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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구입 할 수 밖에 없었던 나의 라이돈 고글...

잔차나라2009.06.27 09:23조회 수 627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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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들께서는 라이딩 후에 가지는 회식 등의 모임에서
용품 관리를 어떻게 하시나요?
스키 탈 때도 그렇고, 잔차 탈 때도 마찬가지로
특히 음주를 할 때에는 챙겨야 할 물건들이 너무 많은 것 같습니다.
잔차는 기본으로
헬멧, 장갑, 고글, 등등
전, 이 놈의 고글이 문제였습니다.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2년 전인가?? 루디프로젝트 고글의 수입상 자체 문제로
덤핑 가격으로 루디 제품들이 많이 판매된 적이 있었습니다.
그 때, 저도 큰 맘 먹고 변색렌즈 고글을 하나 구입 했습니다.
제가 활동하던 동호회원들에게도 홍보를 하고, 제 주위에 있는 지인들에게도 홍보를 하여
적지 않은 분들이 구입하였구요..

물론 가격이나 명성만큼 훌륭한 제품이었습니다.
그러던 중 늘 가까이 하는 주님 덕에 올 봄에 풍광 좋은 음식점에서
장이 길어 술에 강한 키 큰 체육인들과 술 대적을 하다가 만취가 되어
직장 동료가 태워 준 택시를 타고 귀가하다가 고글만 분실을 하고 말았습니다.
정말 하늘이 무너져 내리는 것 같더군요..

고글을 분실하고 여기 저기 유실물 신고센터에 신고도 하고.....
하여간 집 나간 자식을 찾는 기분으로 백방 수소문을 했으나.....

다시 구입을 하자 해서 가격을 알아 보니, 치솟은 환율 덕에
당시 제가 구입했던 가격의4배 정도가 올라 있고...
그래서 최저가 정보도 살피고, 여기 저기 샵도 기웃거리고...
당시 잘 알고 지내던 샵 사장님께서 원가에 가깝게 주신다고 했는데,
이눔의 존쫀함으로 구입을 못하고 망설이다가 엊그제 구입을 했는데,
그만, 가격이 더 올랐다고 하네요..
눈물을 머금고 추가금을 지불하고 다시 구입을 했습니다.

전에 사용하던 고글은 브라운색의 변색 고글이었는데, 이번에 구입한 녀석은 클리어 변색 렌즈입니다.
어제 처음 사용했는데, 전의 것보다 야간 라이딩에도 훨씬 편합니다.

이제부터는 라이딩 후 주님을 모시는 자리에 최우선 과제가 바로 고글을 베낭에 잘 모셔 두는 겁니다.


특정 상품을 홍보하거나 하는 글은 절대 아닙니다.

그냥 넋두리로 하는 글이라 생각해 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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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
  • 고글을 벗자 말고 그냥 쓰고 있것도 방법입니다

    아니면 가방에다 넣으시던지요

  • 오xx 고글을 사용하는데 돗수클립을 사용해서 많이 불편합니다.

    그래도 몇 년간 잘 사용하고 있고 노안으로 가까운 물건이 잘 안보여서 라이딩 끝나면 벗어야 하는 불편 때문에

    헬멧에 항상 장갑하고 같이 넣어 놓습니다.

    한 두달전 차량으로 이동하여 라이딩하고 나서 이놈을 분실해서 아무리 찾아도 없길래 새로 아x다스 고글을

    구입하고 아예 돗수를 넣은 변색렌즈로 하여 렌즈만 23만원 들여 끼워 넣었죠. 속이 많이 쓰렸습니다.

    엊그제 다시 잃어버린 고글을 트렁크 구석에서 찾았네요..ㅎ~

    헬멧에 함께 넣어 보관 하는게 분실사고 위험에 조금이라도 안전하게 벗어 나는 길 같습니다.

  • 세월이 가는 것과 비례해 건망증이 심해지지요.

    이것저것 챙겨야 할 것은 많아지는데,

    챙기긴 챙겼는데 기억이 나지 않아 황당할 경우도 생기구요.

    이런저런 잡다한(?) 것들이 몸에서 분리되는 순간, 가방에 넣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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