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http://news.mk.co.kr/outside/view.php?year=2009&no=327811
영국에서 일어난 일이랍니다. 흔히들 선진국이라고 부르는 그곳. 대영제국에서...
오래전에, 호주에 갔을때, 길거리에서 정말 산뜻하게 생긴 핫도그 수레가 있었습니다.
역시 선진국이라, 수레도 디자인 좋군. 깨끗해보이고... 핫도그를 들고, 한참을 가다가
깨물었는데... 손가락만한 걸레조각이 나오더군요. 우리나라는 어떨까 생각해봅니다.
어린 꼬마시절에는, 어른들이 불량식품이라고 먹지 말라고 학교에서 그렇게 잔소리를
들어도, 학교 끝나면, 설탕에 소다를 넣은 뽑기를 무지하게 먹다가 손등도 데이고,
조심 조심 조각을 잘라서 모양을 만들어 한개 더 먹기 위해 누런 설탕 눌러 만든것을
(이건 조금 비싸서 자주 못먹었던 기억이..)
열심히 자르던일, 쫄쫄이라고 하나요? 실 한올 한올 뜯어내듯 해서 먹는것도 자주먹고,
고학년이 되면서, 떡볶이 삼매경에 빠져서, 이집에서 먹어보고, 저집에서 먹어보고...
기억도 안나는 불량식품을 무쟈게 먹었던것 같습니다. 아... 계피맛나는 필름도
가끔 ... 사람 사는게 뭔가... 그런 생각을 해봅니다. 청결하지 못한 음식이 무쟈게 팔리고,
그런것을 장기간 먹고, 병나면, 신나게 병원에 돈갖다 바치고... 요즘엔 어릴때 먹던
떡볶이 맛을 다시 느끼기가 어려운듯 싶습니다. 말많던, 더러운(?) 생선묵에서 나온물을
넣어야, 그 떡볶이 맛이 나기에... 1학년때 소아마비로 고생하던 4년이나 나이가 많았던
김범준이라는 짝이 생각납니다. 아직도 이름을 기억하고 있는, 생애 첫 짝꿍. 그 아이집은
무척 잘살아서, 그집엔 항상 새우깡이 있었죠. 농심이라는 상표 이전의 상표... 새우깡도
그때가 맛이 더 있었던것 같습니다. 혹시 살아서 이글을 본다면, 김범준! 연락해라.
불량식품속에 살았던 어린시절이 그립습니다. 왜 그땐 그런걸 먹어도 탈이 안났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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