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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던칸님 관련글...

sura2009.05.28 22:10조회 수 1028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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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늦게와서 보진 못했지만 던칸님은 왈바에서 대표적인 보수주의적인
분으로 알고있습니다.
남들 현 정권 욕할때 옹호하고 남들 미국쇠고기 못먹겠다할때 맛있다며
다그치셨던 분이죠..

이전에도 왈바에서 오랫동안 활동하신분인데....
예전글을 보면 저런 꽉막힌 보수주의자는 아니신듯 보였는데
정말 사람속은 알다가도 모르겠습니다..

예로 동호회에서 만나 여행도 같이하고 절친한 사이로 지내다
상대가 완고한 보수주의자라는걸 안다면 좀 충격이 클듯 하군요...
자전거 사랑하는 취미야 같아도 개인사상이 저렇게 180도 다르니
정치얘기만 나오면 철천지 원수가 되는거 아닌지요...

성격 다른건 사교적으로 어떻게 대처할수 있지만 저런 정치사상이 다른분은
정말 같이 지내기 힘듭니다....


내일 고 노무현 대통령 영결식 입니다.
민주주의의 큰별을 떠나보낸다는것이 씁쓸하지만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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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6
  • 다른 사람일일때는 한없이 너그러운 사람도
    막상 자기와 관련되었을때는 완전 다른사람처럼 변하는 사람들 ..

    의외로 많답니다

    다른 사람들 다툴때는 ...그 정도 이해못하냐고 말하던 사람도
    자기가 다툴때는 아주 치사해지는게 사람이지요

    퇴근길에...바라본 노무현 대통령님 영정사진을 보니

    마음속에서 울컥하더군요
    정말 너무나 좋은분을 잃어버렸다는..........

    우리나라 대통령중에 최고라고 말해도 손색없겠죠
  • 그래서 정치게시판을 따로둘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사람들과 만날때 정치와 종교얘기는 가급적 안하려고 노력합니다. 상대와 견해가 다르면 원수가 될 수도 있기때문에...남들도 다 아는 정치문제는 그냥 혼자만 알고 있어도 될듯한데... 사람의 입이 그것을 허락하지 않나봅니다.
  • 고개숙여 반성합니다..
  • 정치, 종교 말해도 되는데....
    자기와 다른 이야기하면 눈에 불켜고 달려드는 사람들 때문에 싸움나는것이죠

    예전에 종교 가지고 있을때.....
    내 앞에서 그 종교를 비난하는 사람의 이야기에도
    댓꾸 한마디 안하고 듣고만 있었읍니다(허무맹랑한 견해도 있고,나름의 견해도 있고)
    댓꾸해봐야 서로 득될게 없거든요 ㅋㅎㅎ
  • 정지된 그분이 과연 '보수'였을까요?

    노무현 정권과 그 정신을 반대한다고 보수가 아닙니다.

    거의 수구세력이라고 봅니다. 타협할 줄 모르고 나와 다른 남을 인정하지 않고 오로지
    자기말만 반복하는 사람. 대화가 안되는 사람이지요. 정치적 입장이 다르다고 대화가 안되진
    않습니다. 나와 다름을 인정하면 대화는 됩니다.

    정치 이야기가 별다른 게 아닙니다. 우리가 살아가는 데 필요한 얘깁니다. 그걸 따로
    해야한다는 건 오로지 경쟁에만 익숙해져서 절대로 내 주장을 굽히면 안된다는 교육 때문
    이겠지요. '토론'을 할 줄 모르고 언쟁에 익숙한 우리의 모습... 그리고 삶 자체가 너무나
    각박합니다. 외국에서 살다가 들어온 사람들 이야기가 한국은 정말로 '여유'란게 없다.

    여전히 입시와 경쟁에만 내몰리는 환경을 생각하면 다음 세대도 그리 달라질 것 같지는
    않아 더 답답하네요.
  • 저도 극우와 보수는 다르다고 생각해요. 지역을 떠나 평범한 대부분의 사람이 보수라고 생각해요. 슬퍼하고 분노하고 아쉬워하고 다른 견해를 가지기도 하는 보통사람들이죠. 근데 극우는 이런 사람들을 좌파 또는 빨갱이라고도 매도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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