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계 박세당 고택을 보았다.
엄밀히 말하면, 그분에 5대손이 증축햇다니 박세당에 고택은
잘못된 표기 인것 같다. 반남박씨 서계파 종택...
그위에 자리잡고 있는 노강서원,,박태보님과는 무슨관계인지 내 알바 아니다.
문앞에 다다르니,시간이 지나서 인지 잠겨 있다.
다행이 가까운곳에 사람이 있어, 집구경을 청한다.
대지가 거의3000평이니 평소 지나다가 사람구경 힘들다.
혼쾌히 응낙하신 집주인에 게 감사드리며 집안으로 들어간다.
넓다, 무지넓다
6.25때 안채,행랑채가 소실되고
남아있는 건물이2채인데,뒤건물은 볼것이 별로고,
앞에 사랑채가 ,,,,당호가 정매당(征邁堂) 뜿이 모호하다..
정면 몇간,측면 몇간, 지붕에 형태는?,기둥,들보에 형태는?
내알바 아니며 내전공이 아니다.
양반에 풍류가 ??? 이런것을 유지하기위해,,민초들에 삶이 어쩌고 저쩌고..
조금 거시기 허다.
내 비록 바늘하나 꼿을 땅 한평 없지만,
눈에 호사를 누리고자 한다.
(사랑채 정면)
(우측 전경 누마루가 좋다)
내눈을 사로 잡는것은 누마루이다.
나는 누마루를 유난히 좋아한다.
거기서 바라보는 풍광을보며, 집주인에 시야에 안목을 가늠한다.
사랑채 마루를 절묘하게 디자인 했는데, 그곳에 걸터앉아
앞을 보는데,,,
도봉산 3봉이 눈에 확 들어오는데,,,
건물을 서향으로 앉힌 이유를 알겟다.
나는 집을 볼때에는 ,밖에서 안이 아니라,
안에서 밖을 본다.특히 남자에 공간에서 밖을보며
집주인에 시야에 대한 안목을 본다.
건축학적, 건축미술사적, 역사학적, 이런것은 나한테는 남에 얘기이다.
집주인에 주 주거공간에서 밖에 풍광을 본다.
내가 본중에 최고이다.
ㅋㅋㅋ 내좋아하는 수락산에서, 사랑하는 도봉산이 보니 ...
지극히 주관적이다.
도봉산을 앞마당삼아, 이 집을 지었으니....
집을 지을때,도봉산에 원경을 염두에 두고 지었으리라,,,
(측면,북쪽사진)
(뒤에서 본 사진)
(마루와, 누마루)
(마루에서 바라본, 도봉산)
마루에 걸터앉아서
하염없이 시간을 보낸다.
북한산부터, 도봉산, 사패산 까지,,,,,
수락에 앉아서,도봉을 앞마당처럼 느끼는구나....
(마루에서 본 누마루)
(누마루 내부)
저 누마루에 올라앉아 장지문 전부 열어 젖히고, 집지은 분에 풍류를 느끼고 싶다.
바램은 이루어 지는가
종부님 께서 차한잔 타오시며, 누마루에 오르라 하신다.
삼면에 문을 열어 주시며.
차를 탁자에 놓으시며, 사양하는 나를
오르라 재촉하신다.
,
글로 무었을 표현할수 있을까..
행복하다....
(차를 권하고,본인인 누마루에 걸터앉는 종부님)
(누마루 안에서 팔걸치고 내다보는 도봉산 풍경)
(누마루에서 일어서서 보는 도봉산 풍경)
이누마루에서,도봉산 낙조를 볼수 잇기를 희망한다,
여기서 비오는날 낙수물 소리를 듣기를 바란다.
아!! 한여름날 하루저녁 잘수 있다면....
안채터를 둘러 보고, 뒤돌아 나온다...
,
너무 맟있는 것을 먹었다.
입맟이 까다로와 졌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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