨어 질 수 밖에 없었던 듯 ...
국치일...
참 면목이 없는 날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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