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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 있지 않아 안타까운 날들....

olive2009.05.26 03:28조회 수 1593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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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하얀 국화 한 송이 들고, 아이 손에도 한 송이 들려서,

봉하의 조문행렬속에 섞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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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에선 토론토에 그리고 이 곳 밴쿠버의 총영사관에 분향소가 마련된다고 합니다.

아쉽지만 그 곳으로 아이랑 조문 다녀오려고요.

세상이.... 참....

나오느니 한숨뿐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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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
  • 슬픔을 대개는 가슴에 묻기 때문이긴 하겠지만
    가족과 사별해도 남은 이들은 곧 눈물이 마르고
    언제 그랬냐는 듯 평범한 일상 속으로 돌아갑니다.

    처음 소식을 접하고 울컥 눈물이 쏟아지려는 걸
    식구들에게 보이지 않으려고 베란다로 슬며시 나갔지만
    현대인의 각박한 인심에 예외없이 순치된 저 역시
    시간이 흐르면서 점점 무덤덤해질 거라 생각했는데
    어찌된 일인지 갈수록 시도때도 없이 눈시울을 적십니다.

    그가 있어 행복했습니다.
    고인을 애도하고 추모합니다.
  • 저는 근방에 분향소가 있는데도 가지 못하고 아니 갈 용기가 없습니다.

    그분의 영정을 볼 자신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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