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새로운 목격자의 진술

s5454s2009.05.27 23:59조회 수 908댓글 2

    • 글자 크기




"6시10분께 툭… 탁… 쿵… 연이어 들려"

盧투신 목격자 있었다
이모씨 부부, 부엉이 바위 바로 밑 고추밭 매며 들어
"비명소리는 없어…경호원이 부축하는 장면 봤다"

    
"'툭' '탁' 하는 소리에 이어 '쿵' 하는 꽤 큰 소리가 들렸어요. "

노무현 전 대통령이 봉화산 부엉이 바위에서 투신 서거한 23일 새벽 상황을 목격했다는 최초의 목격자 증언이 나왔다. 노 전 대통령 서거 당시 행적에 대한 경호관 진술이 엇갈리고 있는 가운데 최초 목격자가 나와 의혹 투성이인 경찰수사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봉하마을 주민인 이모씨(60)와 김모씨(58) 부부는 27일 한국경제신문과의 단독 인터뷰에서 "노 전 대통령의 사저에서 불과 5분 거리에 있는 고추밭에서 일하던 중 '툭' '탁' '쿵' 하는 소리가 연이어 들려왔다"며 "그때는 정확히 어느 지점에서 무엇이 떨어진지 알 수 없었지만 새벽이라 소리는 굉장히 크게 들렸다"고 당시 상황을 기억했다. 이씨 부부는 사건 발생 당일 오전 5시50분께 노 전 대통령이 투신한 부엉이 바위에서 100여m 떨어진 곳에 있는 고추밭에서 밭일을 하기 위해 집을 나섰다. 김씨는 "남편은 농약을 치고,나는 김을 매고 있는데 아주 가까운 곳에서 큰 소리가 들렸다"고 말했다. 남편 이씨는 "두 번 정도 제법 큰 물체가 땅바닥에 부딪치는 듯한 소리가 들렸다"며 "하지만 비명소리는 듣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이씨 부부는 아침 식사를 위해 집으로 돌아가던 중 경호관이 투신한 노 전 대통령을 부둥켜 안고 있는 장면을 목격했다. 김씨는 "부엉이 바위 밑에서 한 남자가 또 다른 사람을 일으켜 세우려고 하는지 두 손으로 안고 있었다"며 "그때는 그들이 대통령과 경호관일 줄은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경찰이 이날 3명의 경호관이 부엉이 바위 밑에서 노 전 대통령 수색작업을 했다는 발표와는 다른 대목이다.

이들 부부는 "집에서 나와 밭일을 시작하는 데 걸린 시간이 길게 잡아도 10분 이상 걸리지 않았다"며 노 전 대통령 투신 시점을 '6시10분에서 20분' 이내로 추정했다. 또 경호관이 노 전 대통령을 안고 있는 장면을 목격한 시간은 6시30분 전이었을 것으로 기억해냈다. 밭일을 끝내고 귀가한 시간이 6시30분 전이었다는 주장이다.

이씨 부부는 또 경호원이 최근 진술에서 노 전 대통령 지시로 정토원에 다녀온 뒤 등산객이 다가오는 것을 봤다고 한 데 대해서도 "밭이 등산로 바로 입구에 있는데,당시 등산을 하는 사람은 보지 못했다"며 의문을 제기했다.

김해=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댓글 2
  • 허헛~~ 이건 또 ..멀까요??
    정토원은 기정 사실인 것이고..
    등산객은 그럼 누구??
    목격자도 나온 마당에......

    허허~~~
  • 밭일은 10분만에 끝났네요....어찌 좀 앞뒤가 안맞는거 같습니다....3평짜리 주말농장도 물주고 김메고 아무리 빨리해도 1시간은 더걸리는데...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드디어 복구했습니다. 와일드바이크 심폐소생의 변!39 Bikeholic 2019.10.27 2899
113700 [날으는짱돌]시승 했슴다. ........ 2001.04.05 163
113699 그거 보느라 저도 늦게 집에 귀가 했죠.. ^^* roh013mtb 2003.10.12 165
113698 핸드폰은 뭘로 살까요???ㅜㅜ madmagazine 2005.11.16 284
113697 홀릭님,,,, ........ 2001.04.09 142
113696 인라인에게 도로양보하면.... junoreid 2003.10.13 199
113695 기대됩니다.. waitfor 2005.11.19 178
113694 아름다운 왕창님... ........ 2001.04.12 162
113693 인터바이크 03년 내용을..또 업데이트 주책소동 2003.10.14 264
113692 76용은 콩밭에 갑니다. ........ 2001.04.16 205
113691 Re:Re:진포리님... ........ 2001.04.18 144
113690 노 튜닝시의 파워가 그정도 입니다. 물론 정식 수입품이고요 jonghunk 2003.10.19 188
113689 왕초보의 허접일기2 ........ 2001.04.20 163
113688 감사합니다... 쟁이 2003.10.20 190
113687 그러게 나처럼 가끔은 아내에게 알랑방구를 처야지,, ........ 2001.04.24 177
113686 안장 높이 조절? ss4711 2003.10.21 296
113685 Re:Re:고수와 하수의 차이점 ........ 2001.04.28 169
113684 <분자모>님들 죄송합니다. 김환철 목요일에~~~~~~ richking 2003.10.23 211
113683 다시 관광모드로의 전환... ........ 2001.05.02 163
113682 자전거로 출퇴근 하기1 - 코스 잠든자유 2003.10.25 611
113681 앗따~ 기연시 짱돌을 날리시누만요.... ........ 2001.05.07 190
첨부 (0)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