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주말에 제천의 청풍면에 다녀왔습니다.
지난주 금요일 새벽에 제천을 내려갔다 오는데, 말도 안되게 차가 막히더군요.
당연히 별 생각없이 새벽에 차가 막힐것이라고는 상상도 못하고, 분당에서 빠이어님을 픽업하여 영동고속도로에 오르는 순간............
세상에 차가 꽉 막혀 있는것입니다.
갓길에 이미 수많은 차들이 주차한채 자고 있는것을 본 순간. 아차!!!! 싶었습니다.
하지만, 아무리 휴가철이라도 그렇지.....새벽 3시가 다 되어가는 마당에 고속도로에 이렇게 차가 막히다니.
바로 에버랜드로 빠져서 100% 지방도와 국도만을 이용하여 제천에 도착했습니다.
올라올때도 국도.지방도만 이용하니 안막히고 잘 올라왔습니다.
요즘은 차량마다 네비게이션이 다들 달려있다보니 더더욱 메인도로들이 막히는것 같습니다.
네비게이션이 일상화 되고 나니, 사람들이 길을 잘 못찾아가는 기현상이 발생했습니다.
마치 노래방이 생긴 이후에, 노래 가사를 기억하지 못하는 현상이 생겨나듯 말이죠.
네비게이션은 사용방법을 잘 익혀놓는다면 매우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오히려 새로운 길도 찾을 수 있구요.
추천도로, 고속도로, 일반도록등의 세팅과 우회로 탐색, 경유지 설정등의 간단한 조작만으로도 쉽게 막히지 않는곳을 찾아갈 수 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기본으로 세팅되어 있는 추천도로 를 그대로 사용하더군요.
네비의 단점이 사람을 매우 수동적으로 만든다는것입니다.
그럴 수 밖에 없는것이, 세팅만 해놓으면 차가 막히든 어쨌든 목적지까지는 데려다 주는 것이 네비게이션이니까요.
그렇다보니 모든 사람이 비슷한 도로만 이용한다는 것이죠.
여러분, 자신의 차량에 있는 네비의 설정과 사용자 환경을 유심히 살펴보세요. 조금만 신경써도 차가 막히지 않는 길들을 쉽게 찾아갈 수 있는 방법을 알아내실 겁니다.
각종 학원 방학이 8월 1일~3일에 몰려 있어서 초, 중, 고생이 있는 집들은 휴가를 여기에 맞추다 보니
일시에 휴가 행렬이 몰린 모양 입니다. 덕분에 지난 주말에 서울 시내 도로는 너무 한산 했다는... ^^ㅋㅋ
요즘 최신 네비는 TPEG라는 실시간 교통정보를 받아서 최적 경로를 설정하기 때문에 사용자가 미리
교통량을 고려해서 일반, 고속, 추천 설정도 필요 없다죠~~? ^^