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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 큰 마눌님!!!!

풀민이2009.06.20 21:03조회 수 1032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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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어.....

제 잔차는...2006년 3월 1일 구입한 괜히(??) 괴로피셔...(게리피셔?? ) 타사자라 입니다...

다른 분에 비하면 그리 고가라고는 할 수 없지만....당시 구입할 때는 아주 큰 맘 먹고....

마눌님에게 장장 4개월을 졸라서 구입한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햇수로는 지금 4년째....업그레이드를 한 것은 고사하고...정비조차 귀차니즘에 빠져....헤~~~~~

하지만..이 넘을 벗 삼아 홀로....서해안 해안을 따라 변산반도를 거쳐 목포로 해서

제주도까지 트레일러에 온갖 짐을 싣고 자전거 여행까지 다녀 올 때까지...

잔 고장 한번 안났던 믿을만한 넘이었습니다....

물론 이 넘의 몸값(??)은 이미 출퇴근 및 기타 건강 유지 비용으로 환산한다면...몇배의 이득을 본 것은 당연지사...

그런 넘인데도 불구하고..기껏 체인 몇번 바꿔 주고....몇개의 부품 좀 바꿔 주고.....한 이유는....그저..

'잔차에 돈 들이지 말자' 라는 단순한 이유....즉....돈이 아깝다??? 라는 이유!!!

............................................................................................................................................................................................

오늘...비 조차 주룩주룩 오길래......

모든 일정을 취소하고...5월 어버이날 한번 다녀 온 후....연락도 제대로 안했던....처가집 장모님 댁에 가기로 하고

차를 몰고 길을 나섰습니다...

사실...마눌님이 공부하고 있는 종교단체의 수련회에서 다음 달에 인도로 순례여행을 간다기에

아무 생각없이 emoticon 승락을 했었는데.....여행용 가방이 없다고 빌리러 가는 중이었습니다....

대충 2주 정도 일정이라고 하길래.....솔직히....(아이들은 방학이니...신경 쓸 일도 없고..) 해방되는 마음으로

승락을 했던 것인데....

"대충 비용이 얼마나 될까???"

"...............글쎄요..."

"예산을 뽑았을 것 아니야??? 회비도 내야 할 것이고...."

" 아직 날짜가 남아 있어서 다음 번에 예산을 짜기로 했어요..."

"흠~~ 대충 왕복 비행기 티켓값하고 체류 비용하고 하면...한 150만원??? "

뭐...그 정도라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아직 우리나라 밖을 나가 본적 없는 마눌님에게....

싸나이의 넓은 아량(???)으로 한번 대차게 허락을 해 준 것이니..... 아까운 돈(??)이지만....

한번 쏴 준다는 생각을.....

".......저기요....이미 제출한 비행기 티켓값만.....100만원인데...."

"뭐??? 벌써..100만원을 냈다고????"

말문이 막혔습니다.....젠장....

제가 애지중지 하는 제 잔차는 당시 할인가 적용하여 72만원...헬멧, 기타 다른 액세서리 합하여도

100만원은 안되었습니다...지금은 환율차이로 잔차값만 120만원이 넘더이다....

지금 제가 타고 다니는 승용차....1994년식 이고 20만 km가 넘은 지 한참입니다...

보험사에서 자동차 보험을 들려고 해도 수당이 적다고(??) 영업사원들에게 조차 찬밥 신세고...

(하여 인터넷으로 신청합니다만....) 자차값이 32만원 나오더군요....흑!!!!

 

하도 길이 많이 변하여 인간 내비게이션 소리를 듣던 제가....요즘은 신판교..혹은 수원 영통지구....

그 밑으로 부산, 대구,,,등등 대도시는 물론....중소도시만 가도..길을 헤매기 일쑤.....

그래서 정말 참고 참았다가 18만원 짜리 내비게이션 하나 구입하는 것도 아까워.....

요즘 모카드사에서 시행하는 세이브 시행카드를 신청해서 10개월 나누어서 구입을 했는데.....

겨우 2주 여행 다녀 올려고??? 티켓값만 100만원에....2주동안의 체류비 합하면?????

미치고 팔짝 뛸 지경입니다...

 

제 블러그에서 자전거 여행 시 썼던 비용을 보면 아시겠지만......

2주 동안...32만원 정도의 비용이 전부였습니다.....그나마...비가 많이 와서 어쩔 수 없이....찜질방에서 잤던 비용이

대부분이고....배타고 이동하는 비용, 고속버스 이용 시 비용...등등

헌데....이 마눌님이...간이 배 바깥으로 튀어 나와서 수백만원을 뿌리고 오겠다는 말을 쏙 감추고....

그냥 단순하게....성지순례라고라?????

그러나 이미 물은 엎질러져서.....한번 내뱉은 말....취소 할 순 없고......

처가집 가서 돌아 오는 내내..속이 쓰라린 것은.....어쩔 수 없네요,,,, 흑!!!!흑!!!!emotic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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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6
  • 싸나이 가빠가 있쮸......괴로피셔를 파시는 수 밖....에........=====3333=========333======읍구먼유....>.<:::

     

  • '알뜰한 당신'이시군요. ㅎㅎ
    다녀오시고 나면 발언권이 작용을 할 것 같은 예감이 듭니다.
  • 발언권????

    저에 경험으로는 간이 더 커집니다.

    내마눌이 먼저 죽어야 됩니다.

    꼭,, 해부해서

    간 과 뇌를 열어 보고 싶습니다.

    얼매나 큰지, 얼매나 작은지...(내가 이런소리 할때가 아닌데.....)

  • 풀민이글쓴이
    2009.6.21 20:03 댓글추천 0비추천 0

    그저....산아지랑이님의 응원(???)에 힘입어....

    나도..'할수있다(???)' 라고 외치지만.....

    이미....꽁지 짤린 수닭마냥.....마눌님 앞에만 서면...다리가 후둘.....

    구름선비님 말씀대로...발언권이 좀 생기려나????

    하지만...발언권만으로는 지금도 충분(???) 그냥 싹무시...(전문용어로는 개무시...)하는

    마눌님의 성향상 그리 달라질 것도 없어 보입니다만...흑!!

     

    쭈꾸미님...그나마 제 잔차 팔면.....

    이젠 잔차도 안사줄텐데....

    "그나마 좀 타고 다니 듯 해서 봐 주었더니....요즘은 베란다에 있는 시간이 더 많은데....

    그게 뭐 더 필요햇!!!!"

    귀에 울립니다....엉엉엉!!!!!!

  • 다녀오신 후에... 베낭여행 한번 가시지요...

    일명 맞불 작전이라고 하지요... 풀민님은 한달을 다녀오세요....

    ==============33333333333333

  • 디시인사이드의 자겔인가요?

    거기선 '괴롭히셔' (또는 어부게리) 의 '타~샀잖아' 더군요..

    후다닥~===3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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