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릿페달이 운동할때 힘전달만 좋은게 아니더군요
엇그제는 한강라이딩을 하려고 남단도로를 가로질로 가는데 탄천 합류점을 건너게 되었습니다.
헌데 마침 팔당댐 방류를 하는지 한강 수위가 높아져 탄천으로 물이 역류되어 다리의 가장자리 양쪽이 물에 잠겨 있더군요.
많은 분들이 여기까지 와서 건널까 말까 망설이느라 많이 몰려 있었습니다. 개중에는 자전거 신발을 벗고 건너는 분들에 아예 맨발로 타고다니는 분들도 종종 보이더군요.
물의 깊이가 거의 비비캡 정도에 잠기는 정도라 그냥 자전거 타고 건너다 보면 신발이 물에 젖기 십상이더군요
이럴때 클릿이 아주 유용했습니다. 한쪽 발은 클릿에서 빼서 공중에 띄우고 나머지 발은 클릿에 끼운채 살살 !
한바퀴 돌리지 않고 회전축 위에서만 살살 굴려서 지나가니 사람들이 신기하게 쳐다보더군요
요럴때 진정 클릿의 유용함이... 감동수준입니다.
더군다나 킹허브의 장점까지 더해져 공회전 폭이 적게 걸리니 맨 위에서 앞뒤로만 살살 왔다갔다하며 물에 젖지 않고 건너니 클릿이 요럴때도 아주 유용하더군요 ^^
아마 모르는 분들은 신발과 페달이 자석인줄 아는지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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