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탐님이 말씀하셨던 멍청한 부류1에 해당하는 사람이 주변에 있다면
이 동영상을 권해주십시오.
유시민의 강론 솜씨가 썩 훌륭하다고 평은 못 하겠으나,
무거운 주제를 쉽게 풀어가는 능력과 적절한 예를 들어서 설명하는
이해하기 쉬운 강의가 돋보입니다.
오랜만에 아고라에 들어갔다가 마음을 울리는 글이 있어서 퍼 옵니다.
공상과망상님이라는 분이 쓴 글인데요. 한번 읽어 보시죠.
그동안 함께 애국충정의 마음으로 함께 나라를
걱정해 온 많은 아고리언들께
이제 떠난다는 말을 드립니다.
어제 우리는 민주주의가 또 다시 처참히 살해되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지난 시간동안의 무수한 일들이 한꺼번에 떠올랐습니다.
노무현 대통령 서거
4대강살리기
조중동방송
의보민영화
사이버모욕죄
무상급식 예산삭감
더럽고 사악한 자들의 대표만을 뽑는 청와대 인선
친일파 뉴라이트
조폭만 못한 경찰
두들겨 맞는 시민
사라진 법과 정의
이미 예전부터 그래왔지만
이젠 노골적으로 더러운 돼지가 되어버린 검사, 판사.
인간도 아닌 것들이 국회의원 뱃지를 달고 있고..
용산에서 불타 죽은 사람들과 호의호식하는 살인자들..
그저 방관하는 경찰들.
구타당하는 신부.
예수의 사랑 따윈 똥통에 집어 쳐넣어버리고
이제 진정한 사탄의 자식, 독사의 종자가 되어버린
대형교회 목사들..
서울대 법대에 판사까지 지냈다면서
매일 매일 말을 바꾸는 더러운 주둥이들...
나라 지키는 우리의 자녀들에게
왜 썩은 닭, 미친 쇠고기를 처먹이나 했더니
지들은 군대간적도 없고 또 자식들도 갈 일이 없으니 그런것이지...
쌍용자동차 공장에서는
용산에서처럼 정말 누군가가 죽을 것만 같아서
신문에서 아무리 떠들어 대도
마치 그깟 목숨 몇 쯤 용산처럼 쓱싹해도 된다는 듯이...
돌 갓 지난 딸을 두고 목숨을 끊었다는데..
내가 인간인가?
평생을 이땅을 사랑한 노무현 대통령은
인간의 가장 깊은 심중의 마음까지 갈기 갈기 찟겨서
저잣거리에 내던져져 너도 나도 침밷고
그렇게 가버리시고....
누구 말처럼 나는 x새끼인가 봅니다.
대화?
타협?
소통?
그냥 내가 보기엔 저들이
어떻게든 우리 살을 뜯고 피를 빨아서
살아가려는 흡혈귀 같은데..
저는 이글을 마지막으로 아고라를 떠납니다.
왜냐구요?
살기위해서요.
살기위해서 이런 것들을 모른체 하면서
그래도 난 촛불 시위에 나왔으니까
난 ytn 사옥에서 함께 시위했으니까
난 용산참사현장가서 문상도 하고 조의의 표시도 하고
미사도 참여했으니까
그렇게 스스로에게
더러운 위안을 하고 있었던 것 같아요...
진짜 살려면
이제 진짜로 싸우지 않으면 안될 것 같아요.
왜냐하면
내 자식이
내 부모 형제가
저런 피눈물 흘리게 되니까..
될까봐가 아니고
반드시 흘리게 되니까...
어떤 자가 내 어머니의 멱살을 틀어쥐고
내동생을 발로 짖밟고
내 누이가 핍박 받아 돌 갓 넘긴 딸을 남기고
스스로 목숨을 끊는데
내가 그런 자들과
어떻게 한 하늘을 이고 살 수 있겠습니까?
살기 위해서
싸우러 갑니다.
그리고 우리 모두
이기고 나면
다시 웃으면서 여기서 만납시다.
2009년 7월 아침.
공상과 망상 올림
글을 읽는 내내 쌍용자동차에서
무슨 큰 일이 터지지나 않을까 걱정이 되더군요.
민심이 이럴진대 잠재우기 위해 쌍용 노동자들을 자극해서 큰 사건을
일으키고 그것으로 미디어법을 잠재우려는 시도를 하지 않을까.... 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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