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제가 다니던 KPUG.net 이라는 사이트가 완전히 침몰하는 사건이 있었습니다.
KPUG.net은 이전의 왈바와 같은 시스템으로 커뮤니티가 운영되는 사이트였는데, 몇주간 지속적인 해킹을 당하며 KPUG.net에 방문하는 사람들의 컴퓨터에 악성 프로그램을 설치하도록 하는 코드가 삽입되었습니다.
이에 기존 시스템으로 대응을 하다 한계를 느낀 운영자는 kpug.net 의 운영을 중지하기에 이르렀습니다.
며칠 전 DDoS 사건을 보듯이 보안 위협은 현실적인 것으로 점점 다가오고 있지요.
와일드바이크도 그렇습니다. 기존의 시스템은 너무 오래되었으며, 커뮤니티들의 현황을 한번에 볼 수 있는 '왈바인의 수다' 같은 서비스를 제공 할 수 없는 고전적인 방식이었습니다.
변화는 늘 불편한것이며 번거로운것입니다.
그러나 왈바는 단순히 누군가 몇 사람의 희망에 의해서 이러한 일을 한것이 아니라, 왈바를 방문하는 수많은 사람들이 조금 더 안전하게 사용하고 많은 기능을 사용 하실 수 있도록 이러한 변화를 거친것입니다.
변화에 대한 번거로움, 불편함은 최대한 줄여나가는것이 운영진이 할 일이겠지요.
그러나 왜 변화해야 하는지. 그 이야기를 드려야 하지 않을까 싶어 졸문을 이렇게 두드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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