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같은 취미

funypark2009.07.02 11:46조회 수 552댓글 3

    • 글자 크기


친구가 며칠 전에 있었던 일이라며 들려준 이야기 올려 봅니다.

친구가 한강 둔치를 거쳐 한바퀴 돌고 집으로 오던 중에 마눌님이 전화가 와서 급하게 집으로 오라고 했답니다.

급하게 어딜 가야 하는데 큰애가 학원에 가서 친구보고 데리고 오라고 했다네요.

급하게 집에 도착해보니 학원이 끝날 시간이 다되어서 자전거만 올려다 놓고 져지를 입은 채로

차를 몰고 학원으로 향하던 중에 급한 맘으로 운전을 하다보니 조금 난폭했나 봅니다.

급하게 끼어들기를 하다가 옆차를 받을 뻔 했답니다.

물론 옆차에선 경적소리가 난리가 아니었겠죠. ^^;;;

미안하다가 손을 들어주고 급하게 가다가 신호에 걸릴즈음에 아까 그 차가 앞으로 끼어들더니

차를 세우고 화가 단단히 난 얼굴로 내려서 친구의 차로 오더랍니다.

친구는 미안하기도 하지만 분명 미안하다는 표시까지 했는데도 저러나 싶어 약간 짜증도 나고 해서

친구도 내렸답니다.

물론 쫄바지에 져지를 입구요. ㅋ

차에서 내린 친구를 보더니 앞차 운전자가 ㅋㅋㅋ 하면서 웃더랍니다.

친구가 그 웃는 얼굴에 기분이 상해서 아니 미안하다고 했잔느냐 그리고 왜 웃냐고 했답니다.

그 앞차 운전자가 하는 말

"잔차 타세요?"

"네???"

"왈바세요? 도싸세요?"

"가끔 왈바 가죠"

"반갑습니다. 저도 잔차 탑니다. ^^"

"아 네.."

"운전조심하시고 안녕히가세요. 그리고 화내서 미안합니다."

하고 가더랍니다. ㅎㅎ

무언가를 같이 한다는 것은 서로를 오랜동안 알고 지낸 것 같고, 서로에게 즐거운 일인가 봅니다. ^^

 



    • 글자 크기
랠리 (by stom(스탐)) before 280 (랠리도 끝난 마당에 후기도 아니고..) (by 위윌락규)

댓글 달기

댓글 3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드디어 복구했습니다. 와일드바이크 심폐소생의 변!40 Bikeholic 2019.10.27 3104
5643 뽀스님 고생하셨구요...6 십자수 2009.06.30 553
5642 춘천 고속도로 개통 자전거 대회 신청후 불참하신분 계신가요?1 kki0620 2009.06.30 720
5641 개편후 아직 불편한게 많네요. jinifly 2009.06.30 486
5640 그란폰도 '피나렐로' 참가 후, 2009 TDF(뚜르드프랑스) 현장취재 갑니다...^^;;2 mtbiker 2009.06.30 1523
5639 제3회 왈바랠리를 기다리며...3 caymanlee 2009.06.30 530
5638 왈바랠리 에 대한 단상..4 산아지랑이 2009.06.30 663
5637 선선 합니다2 stom(스탐) 2009.06.30 523
5636 왈바 랠리 준비물이 어떤게 필요 할까요?4 rocki 2009.07.01 557
5635 마그네슘이.. 유행 지난거 아닌가요??2 rampkiss 2009.07.01 913
5634 헉 왈바랠리 신청게시판이 어디로?3 헤르메스 2009.07.01 517
5633 왈바랠리 신청2 한바쿠더 2009.07.01 543
5632 문득.. 설득의 법칙? 마켓팅 관련 책자들 생각이 나는군요..ㅎㅎ2 rampkiss 2009.07.01 490
5631 랜스암스트롱 최근 근황. sancho 2009.07.01 1235
5630 대한 늬우스 출연, 죄송~1 바보이반 2009.07.01 797
5629 랠리2 stom(스탐) 2009.07.01 648
같은 취미3 funypark 2009.07.02 552
5627 before 280 (랠리도 끝난 마당에 후기도 아니고..)2 위윌락규 2009.07.02 1003
5626 파이프 컷터기를 살려는데..6 bluebird 2009.07.02 674
5625 사기 의심 문자 메세지..5 위윌락규 2009.07.02 762
5624 와일드바이크 서버 업그레이드를 위한 일시 장애공지1 bikeholic 2009.07.02 417
첨부 (0)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