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빅 크로스맥스 SLR 휠셋에 지름신이 오셔서 오랜 사투 끝에 결국 패하였습니다.
09년식은 디자인이 도져히 적응이 안되서 08년식 신동품으로 모셔왔습니다.
그런데 솔직히 승차감이 엄청 딱딱해졌다는 것 이외엔 뭐가 좋아졌는지 아직 잘 모르겠습니다.
타이어는 CONTINENTAL RACE KING SUPERSONIC 2.2로 했습니다.
휠셋에 허친슨 파이튼 MRC 2.0을 끼워져 있었는데 영 자세가 안나와서 2.2인치로 키웠습니다.
역시 트레일 바이크는 바퀴가 도톰해야 멋집니다. RACE KING 2.2는 권장공기압이 장장 50 psi이라서
무척 통통 튈줄 았았는데 상당히 부드럽네요. 산에는 아직 안가봤지만 로드에서는 부드럽고 조용합니다.
무게도 480g으로 가벼워서 부담은 없는 것 같습니다.
스프라켓은 이쁜 스램 PG990으로 하려고 했으나... 불행히도 재고가 없다고 하여...
장장 25만원씩이나 주고 XTR로 했습니다. 다행히도 시마노 스프라켓과 스램 할로우핀 체인의 궁합은
아주 환상적으로 부드럽습니다.
업글 후 무게를 재보니 12.4kg입니다. 제원상 무게가 S 사이즈 기준으로 12.7kg 이니 M사이즈로 12.4kg이면
꽤 많이 줄은 것 같습니다. 크랭크, 핸들바, 싯포스트만 바꾸면 11kg대 진입도 가능할 것 같네요.
업글 후 확실하게 느낀 것은 휠셋을 바꾸어도 저질엔진은 절대 개량이 안되더란 것 입니다.
휠셋 장착하고 한강으로 시운전 나갔다가 철티비한테 줄줄히 따이고 돌아왔습니다... ㅠ.ㅠ
크랭크에 또 다른 지름신이 오기 시작하네요... 940g이나 나가는 육중한 Truvativ FireX 크랭크가 왜 이렇게
아쉬운지... XTR 크랭크는 좀 부담스러워서 일단 페달만 XTR로 바꿨습니다.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