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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시...

channim2009.05.29 02:59조회 수 526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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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6     새벽3시... 얼마남지 않은 실기시험에 두눈 똑바로 뜨고 슥~슥~ 흰 켄트지에
             데셍을해보지만 결과는 각목 매질...

1987     새벽3시... 재수가 지겨워서 홍대앞으로 진출! 실기실에서 한 꼬맹이를 처음 봄

1988     새벽3시... 학교앞 주점에서 꼬맹이에게 사랑을 고백하게 됨

1989~   새벽3시... 용추계곡 흐르는 물소리를 들으며 꼬깃꼬깃한 꼬맹이의 편지를 읽고 또 읽음

1992     새벽3시... 꼬맹이랑 놀다가 밀린 과제하느라 또다시 눈 부릅뜸...

1994     새벽3시... 결혼식 하루전날 내가 잘하는가싶어 고민에 또 고민

1994     새벽3시... 하객들 돌아가고 만취에 첫날밤 잠만 잘잠!

1995     새벽3시... 진로결정에 몹시 힘들어함! 광고계의 화려함이냐? 유통업계의 진득함이냐?

1995     새벽3시... 나랑 똑 닮은 딸래미 분유 먹이느라 재우느라 어깨저림...

2001     새벽3시... 물도 않좋은 영국에 두여자 놔두고 귀국할걸 생각하느라 해뜰때까지 눈물!

2005     새벽3시... 영종도에서 다시볼 생각에 아침이 훤해질때까지 줄담배

2008     새벽3시... 자고있는 두 모녀... "내가 평생 잘 가꾸어줘야하는데" 오로지 사랑과 돈!!!

2009     새벽3시... 자고있을 두 모녀 생각에 열심히 마우스질, 시큰거리는 오른 손목

2010~   새벽3시... 전 뭐하고 있을까요? 내년도 내후년도 똑같겠죠?
                            
                            뭐 별거 없더라구요... 비비디바비디붑 생각하면 생각하는대로
                            
                            다 할 수 있고 이룰 수 있는게 우리들 가장들인가봅니다.
                                                        
                            물질적인게 전부가가 아니지만 가족을 사랑하고 기쁨으로 생각하면
                                                        
                            날아오는 바윗돌을 타고 버스를 추월하며 무한에너지를 흰머리
                                                        
                            날리며 발산할 수 있는게 우리들 아니겠습니까?
                                                        
                            어느새 또 3시가 다가오네요 ^ ^
                                                        
                            내일의 3시도 오늘과 같겠죠?
                                                        
                            우리 늑대들 힘내시고 건강하세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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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5
  • 어쩜... 아주 일목요연하게 정리를... 저도 한 번 정래해봐야 할 때가 된듯 합니다.


    이미 넘었나?
  • 2009·05·29 02:59 ......
    1분 빨랐군요........^^:;;;;;;;;;;;;

    저는 아직 총각인지라...내용은 머리에 안들어오네요~^^;;;

    그러나, 자꾸만 사진에 눈이 가고 있습니다..
    역광을 이용해서 맛있게(?) 요리하듯~ 찍은 사진이군요..

    사진의 각도가 ???
    풀 숲에 잠복(?)하셔서 찍은 건가요?? 에...설마??

    셀프모드겠죠...카메로 풀 숲에 놓고..시간 타이밍..
    잘 맞춘다음..라이딩 들어가고...찰칵?...
    아.........엄청 궁금한데요...

    작품성이 돋보이는 사진입니다...각도하며...
    이른바, 예술입니다..
    활짝 웃으며 라이딩하는 모습에...
    당장 라이딩하고픈 충동을 느끼게 하는 군요..
  • 다시 한번, 사진을 자세히 봤더니,
    섬뜩(?)한 느낌이......................

    뒤에 오는 우람(?)한 남자가 앞서가는 여자분을 쫓아오는 것처럼 보이구요..
    앞서가는 여자분은 겁에 질려 울먹일 듯 하면서
    다급하게 잔차타고 도망가는 모습~!!!..

    허~~~~~~~~~억..~!!
    무서워요...
  • channim글쓴이
    2009.5.30 03:50 댓글추천 0비추천 0
    짜수님... 인생... 개인의 역사지요? 그동안 제가 어찌 지내왔는지 한번생각해봤습니다...

    그동안 많은 일들이 있었네요... 가끔은 옛일 생각하며 다가올 일들을 생각하니

    설레임 반, 두려움 반! 제 삶의 반인 방구쟁이 마눌님의 꼬인인생을 아련히 떠올리며

    글로 남겨봤습니다.

    알티비님... 순진하시긴... 일단은 메타정보가 없죠? 자주 들낙거리는 싸이트에서

    다운 받은겁니다! 그저 느낌이 신선해서요...

    늘 제 글에 관심갖아주셔서 감사할 따름입니다.


  • 이런..........
    (지금 한참~메타정보가 뭔지 한참 공부(?)하는 중임돠~~부끄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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