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그런 말할 자격이 없어 보이는 사람들이 '오랜 세월 피땀 흘려 만든 대한민국의 민주주의' 운운하며 손쉽게 입에 담던데 저 견공은 지금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까...
다시 자전거를 매일 타기로 했습니다.
정신이나 육체가 아무래도 매일 탈 때가 가장 좋았던 것 같습니다.
어느 때부터인가 자전거를 타는 일이 일상을 벗어나 있더군요.
자전거를 매일 탄다는 것은
내공이 자신도 모르게 쌓이는 건 물론
쌓인 내공을 잃지 않고 유지할 수 있는
가장 쉽고 좋은 방법인 것 같습니다.
숙명이라도 되듯 자전거를 타던 위인이
요즘엔 어쩌다가 꼭 무슨 행사를 치르듯
큰맘을 먹어야 타는지 참 신기하네요.
요즘 며칠 동안 저녁을 먹고 난 후,
설렁설렁 동네 고샅을 돌기도 하고
중랑천을 별 무리 없는 속도로 달리고 있습니다.
평균잡아 대략 3~50여 킬로미터 정도 탔는데
역시 기대대로 기분이 많이 좋아졌습니다.
그런데 산만 타다가 도로를 달리다 보니
벽에 걸린 크로몰리 프레임이 왜 또 그렇게 생각나는지요.
아무래도 좀 무리해서라도 저렴한 부품군으로라도
나의 영원한 하드테일인 크로몰리에 날개를 달아 주어야겠습니다.
언젠가 또 느닷없이 콧구멍에 바람이 들어
자전거 끌고 훌쩍 집을 떠나 먼 지방으로 달리려면
꼭 필요한 놈이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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