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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을 먹더라도 쌍라이트 키고 다닐랍니다..

인자요산2009.07.22 14:19조회 수 1127댓글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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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라이트에 대한 불만들 많으시죠?

저도 예전에 여기서 구매했던 P4 두발 라이트 씁니다..

얼마전 일인데요...

9시 넘은 시각에 경포에 갔다가 집으로 돌아오는 길이었습니다..

주로 남대천 뚝방길을 애용하는데 라이트의 조사각은 항상 앞바퀴 바로 앞입니다..

일단 해가 저물면 사람이 거의 없는지라 25키로 정도의 속력으로 달리고 있는데 저 앞에서 뭔가 허연것이 저를 향해 달려옴을 직감했습니다..(그 구간은 가로등이 없어 라이트를 숙이고 다니면 잘 안보이는 구간이지요)

아차 싶어 풀프레이킹으로 섰지요... 슬립소리에 달려오던 물체는 그자리에 섰습니다..

거의 부딪치기 일보직전에 섰습니다.

그리고 나서 식별된 물체는 하얀색 강쥐였습니다..

얼마 떨어지지 않은 곳에 앉아 있던 강쥐 주인인 아주머니는 막 웃고 계시더군요...

제가 급정거 하는 모습이 웃겨 보였는지... 강쥐의 행동이 웃겨보였는지... 원인은 알수 없지만요..

얼마간의 고민 끝에 라이트를 상향 하기로 결심했습니다..

마주치는 라이더가 있으면 손으로 가리는 방법이 제생명 구하기에는 더 좋은것 같습니다..

욕은 먹으면 배나 부르지만...

자칫 넘어지면 마이 아플것 같으니깐요...

전구간에 가로등 설치해 주면 좋으련만...소파1.jpg

지난번 만들었던 소파를 그려봤습니다...

그려보고 만들어야 하는데... 만들고 그려봤군요...

처음 해보는 3D라 재미는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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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9
  • 안전이 최우선입니다.

    더구나 사람의 왕래가 적은 곳에서는 더욱 그러하겠지요.

    그리고...

    명색이 제가 설계하는 것으로 밥을 먹고 산 세월이 얼마인데 아직 3D는 해보지 않았는데 대단하십니다.

  • 전 헬멧라이트도 핸들바라이트도 뻔뻔하게 들고 다닙니다.도로에선요. (운전자분들께는 죄송하지만 제가 약자라...)

    자전거 도로에서 상대가  자전거다 하면 물론 가립니다.

    제 라이트가 워낙 강해서요...헬멧에 핸들바에...

    정말 미안한 말이지만 자신의 안전은(개라고 할지라도)스스로 지켜야 합니다.

    그래서 낮에 출퇴근 할 때도 꼭 한 두번은 니발 내발 하곤 합니다.(근데 용서하면 안됍니다)

    내가 먹여 살릴 식솔이 몇인데...안전에 관해선 법의 테두리 안에서는 내 권리를...

     

    송현님 제 꿈이 정퇴하고 제가 알고 있는 모든 장남감을 나무로 깎아서 만들어보는 겁니다.

     

  • 저는 얘들이 불숙나와서 다칠뻔한적이 여러번있지요...사람다니는곳은 조심해서 감속해서 다녀야 겠다고 생각합니다..

    P.s) 스케치업을 쓰시는군요...ㅋㅋ

  • 살짝 밀어주는 쎈스가 필요하다 생각 됩니다.

    강쥐 주인에게 어필이 될정도로...

    하기사 저 같에도 급브레이크를 잡았겠지만 개라는것을 알면

    브레이크 살짝 풀었겠네요....ㅋㅎㅎㅎ

  • 풀어놓은 강쥐는 차로 치어도 주인이 할말 없습니다.

    웃고있다니...

    쌍욕 정도는 아니어도,,날카롭게 지적해 줘야 됩니다.

    저라면 슬쩍 넘어지고,,병원에 입원해 버린다...

  • 라이트와 배터리가 연결되는 부분이 끊어져서
    라이딩 중에 긴장하였습니다.

    집에 돌아와서 바로 잘라서 납땜 하였습니다.

    이제 당분간은 긴장하지 않아도 될 것 같습니다.

    밀어버리면 강아지를 죽인 건데
    주인은 살인을 했다고 생각할걸요^^;;

  • 강아지는 애완동물이지 사람이 아니거든요...

    어쩔수 없이 밀었을 경우에는 대물배상으로 개값만 주고 넘어지면서 병원에 입원해서 입원비 받으면 됩니다

    그리고 공원 등 집 밖에서는 개줄을 필히 착용하도록 되어있는데 그것도 없는 상태에서 사고 발생하면 개 주인 책임이 엄청납니다

    개 관리 못한 죄, 사고 유발한 죄

  • 강쥐를 밀었다.

    그래서 강쥐에게 무슨 일이 생겼다.

    아마 굉장히 복잡해질겁니다.

    책임 유무야 법이 가려주겠지만,

    당장 개주인과의 문제는 상상하기 어려울만큼 힘들어질테니까요.

    강쥐때문에 놀래키고, 주인은 키득거리고, 화가 머리끝까지 오르겠지만 잘하신겁니다.

    본능에 따르는 강쥐에게 무슨 잘못이 있겠습니까?

    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는 무뇌 수준의 주인의 잘못이겠지요.

     

  • 인자요산글쓴이
    2009.7.23 20:57 댓글추천 0비추천 0

    그날 아주머니께.... 강쥐 풀어 놓으시면 안됩니다... 라고만 하고 왔습니다..

    저도 강쥐를 좋아하기에.... 사실 갸가 뭔 잘못이 있겠습니까...

    더군다나 나중에 보니 진짜 얼마되지 않은 하얀색 말티즈더군요...

    사실 잔차로 밀어버리고 싶은 개는 따로 있습니다..

    가끔 가는 길에 있는 풀어놓은 개가 하나 있지요...

    소리 죽이고 살금살금 지나가려고 해도 어느샌가 발견하고 죽어라고 개거품 물고 따라옵니다...

    그땐 저도 허벅지 터지도록 죽어라고 내달립니다..

    갸는 참 무섭게 생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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