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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째 뻘짓을....

인자요산2009.06.22 12:13조회 수 1076댓글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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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월간 없던 TV가 생겼습니다...

저야 뭐 없어도 그만 있어도 그만이지만...

암튼 tv가 생기니 소파가 필요하게 되었습니다..

이래저래 인터넷만 뒤지다가.... 뭐 폐자제가 어쩌구 하는 소리와 레자는 수명이 짧다는 소리에 만들기로 했습니다.

한 이틀 머리속에서 궁리하다가 설계도도 없이 덜컥 나무를 사서 만들었습니다..

 

1) 그간 뭘 만들어도 참 맘에 들지 않던 부분입니다. 볼트 머리가 보이는게 참 거슬렸는데... 이번에 공구 두개를 사서 메웠습니다.. 메우는데도 시간이 제법 드네요...

 크기변환_DSC_7842.JPG

2) 포인트를 줄려고 옆에 하트를 하나 파봅니다... 마눌님보고 그려보라고 했더니만 하트가 짱구가 되었네요...ㅠ.ㅠ

크기변환_DSC_7843.JPG

3) 윗쪽에는 수납공간을 만들었습니다...  아직 제대로 설치하지 않아서 벽과 떨어져 있는데... 리모컨이나 5.1채널 후방 스피커를 놓을 예정입니다..

크기변환_DSC_7844.JPG

4) 3번까지는 그냥 조립만 되었던 상태고.... 이사진이 완성입니다... 비온다던 하늘이 맑기에 어제 하루종일 구멍메우고 샌딩하고 오일스텐 3번 칠해줬습니다...

차후 의자 밑에는 박스를 만들어 수납공간으로 활용할 생각입니다..

크기변환_DSC_7846.JPG

5) 남은 잡자재로 만든 전화기 받침대 입니다... 상판은 얼마전 줏어온 도마를 대패질해서 만들었네요... 마눌님이 도마로 쓰던 쪽은 찝찝하다 하여 뒤집었더니만 못자국이 그대로 보이네요... 마지막에 한 작업이라 귀찮아서 그냥 놔뒀습니다..

크기변환_DSC_7847.JPG

오늘은요...

밑에집 주인 할머니께서 같은 넘으로 하나 해달라고 하셔서 다시 작업 들어갑니다...

에휴 이럴때가 아닌데...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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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 늬우스 부활~ (by 바보이반) 오산종주 (by 송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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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0
  • 제가 가장 부러워 하는 부류의 사람이 2 종류가 있습니다...

    첫째는 노래 잘 부르는 사람...

    둘째가,,,바로 손재주 있으시는 분들입니다....

    전 기계과 출신임에도 불구하고.....진짜..남들이 인정하는 기계치입니다...

    (아직까지 제 잔차 펑크도 딱 한번 떼워 봤습니다)

    뭐...이론은 그럭저럭 따라가는데...실제로 행하는 작업에 있어서는..그야말로 젬병.....

     

    그저 재료만 있으면 OK가 되시는 분들....존경합니다....흑!!!!!

  • 햐~~~ 멋지다는 말 외에는~~~~^^;

    이번 여름은 시원하게 보내시겠습니다~
     

  • 우~홍~~!!^^   인자요산님의 솜씨가 돋보이는 작품입니다...두 분만을 위한 "용상"이(?>.<) 맹그러졌군유...

    스테인 먹일 때 저거 보통의 실력 까지고는 안되는건데 재주가 남다르시군요.

    요즘은 스테인 먹이는 것 보다 나무결이나 마루 컬러를 주기위해 손쉬운 sheet지를 붙이는게 대세인데

    이 또한 손작업이 쉽지가 안죠.....멋찝니다...^^b

  • 오일스테인은 매운냄새가 좀 날텐테요~~~ 들기름이나 텅오일로 마감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 와우! 정말 멋집니다.

    혹시 직업이 목수가 아닐까 싶어요.

     

  • 예사솜씨가 아닌걸요.. 호오~~~!
  • 솜씨는 좋으신데, 엉덩이와 등이 편하냐는 것인데 잘 모르겠네요 ㅎㅎㅎ

    왠지 초중고때 걸상보다 더 불편할 듯 =====33333 ==333

  • 들기름 추천...근데 이전의 제 작품을 카피한 듯...ㅋㅋ

    훌륭하십니다.

  • 친환경을 좋아하신다면,    오일 스테인을 바르지 마시고 지당+물+토분(노란 황토흙 혹은 적토)를

    오일 스테인 대신에 바르면 원목과 같은 컬러가 나옵니다.  인체에는 덜 유해하고요.

    오일 스테인은 건조 속도가 신속해서 천으로 닦아 내는 타이밍이 아주 중요하기에 어려운 작업이고

    대신에 오일 스테인 보다는 작업이 용이한 수용성인 스테인을 쓰시는게 일반 보통분들이 하시기에

    용이하실 겁니다.

