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 / 토
일단 이틀간의 날씨는 비 예보가 없습니다.
여기서 잠깐,
2회 랠리 참가해보신 분들은 아실것입니다.
비올 확률 0% 이고 날씨 맑음 이었으나........해발 1,200이 넘는 백두대간 고지에서 몇시간동안 급작스런 폭우를 맞았던......
(폭우는 폭설과는 느낌이 많이 다르죠. 랠리 참가하시는 분들은 다들 아시리라 생각합니다.
보온을 위한 준비 충분히 하셨으리라 믿습니다.)
이번 랠리에 어떤 역할로 참가하든지간에, 우리 모두는 기상청의 정형화된 데이터에 내 몸과 의사결정을 맏기는 것이 아닙니다.
자연에 의지하며 순응하지만, 해볼 수 있는 한 최대한 그 상황을 극복해보려는 것입니다.
모든 판단은 자연의 환경변화와 자신의 능력치를 조심스럽게 점검한후 내려주셔야 합니다.
정말 위험한 상황이라 판단되면, 그 상황에 따라 위험요소를 최대한 피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운영하겠습니다.
(각각의 체크포인트는 단지 지친 여러분들께 한줄기 희망을 주기위한 오아시스같은 역할 뿐 아니라, 극도로 힘든 상황에서 본인이 스스로 판단할 수 있는 시간과 공간적인 여유를 드리기 위해 운영하는 성격도 가지고 있습니다.)
저역시 비가 걱정되긴 합니다.
하지만
이런 모든 상황을 이기고자 하는!!!!
인간의 한계를 극복하고 자신과의 싸움에서 이기고가 하는 의지, 그 자체가 와일드바이크 랠리의 핵심입니다.
그것도 자전거라는.... 코스스타일과는 어울리지 않는 이상한 도구를 가지고 말입니다.
하지만, 자전거와 함께였기 때문에 완주할 수 있었다는것도 금방 느끼실겁니다.
날씨 때문에 일찍부터 걱정마십시요.
토요일 새벽 3시 초롱초롱한 눈빛으로 강원도 영월의 어느 산골짜기 " 수 라 리 재 삿갓봉 " 에서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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