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잘 하면 수 년 안에 조카사위를 보게 생겼습니다.
수개월 전 한꺼번에 입사한 20명의 막내그룹 중에 가시나들이 10명 사내들이 10명 이라지요.
그 사내놈들 중 한 녀석이 있는데...순박하게 생긴 그녀석 여자친구가 제 큰형님 딸이라네요.
입사할 때 조카로부터 아는 선배가 그 스무명 안에 있다고 얘기만 들었지 친구(애인?) 사이인줄은 몰랐는데
한달 여 전에 가족들 모임이 있을 때 조카에게 넌지시 물었답니다.
"그냥 친한 오빠냐? 아님 애인이냐?" 배시시 웃으면서 사귄다고...^^
엊그제 월요일에 문자가 왔더랍니다.
병원으로 놀러 온다고...충전중이라 퇴근 후에 문자를 확인했는데...
전화를 날려보니 지네 학교 선배되는 우리 병원 나의 따구넘들과 함께 밥먹고 술한잔 하고 있노라고...
자전거 타고 한강까지 나갔다가 확인하고는 다시 빽해서 서초역으로...
무슨 멘토인지... 학교 선후배들과 결연을 맺어줘서 사회생활 적응에 어쩌구 도움을 받으라고 그런 게 있나 봅니다.
근데 제 조카넘이 우리병원 선배들과...(아님 다른 병원에도 같은 방식으로 선배들과 맺어주기도 할 듯)
본인(짜수) 후배들은 그런 거 안하던걸.
도착해보니 그 남자친구라는 넘도 함께 있더군요. 얘는 멘토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아끼는 세 후배녀석도 함께(그 중 한쌍은 부부인)
그 날도 여지 없이 거금 삥뜯겼습니다.
아무튼 이 녀석들 찢어지지 않으면 제 조카사위가 되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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