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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선과 질문사이] 그 이후 [심장소리]를 듣다

타니마니2009.07.04 09:25조회 수 622댓글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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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만 보시고는 무슨 소리인지 잘 모르시것죠..
2007년 10월 22일에 [맞선과 질문사이]라는 글을 올리면서 늦은 나이에 맞선(?)을 보게되었죠.
 
우여곡절 끝에 올해 3월 15일 결혼을 하게 되었습니다.
제 나이 서티나인, 와이프는 서티세븐....   서로가 늦은 나이였지만,
만난지 1년 5개여월을 보내고나서야 웨딩마치를 울리게 되었지요.
 
이제 결혼한지 100일이 좀 더 지났네요..
내일 모레가 포티를 바라보는 입장이라 내심 2세를 기다렸는데...
와이프가 벌써 9주째 건강한 아이를 품고 있네요..
 
몇 일 전에 와이프가 병원을 갔다와서는 시디 한장을 건네 주더군요.
아이는 2주전 1cm에서 2.5cm로 성장했습니다.
초음파 사진으로 봐도 제법 아이 형태가 보이구요.. 신기할 따름입니다.  ^^;
 
그리고 시디에는 초음파 동영상도 담겨져 있었습니다.
1분 정도의 동영상을 보고 있는데... 쿵쾅 거리는 힘찬 소리가 스피커를 통해서 울려오는데..
그 소리가 엄청 빠르더군요. 아이 심장도 움직이는게 보이구요.
9주 정도된 아이가 심장도 움직이고, 그 소리가 어찌나 힘차던지 깜짝 놀랬습니다.
 
결혼 선배님들이야 ..  심심한 소리이겠지만...
늦은 나이의 저로서는 정말 감동스러웠습니다.
와이프가 얼마전까지 약간의 유산 끼가 보여서 마음도 졸였는데.. 다행히 와이프도 아이도 건강히 잘 지내서 고맙구요.
 
여기까지
자전거 모임에서 육아일기 쓰는 타니마니 였습니다. ^^
 
즐거운 하루 보내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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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2
  • 우선 축하드리고,

    그런 감동을 아침에 접해서 좋은하루 될거 같습니다

     

  • 축하드립니다. 제 주변엔 아직도 혼사가 이루어지지 않은 남녀친구들이 있는데, 아마도 너무 늦어 힘들듯.. 사촌여동생이 늦게 결혼해서 금년초에 아이를 순산했던일이 생각납니다.  아이가 태어나면, 행복수치가 10배 더 올라갈겁니다.
  • 늘 행복한 일들만 가득하시길...

    혹여나 이상한 넘들이 끼어들면 돌려차기로 멀리 차버리시고...

    가끔은 돌아보는 여유도 가지시길...^^

  • 타니마니글쓴이
    2009.7.4 10:56 댓글추천 0비추천 0

    그루퍼님/ ^^ 행복한 하루 되시길 바래요~~

    블루버드님/ 나이들어서 결혼했더니 아이 낳는 산모 걱정이 많네요.. 감사합니다.

    십자수님/ 감사합니다. ^^ 근데 이상한 넘(?)들이 누굴까요?? ㅋㅋ

  • 사촌여동생이 서티나인인데,  요새 의술이 좋아서 크게 걱정 안하셔도 될듯 싶습니다. 그리고, 자꾸 좋은쪽으로 생각하세요. 뱃속에 아이가 부모의 마음을 읽습니다.  사촌여동생도 노산에 초산인데, 자연분만한다고 하다가, 골반이 안벌어져서 태아가 나오면서, 어깨쪽 뼈가 부러져서 걱정을 많이 했는데, 다행히 지금은 완쾌되었습니다.
  • 타니마니글쓴이
    2009.7.4 13:38 댓글추천 0비추천 0
    블루버드님 말씀 감사합니다~~~   ^^
  • 찾아 올겁니다. 찾아오면 제게 토스 하세요. 강 스파이크로 물리쳐버릴테니...

    그러나 오지 말아야 할 놈입니다.

  • 축하드립니다...

    전 오늘 38세 아빠의 첫아기 돌잔치 다녀왔습니다...

  • `` 입덧 할때 사달라는것 다 사주세요. 안 그러시면 평생을 두고 갈굼 당 합니다..ㅋㅋㅋ ~ 새벽 두시라도 나가야 합니다.. 왜 그렇게 먹고 싶은것도 많은지..
  • 잘해주지 마라고해도 잘해주실거라 믿어요 ㅎㅎㅎ

    축하합니다

  • 어훗 대빵 축하드립니다. 자식이 다섯살까지 주는 행복만으로도 평생 효도 다 한거라는 말도 있듯이 새생명은 항상 경이롭고 축복입니다.

    늦은 임신이니 잘 챙겨주셔서 멋진 엄마아빠되시기 바래요 ㅎㅎㅎ

  • 타니마니글쓴이
    2009.7.6 20:14 댓글추천 0비추천 0

    늦게나마 말씀주신 분들의 마음 고맙습니다.

    근데..십자수님의 말씀은 무슨 말씀인지 알것 같기도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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