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예전부터 택배를 많이 이용하던 처지인지라.....그 시스템을 그래도 잘 알고 있다고 자부(???)하던 1인.
용산에서 각 점포에서 수거한 제품들을 원효대교 밑 공터에서 거의 모든 택배사들이 뒤엉켜...제품을 다 쏟아 놓고(??)
분류하던 충격적인 모습을 보고....그들의 영세함에 치를 떨던.....
하지만 어느 덧 시간이 흘러....제법 물류의 시스템의 일원으로 자리를 잡아 가는 듯 하지만....
결국 일선에서 일하는 사람들은 변함이 없는 듯 합니다....
어제...
택배 수거할 시간대를 고려하여 인터넷으로 꼭 필요한 제품을 주문하여 오늘 제품을 받고자 했었습니다...
그리고 오늘 오전에 그 택배사에서 배송조회를 해보니...물류 터미널 분류가 다끝나서
우리집 관할의 영업소까지 물건이 넘어 온것을 보았습니다....
이젠....택배 기사의 화물차에 실여...그 기사의 시간대에 맞춰 물건이 오는 것은 시간 문제인지라....
아무 걱정(??)도 안하고 있었는데....저녁 시간이 되어도 도착을 안하는 것입니다.....
' 택배할 물건이 많아 늦게 오려나??..아님 내일 오려나???'
사실....시간대로 봐서는 택배차가 지나가도 한참이었을 시간인데...
마눌님 퇴근하여 저녁식사를 하고 있는데....인터폰이 울립니다...
'어?....아파트 출구 호출이 아닌데???'
아닌게 아니라....경비실 호출 신호였습니다.
"택배 물건 가져가세요....."
이런....택배기사가 아파트 14층까지 올라 오기 귀찮아서 그냥 경비실에 맡겨 놓은 듯합니다...
결국 귀찮게(??) 옷 챙겨입고....경비실 까지 걸어 나가서 제품을 끙끙대며 들고 왔습니다....에고 허리야!!!
보통 집에 사람이 없으면....경비실에 맡겨 놓고 전화로 알려주거나..문자를 보내주는데....
아예 연락도 하지 않더군요...이누무시키!!!!
보나마나 전화해서...(터미널로 전화해서 담당자 전화번호를 알아내어...) 따진다면....
"집에 아무도 없어서..."라는 뻔한 거짓말을 할 것이고....계속 집에 사람이 있었다고 항의라도 한다면...
"미안합니다~아~~" 라고 입에 발린 소리만 할 것이 뻔한.....
어차피....내가 지정한 택배사가 아니고 인터넷 쇼핑몰에서 지정하여 보낸 택배사이기에....
그런 택배사를 쓰고 안쓰고는 제 임의로 되는 것도 아니고....이런 것 가지고 쇼핑몰에 따지는 것도 우습고....
에잉!!! 그래서 그냥 홧김에 한마디 내뱄습니다.
" 택배기사..이누무시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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