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만 보시고는 무슨 소리인지 잘 모르시것죠..
2007년 10월 22일에 [맞선과 질문사이]라는 글을 올리면서 늦은 나이에 맞선(?)을 보게되었죠.
우여곡절 끝에 올해 3월 15일 결혼을 하게 되었습니다.
제 나이 서티나인, 와이프는 서티세븐.... 서로가 늦은 나이였지만,
만난지 1년 5개여월을 보내고나서야 웨딩마치를 울리게 되었지요.
이제 결혼한지 100일이 좀 더 지났네요..
내일 모레가 포티를 바라보는 입장이라 내심 2세를 기다렸는데...
와이프가 벌써 9주째 건강한 아이를 품고 있네요..
몇 일 전에 와이프가 병원을 갔다와서는 시디 한장을 건네 주더군요.
아이는 2주전 1cm에서 2.5cm로 성장했습니다.
초음파 사진으로 봐도 제법 아이 형태가 보이구요.. 신기할 따름입니다. ^^;
그리고 시디에는 초음파 동영상도 담겨져 있었습니다.
1분 정도의 동영상을 보고 있는데... 쿵쾅 거리는 힘찬 소리가 스피커를 통해서 울려오는데..
그 소리가 엄청 빠르더군요. 아이 심장도 움직이는게 보이구요.
9주 정도된 아이가 심장도 움직이고, 그 소리가 어찌나 힘차던지 깜짝 놀랬습니다.
결혼 선배님들이야 .. 심심한 소리이겠지만...
늦은 나이의 저로서는 정말 감동스러웠습니다.
와이프가 얼마전까지 약간의 유산 끼가 보여서 마음도 졸였는데.. 다행히 와이프도 아이도 건강히 잘 지내서 고맙구요.
여기까지
자전거 모임에서 육아일기 쓰는 타니마니 였습니다. ^^
즐거운 하루 보내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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