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까지 간다는데...
모친이 집을 비워서 집 좀 봐달래서리 광주 집으로 가다가 갈마터널 진입 전 개울가에서 몸 좀 씻고 출발하려는데 지나갑니다.
어디까지 가냐니까 부산 간답니다.
어제는 충주나 장호원까지만 갈 생각이라고 서대문에서 출발 했다는데...
말을 걸어보니 착해 보이더군요. 광주 시내에 들러서 밥이라도 사먹여 보내려 했는데...
아침을 출발 후에 9시경 먹어서 아직은 생각이 없다고...음료수 하나씩 사서 보내줬습니다.
충북대학교 다니는 선후배라는데... 젊음이 부럽더군요.
페니어에 가려서 테일라이트가 보이질 않더군요 혹시나 해서 박공익님이 미국에서 돌아온 기념으로 선물해 준 헬멧용 테일라이트를 흰옷 입은 친구 헬멧에 붙여줬습니다.(헬멧에 보이시죠 하늘색)
왈바 아냐니까 모른다더군요. 다녀오면 회원가입 한댔으니...두고 봐야지요.
오른쪽 친구 이름은 박시준이라고 했는데 흰옷 입은 선배는 이름을 못물었군요.
밥 사먹으라고 돈 만원이라도 줄랬더니 꼴랑 몇 천원이 다네요.
참 순박해 보이죠. ^^ 귀엽고 부럽고 뭐... 부산까지 무사히 가시길...
지금 전화해보니 문경이라네요. 흰옷 입은 친구 할머님 댁에서 오늘은 유한다고.^^
혹시나 부산 분들 이 청년들 보시면 아는체라도... 힘 남으면 남해쪽 순환한다고...
제 안장도 살짝 드리밀었군요.
참참~~~! 맨손으로 가길래 이거 원 위험해 보여서 빨간 장갑 하나씩 사서 줬습니다. (저 잘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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