    하여간 손재주가 탁월 하시다는 결론 입니다...^^

  • 저희 마나님께서도 올해 부쩍 만들어 달라고 하는 벤치형 소파네요.

    마트 갈때마다 만들어주지 않으려면 사달라고 조르는데 저도 날 한번 잡아서 만들어 봐야겠습니다.

    다음에 목재를 어디서 구입하셨는지 문의 한번 드리겠습니다....^^;

  • 인자요산글쓴이
    2009.6.22 21:18 댓글추천 0비추천 0

    와우... 댓글 많이 달아 주셨네요...

    원래는 한 일주일 후에 샌딩하고 천연오일을 바를 계획이었는데요... 갑자기 어제 날씨가 너무 좋은 나머지 참지 못하고 샌딩한김에 노는 일요일임에도 불구하고 시내 페인트 가게를 뒤져서 그냥 작업했습니다..

    바르고 나니 은은한 나무향이 없어져서 아쉽기는 해도 나무결이 살아나니 뭐 피장파장 같습니다...

    아.. 뽀스님 디자인을 카피한 것인가요? 제가 며칠동안 그려서 만든것인데...(절대로 뽀스님 작품은 보지 못했습니다요..)

    오늘은 아랫층 주인할머니를 위한 3인용을 만들어 드렸습니다..

    이젠 고만 할렵니다...

    댓글 달아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즐거운 일주일 보내세요.... ^^*

  • 인자요산글쓴이
    2009.6.22 21:22 댓글추천 0비추천 0

    참 오일 스테인은 수용성을 사용했구요...

    kdblaw님 말씀대로 엉덩이가 편하지는 않습니다...ㅠ.ㅠ
    항상 바른 자세로 앉아 있어야만 합니다...
     
    수입된 red pine (적송) 구조목으로
    2*12" 1개, 2*6" 9개, 2*4" 1개가 사용되었습니다.... (2*12 대신 2*10을 써도 무방할듯 합니다..)
  • 우와~ 정말 멋진 벤치네요. 저도 저런 나무재질 벤치를 좋아합니다. ^^

    솜씨 너무 좋으시네요.

    이미 다 생각해 두셨겠지만.... 끈 달린 길쭉한 쿠션을 앉을 자리에 올리고 끈을 벤치 아래로 묶고,

    팔걸이엔 벨크로 붙인 냉장고 손잡이처럼 생긴 걸 감고,

    등받이엔 Throw 걸쳐 두면 좀 더 편하겠어요.  

    아~ 등받이 뒤쪽엔 뭘 올려 두신다고 했죠?

    그럼 등쪽 쿠션은 식구들 등에 묶고 앉으셔야.... ㅎㅎ

    =3==333

     

  • 목수님이 아무 말씀 없으신 것을 보니
    긴장하고 계심이 분명합니다.

    정말 솜씨 좋으시군요.
  • 선비님 재치로 제가 한바탕 웃습니다.....^^

    끈 때문에 시선이 조금...그렇다라고 생각하시는 분은

    쿠션하단에 얇은 고무천을 조금씩만 덧대어 사용하심...좋습니다.

    요산님 제가 얘기한...

     

    Untitled-1.jpg

     

  • 인자요산글쓴이
    2009.6.23 10:31 댓글추천 0비추천 0

    와우.... 뽀스님 앞에서 주름 잡았네요...

    뭐.... 용상입니다...

    저도 언젠간 다시 도전해 봐야겠습니다...

  • 아!

    난 가만 있고 싶었을 뿐인데

    선비님 미워요

     

    들기름 이야기를 많이 하시던데

    볶은 깨로 짠 들기름은

    산화 되면서 이른바 쩐내가 납니다

    볶지 않은 생들기름을 써야 되는데

    그거 짜주는 집은 아무데도 없더군요 OTL

     

  • 얇은 쿠션매트 같은 것으로 덧대면 좋을 것 같네요...

    여름이라서 그런지 그냥 보기에도 시원하구요 ~~    솜씨가 좋으시네요  ^^

  • 레드파인 인가요?

    제가 보기엔 스프러스 같은데요...

    저도 잘 몰랐는데 몇달전 산 나무중에 스프러스 중에 레드파인이 하나 섞여 있엇는데 무게나 강도 색깔이 차원이 다르더군요

  • 인자요산글쓴이
    2009.6.25 12:45 댓글추천 0비추천 0

    제 짧은 지식으론 레드파인이 맞는것 같습니다... 나무가 아주 무르거든요...

    그리고 여긴 지방이라 스프러스를 구하기는 힘들듯합니다...

    (목재상 사장님이 레드파인이라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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