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픈님!
망경대산 정상에서 우연히 보고픈님 일행을 만나서 ....
어래산 정상지나 김사갓 유적지가는 사거리까지 보고픈님 뒤만 졸졸 쫒아다녔던 땀뻘뻘입니다.
(보고픈님 명성은 익히 알고 있었기에 망경대산 정상에서 우연히 보고픈님 일행을 만났을때
속으로 정말 운이 좋구나 생각했고, 오늘은 끝까지 갈수 있겠구나하는 자신감이 생겼습니다)
어래산 입구 미사리계곡 3체크포인트에서 "정말 꼭 붙어 다니시네요" 하며 웃으시던 보고픈 걸 님 말씀대로
그 후 죽자사자 뒤만 쫒아 다녔습니다.
어래산 임도 끝 묻지마 구간에서 보고픈님께서 X고생하시면서 길터주신 덕분에 완주가 가능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저희는 김사갓유적지로 먼저 다운해서 이제나 저제나 보고픈님 일행을 일행을 기다리다가
너무 안내려 오시길래 하는 수 없이 점심먹고 출발하였습니다...
잠시뒤에 고치령쪽으로 진행하는데 누가 막 부르길래 가봤더니 홀릭님과 운영진 일행이 오이한박스 사놓고 쉬어가라시더군요
정말 욕나오는 장장 6시간 동안 어래산 코스에서 초반 진빼기 개고생시킨 홀릭님 한테 헤드락 한번 걸어주고...
보고픈님 소식을 물으니 아직 통과 안했다고 하시더군요...
참으로 의아한 생각이 들었었는데...
더 이상 지체할 수 없어서 저와 설까치님 둘이 그대로 진행을 하게되었습니다.
기다리지 못해서 죄송합니다.
보고픈님 일행중 부상자가 발생해서 많이 지체되었단 소식을 마구령 체크포인트에서 홀릭님으로부터 접하게 되었습니다
마구령-늦은목이 마의 구간을 관통하고 새벽3시에 숙영지에 도착해서 도착체크하고
홀릭님을 통해 포기하셨단 소식을 접하게 되어 참으로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아마 초반에 이끌어주신 보고픈님과 GPS에 능통한신 온다뤼님(아이디가 맞나요?정확히 몰라서 죄송합니다) 아니었으면
첫날 완주가 어려웠을 겁니다.
덕분에 운좋게 둘째날 까지 완주하여 드디어 왈바랠리 3수 만에 메달을 손에 쥐었습니다.
정말이지 함께 진행했던 모든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자 합니다.
랠리 처음에 주차장에서 우연히 만나서 골인까지 끝까지 함께한 강릉에서 오신 설까치님~~~
정말 고맙습니다.
그리고 초반 이끌어주신 보고픈님과 온다뤼님....
마구령에서 뜨거운 물 끓여주고, 핫팩 붙여주신 홀릭님과 박공익님...
(저체온증 정말 겁나더군요...핫팩 아니었으면 구간 마구령-늦은목이 구간 통과 못했을꺼 같아요...
몸이 떨려오는데 정말 죽을수도 있겠구나 생각이 들더군요...정말 끔찍합니다... )
랠리를 위해 힘써주신 분들...
랠리에 참가해서 함께 열심히 뛰어주신 분들...
모두 모두 감사드립니다.
*^_^*
출발지 주차장에서 우연히 만나 골인까지 함께하게된 설까치님(왼쪽). 제일 고마운 분...담에 술한 잔 해요~~~
망경대 산에서 저 뒤쪽에 보이는 보고픈님 일행을 만남건 행운이다...
미사리계곡 임도 중간에서 아침식사중인 보고픈님과 온다뤼님
아무도 가지않은 묻지마 구간을 개척중인 보고픈님....
앞에 가신분들의 흔적은 찾을 길이 없고...
그 힘든 묻지마 개척중에도 웃으며 한 컷...
드디어 어래산 정상... 하지만 여기가 끝이 아니다...
6시간의 막노동에 대한 소심한 복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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