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기숙사에 있다가 주말을 이용해 집으로 갔습니다.
집이 한강 망원지구입구 바로 옆이라 가기는 쉬웠습니다.
근데 이런... 역산 수해복구 공사중이라고 아예 입구를 막아버렸군요,,, ㅠㅠ
혹시나 해서 양화대교를 이용해 건너가보았습니다.
낚시하는분들이 많고 자전거 타는 분들도 있기에 괜찮나 싶어 반포대교까지 댕겨왔습니다.
오는 길에 잘못해서 진흙에 깊게 빠지는 바람에 바퀴가 모두 진흙에 푹 쩔어버렸습니다.
림브레이크라 당연히 제동은 되지도 않고 자갈이 끼었는지 계쏙 끼익끼익 마찰음만 심하게 납니다.
집에 돌아가보니 어머니께서 그러게 가지 말지 하십니다.
이 기분은 마치 어릴때 비온다음날 미끄럼틀을 타고 오니 궁데이에 씨뻘건 녹물이 다 배여 있어 어머니께 혼나는 듯한 기분
이었습니다,
그래도 오랜만에 잔차를 타니 아주 시원하고 상쾌하고 좋았습니다.
이번 여름방학을 이용해 연구실에서 나오는 이틀의 휴가를 이용해 3박4일동안 제주도를 댕겨오려했습니다.
허나 일정잡기도 힘들고 무엇보다도 자금의 압박이 너무 심했습니다. ㅠㅠ
꼭 가고 싶었습니다. 꼭 한번 제주도 1100 고지를 밟아보고 싶었습니다.
요즘들어 해이해진 마음도 다잡을겸 해서 다음주에 속초나 한번 가보려 합니다. 물론.... 당일 치기(편도) 로 가려합니다.
속초가는길에 이러저런 생각도해보며 바람이나 함 맞아보아야 겠습니다.
오늘 하루도 즐거운 하루 되시길 바랍니다.
- 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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